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육아템 추천(feat. 가성비와 현실사이)

이제 7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톨인데 내 시행착오를 누군가는 안 겪었으면 해서 템 추천글을 쓴다

참고로 나는 초반에 가성비충이었어서...이게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었디

1. 놀이템

- 타이니러브 모빌 : 의심하지 말자, 누가 선물 필요하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부르자. 100일 전까지, 길게는 200일까지 뽕뽑는 템

- 아기체육관 : 당근마켓에 만원~만오천원 사이로 매물 엄청 나오니까 고민하지 말고 하나 쟁이자. 

2. 침대와 침구 

- 침대 : 

기본형 높이가 있는 아기침대는 몇 달 못쓴다는 소리에 범퍼침대를 들였는데 무릎 골반 아작나는줄.

출산하고 내 몸은 박살이 났는데, 계속 깨고 먹이고 자는 아기를 바닥에 뉘였다가 들었다가 하는데 죽는줄 알았어. 멀쩡한 남편도 죽을 맛.

몇 달 못쓰더라도 아기 꺼내고 눕히기 편한 디자인으로 중고템을 구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나중에 범퍼침대를 쓰게된다면 어른도 누울 수 있는 사이즈로 사자.

애기 토닥거려야 되는데 침대 작으면 구겨서 들어가지는 나만 재울 수 있게 되잖아요ㅠㅠㅠ 시댕 ㅠㅠㅠ 큰거사ㅠㅠㅠ제발

- 침구 : 속싸개와 스와들업이면 충분. 여기서 담요 하나만 잘못 덮어도 애기 태열 확 올라와서 50일 사진때 뻘갱이와 사진찍게 됨.

혹시 이불 선물 주신다는 어르신들 있다면 다른 템으로 돌려.

3. 욕조

나란 가성비충의 희대의 실수. 애기는 쭉쭉 크니까처음부터 큰 욕조를 사야지~ 하고 베베x슬 대형욕조를 샀는데

신생아는 머리도 못 가누어서 도저히 씻길수가 없더라구ㅋㅋㅋㅋㅋㅋ 힘있어도 요령이 없어서 안됨

신생아 욕조로 유명한 슈너글이나, 그래도 좀 더 크고도 쓰고싶다면 다이소 욕조정도로 타협하자. 

특히 다이소 욕조 5천원 주제에 7개월 우리아기 아직도 잘 쓰고 있어.

4. 젖병

1) 사는 시기 : 조리원에서 내가 수유 가능한 엄마인지 판단하고 사는걸 추천. 모유수유는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미리사놓으면 망해

모유수유를 할것같다 -> 4개 미만으로 산다

유축수유와 분유가 주가될 것 같다 -> 6개 이상 추천

2) 사이즈 : 작은걸 사자. 어짜피 열탕소독 자외선 소독 하다보면 스크레치 나서 3개월에 한 번씩 갈아야함ㅠㅠ

나처럼 애기는 쭉쭉 크니까 250ㄱㄱ 하면 너무 힘들어져. 

쓰다보니 나 정말 바보였다ㅋㅋㅋㅋ

3) 비추템 : 닥터x라운!!!!! 배앓이 방지한다고 중간 튜브에 깔때기에 너무 악세사리가 많아서 설거지가 너무너무너무x10 힘들어

모yoom이나 유mi 등등 다른 배앓이 방지 템들이 있으니까 다른걸로 추천하구

배앓이, 영아산통의 경우 시간이 약인데 우연히 젖병 바꾸면서 얻어걸린걸 착각하는거라 생각하긴 함

5. 옷

- 배넷저고리 개비추 : 병원과 조리원에서 매일유업 남양유업 저고리 막 주더라구ㅋㅋ 난 아에 안사고 조리원 퇴소할때 한 장 더달라고 했어

그리고 너무 불편해서 안 입히게 되더라. 똑딱이 단추가 있는 바디수트/베넷가운이 좋아

- 당장 입을 옷 5장+증정용 베넷저고리와 함께라면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어. 아기는 외출도 안하구 스와들업만 계속 입는걸.

구매욕구는 원기옥처럼 모았다가 100일 지나고 나서 예쁜 옷 사주면 좋아.

6. 기저귀

- 조리원에서 시키자2222 그리고 왠만하면 2단계 시키자

내 애기가 3.3kg로 태어나 퇴소당시 3.8이었는데 1단계 작아서 이불에 바로 샘.

아기 사이즈마다 다르지만 3.5만 넘어도 2단계로 사는게 좋아. 신생아는 안 움직여서 기저귀 커도 문제 안돼.

7. 비대

- 엄마의 손목을 지켜주는 개 강추템. 여자애기라면 꼭 해보고 후회하자.

- 간이형(베이비코롤x 등)과 설치형(포프베x)이 있는데 나는 포프x베걸 샀고 애기가 8kg인 지금도 너무 잘써.

애기가 갑자기 1일 3똥 5똥 7똥할때 있거든? 그때 진짜 신을 저주하게 되는데 비데 없었음 못살았을 것 같아.

8. 개인적인 비추템

- 기저귀갈이대 : 난 안방침대 높은걸 써서 그냥 침대 위에 놓고 두다리 꼭 잡고 갈고있어. 가성비 떨어져...자리차지해...

- 기저귀 트롤리 : 굳이? 다이소 2천원 바구니 2개 사서 안방 거실에 놓고 기저귀랑 손수건만 챙겨놓음.

- 조리원 방판 : 여기서 쁘리마쥬 맛사지 오일 겁나 비싸게 사놓고 하나도 안씀. 조리원 내에서 파는거 절대 사지마 휩쓸리지마 필요없어.

생각나는건 여기까지.

혹시 다른톨들도 댓글로 추천템 쪄주면 고마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