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에 썼다가 여기로 가라고 해서 왔음
강남 10년차 수학학원 원장이야
간단한 질문도 가능
바로는 어렵지만 틈틈히 답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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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군에서 공부시키는 톨들은 알아서 잘 하고있을것 같고
기타 지역 기준으로 수학공부 기준잡는법 간략히 말해볼게
1. 학원은 언제부터?
집에서 부모가 초6-2 심화까지 커버가 가능하다면 초5에 6-2 심화 마스터를 시키고 학원보내기
그게 안되면 4학년부터는 학원 시작해야.
2. 선행 빨라서 좋을거 없다?
학생이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억지로 학원 뺑뺑이 돌리는게 아니라면
적당한 속도의 선행은 꼭 필요함
학부모의 무지 = 수포자의 지름길
초5 겨울방학 - 중등 1-1 시작
중2 여름방학 - 고등 수상 시작
이걸 기준점으로 잡아야함
3. 초 저학년 사고력?
흥미있어 다니고싶어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필수는 아님
차라리 구몬이나 디딤돌 연산 같은걸 시키는게 나음
4. 대입 = 국어와 수학
지금 대입은 정시유리. 국어랑 수학으로 대학간다
지금 어린 아이들이 커서 어떻게 바뀔지모르지만
이공계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거라고 생각하고 수학은 필수가 되어버림
문과생들도 대학가서 취업하려고 통계, 회계 듣는 현실
5. 애가 공부를 너무 싫어하고 안하는데 어쩔
일단 핸드폰, 패드시간부터 제한하자
아이랑 사이가 나빠질까봐 방관하는 부모도 많음
대화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컨트롤해야함
요즘 소아청소년 심리상담도 많은데 효과본 학생들 많았음
아이한테 맡기지말자. 걔가 뭘 알겠음? 사회에 나가본것도 아닌데
아이의 자율에 맡긴다는건 곧 방관한다는 것임.
6. 좋은 학원 고르는법
- 강사가 자주 바뀌지 않는 학원
- 원장이 직접 강의하는 학원
- 중1까지는 초-중 학원, 중2부터는 중-고등 학원
- 맘카페 후기는 태반이 광고. 그 회원의 이전 작성글과 댓글을 보자
- 정말 좋은 학원은 이미 졸업한 학부모가 소개해줌.
내 딸이 고3인데 같은 고3 엄마한테 소개할리가 없지
- 애가 학원을 룰루랄라 다닌다? 상위권학생이 아닌 이상 선생님이 방치하고 있을 가능성 있음
애들은 학원 가기가 싫고 숙제에 쪼들려야 정상임
좋은학원은 '선생님이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를 가만히 두지 않는 학원'임
7. 대형학원/소형학원
- 아이가 적극적으로 내 질문 어필할 수 있고 좀 뻔뻔하고(ㅋㅋ) 외향적임 = 대형 OK
- 아이가 소극적이고 질문있어도 친구들 있으면 잘 못하고 내성적임 = 소규모 가야함
8. 초등/중등/고등
초저) 연산, 풀이연습
잘맞는 선생님 만나는게 중요. 선생님이랑 안맞으면 수학 자체에 거부감.
초고) 중등과정 선행
판서수업을 보낸다면 애가 질문을 잘 하는지, 질문시간이 충분히 확보되는지 유심히 지켜보기
안되면 빨리 개별로 전환해줘야함
중등) 고등과정 선행
수상/수하 하면서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면 인강과 병행시키기, 현우진 시발점 좋음.
그래도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면 중등과정에 구멍이 있는것임. 진도 back하는거 두려워하지말고 지난 과정 개념들 복습시키기
고등) 내신 각보고 안될것 같으면 빨리 수능대비(수1,수2,선택과목)
방학에는 주 4회로 수학깔기, 교육비 부담되면 집에서 인강 병행시키면서 부모가 수강체크, 단원테스트 시키기
9. 포기하지말자, 하면된다.
- 저출산이라 수능보는 애들이 적은데 상위권 대학 정원은 여전히 많아서 (23년부터 감축한다 하지만 그래도 많음)
예전보다 대학가기 훨~씬 쉬워짐
옛날 같았으면 서성한 갔을 애들이 지금 서연고 가고있음
고로 포기하지말자
- 고3 1년동안 3달에 1등급씩 오르는 애들도 있음. 하면 됨.
마지막으로. 학벌 필요없다?
예전처럼 중요하지않지만, 예전보다 더 중요한 분야들이 있음
저출산이라 아이들은 더욱 더 안정적이고 소득의 최저선이 보장되는 직종(aka.전문직)을 원함
단순히 SKYPK의치한약수에 보낸다가 아니라
공부는 이 아이가 앞으로 사회에서 살아가는 힘을 미리 배운다고 생각하는게 좋음
'사교적이고' '긍정적이고' '독립적인' 아이가 아니라면 특히 공부는 시키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함
지금 영유아들이 성인이 되는 20년 후에는
조선족, 동남아 이민자들과 그 2세들이 단순노동직, 최저임금 적용되는 분야에서 많이 일할거고
상대적으로 한국인 20대들은 어느정도의 워라밸과 소득이 보장되는 직종에서만 일하려고 할거고
그 직종을 위해 시간을 더더 많이 투자하게 될거라고 생각함
즉 공부는 어떻게든 어차피 하게 되어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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