이번주 제왕, 뱃살이 하나도 안틈. 비결 공유하자

피부 틀까 봐 걱정 많았는데 이제 낳기까지 4일 남았다!

결론적으로 살 하나도 안 텄고 매우 만족함 ㅎㅎㅎㅎㅎ

나는 4-5년 전 병원에서 화장품 알레르기 진단받았고 그 이후로 기초 색조 모두 합해 기본적으로 백화점 화장품 안 맞는 토리야. 거의 다 반응 올라옴.... (빨갛게 붓고 간지럽고 피부 갈라짐. 얼굴이 너무 심할 땐 출근도 못했을 정도)

파운데이션 화장은 당연히 못하고 향기, 펄이 들어가거나 화학성분이 많은 기초화장품도 바로 반응 올라와. 그래서 쓰는 화장품은 피지오겔, 일리윤, 더마 정도야. (광고 아님. 사실 좋은 화장품 더 많을 텐데 나한테 맞으면 다른 거 시도 안 하고 그냥 씀)

겨울 빼고 간지러움과 트는 살성이 심해 거의 매 계절 바디크림 발라야 되는 건 물론이고... 다리는 하도 긁어서 상처투성이야... 자다가 무의식 중에 긁나 봐 ㅠㅠㅠㅠ

일단 난 약산성 바디샴푸로 바꿨어. 거짓말같이 피부의 간지러움증이 사라짐. 일본의 미논이라는 제품인데 임산부이니 일본제품에 민감하면 패스. 약산성 바디샴푸 찾아보면 더 많을 거야.

난 전신 간지러움증에서 해방되어 너무 좋았고 만족해.

그리고 물의 온도... 체온보다 높지 않은 미지근한 물에서 세수하고 샤워함. 이전에 티비에서 물의 온도가 피부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이거 리얼이당. 난 뜨거운 물 쓰면 바로 손등에 붉은 염증과 간지러움이 올라와 잘 때 나도 모르게 긁어 상처 남 ㅠㅠㅠㅠ

핸드크림 필수..... ㅠㅠ

그리고 내가 배의 튼살 크림으로 쓴 건 올리브영에서도 구하기 쉬운 버츠비 마마비와 더마바디크림, 피지오겔 바디크림/로션, 일리윤 크림이었어.

튼살크림으로 유명하다는 제품들 하나도 안 썼어... 보습력이 좋은 거면 꼭 튼살크림 구분된 거 안 써도 괜찮다는 걸 몸으로 실감함~

내가 안 썼다고 다른 제품들 안 좋은 건 아니고 사람마다 피부가 다르니까 자신에게 잘 맞는 좋은 게 많을 거야.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바디샴푸와 물 온도야! 이 부분을 많이들 간과하는 것 같은데 알레르기 민감성 피부라 오일이나 크림에만 의지하지 않고 더 기초적인 부분들에 신경 썼어.

임신 기간 힘든데 모두 힘내고!

또 다른 노하우 있으면 공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