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자마자 주재원으로 가는 게 결정되어서 아기 50일도 안된 상태에서 남편 혼자 우선 나가있는 상황이야.
남편은 자기가 먼저 가서 집 알아보고 할테니 6~7월 쯤에 나보고 아기 데리고 따라 오라는데
문제는 내 육아휴직이 1년이라 그 때 나가면 7~8개월 밖에 같이 못살아.
남편 가 있는 곳이 아기 키우기 나은 곳이고, 적어도 3년은 있게 될 것 같아서
남편은 일단 거기서 다 같이 살다가 자기가 그곳에서 아기 계속 키울테니 나 혼자 가서 복직하래 ㅠ
근데 솔직히 남편이 미덥지 않고 (자기가 키운다는 것도 그냥 하는 소리 같음) 아기가 아직 어려서 한국에서 키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지금 독박육아 힘들긴 한데 그래도 친정엄마 도움은 받을 수 있거든.
남편 따라갔다가 거기서 회사일 때문에 바쁘면 나는 의지할 곳도 없이 혼자 감당해야 할텐데 그것도 걱정이고ㅠ
내가 따라나가게 되면 장점은 한국 집 전세금을 여유자금으로 돌릴 수 있고, 여기보다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 정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ㅠㅠ
출산 후에 몸도 마음도 엉망인데 혼자 애 키우느라 제대로 사고가 안되니 조언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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