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나는 이제 곧 100일을 앞둔 남자 아가를 키우고 있는 톨이야(지금도 아가 새벽수유하고 글 쓰는 중..ㅠ)
곧 복직을 앞두고 입주 이모님을 모시려고 면접을 보고 있는 중인데, 총 세 분 봤고 그 중 두 분이 맘에 드는데 딱 이분이다 결정하기가 어려워서 글 남겨봐!
우선 첫 번째 이모님은 직전 집 아기엄마가 강추하는 후기를 올려줘서 면접 본 분이야
직전 집 아기를 70일부터 5살까지 키워주셨다고 하고 아이가 매우 외향적이고 활달했는데 아이 돌 지나고는 집 근처 어린이 박물관을 자주 데리고 다녀주시면서 아이 에너지 발산에 도움을 주시는 것을 비롯해서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봐주셨다고 해. 본인을 비롯해서 주변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아이에게 헌신적이고 잘 해주셨다고 함.
면접 본 느낌으로는 아이를 돌봄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는 건강한 느낌이었고(장점), 반면에 아이 돌봄 이외에 다른 부탁(어른 식사 준비 등)을 하기는 좀 어려운 느낌? 부탁하면 해주기는 하겠지만 아기 돌봄 이외에 부탁은 좀 자제해달라는 선긋는 느낌이 좀 들었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오전이나 저녁 중 한 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자신의 체력을 보충할 시간을 주기를 원한다는 점을 신경써줬으면 하더라구! 그리고 처음에 전화통화 할때 오랜만에 신생아 돌봐야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약간의 부담을 느낀다고 한 점, 전 집 아이가 너무 외향적이라 힘들었지만 아이가 이뻐서 견뎠다고 한 점(근데 이건 전 집 아기엄마도 인정하는 부분..)이 신경쓰여 ㅠ
두 번째 분은 약간 선생님 느낌이 나는 분이었고(이건 장점이자 단점일지도) 대화 나눌 때 사용하는 단어나 말씨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육아지식이 상당해서 아이의 발달단계별로 적절한 자극을 주실 수 있어보이고, 본인도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아이에게도 책읽고 노래불러주고 율동해주고 하는 식으로 잘 놀아주실 분 같았어
그리고 본인이 지금 매월 수입이 고정적으로 생겨야 하는 상황임을 솔직하게 얘기해주시면서 우리 집에서 가급적 오랫동안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더라구. 이분은 필요할 때 어른 식사 등을 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이었어. 뭔가 부탁하거나 하는게 어려울 느낌은 아님.
근데 첨에 딱 봤을 때 좀 놀랄 정도로 뚱뚱하셔서 연세도 있으신데 과연 체력적으로 신생아를 잘 돌보실 수 있을까 싶었어. 게다가 남아여서 지금은 잘 알 수 없지만 에너지 넘치는 아이라면 과연 그 에너지를 감당하실 수 있을까 고민돼.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증 약을 드신다고 해.
그리고 본인이 워낙 아는 게 많다보니 나중에 친해지면 육아 관련해서 조언을 빙자한 잔소리를 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이건 그냥 추측..)
그 외 나이, 집안일 해주시는 정도, 청결정도, 요리수준 등은 두분 다 비슷한 느낌이야
사실 시터를 구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건 아이를 정성으로 돌봐주시는 거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두 분은 믿고 맡길 수 있어서(특히 첫 번째 분은 직전 집 아기엄마가 워낙 보증해줘서 믿음이 가. 실제로 뵈었을때도 신뢰가 가는 분이었고 두 번째 분 역시 대화나눈 결과나 가져온 서류에 비추어 볼 때 믿을만한 분인거 같음) 가급적 두 분 중에 선택하고 싶은데,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려서 너무 고민이야 ㅠㅠ
톨들이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니 ㅠㅠ
(추가)
사실 두 번째 분이 내가 생각하는 육아철학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더 호감이 갔는데 신체적 특징으로 미루어 볼 때 체력이 안 좋으실 것 같아서 엄청 고민되더라구 ㅠㅠ 그치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 아이 돌보는 데 문제 없을 수도 있으니까 계속 미련이 남아^^;
첫번째분은 동적으로 활동적이게 돌보는 편, 두번째분은 정적으로 안정감있게 돌보는 편인 것 같아. 부수적인 부분을 차치하고 이런 차이로는 어떤 분이 더 아가에게 좋을까?
나는 이제 곧 100일을 앞둔 남자 아가를 키우고 있는 톨이야(지금도 아가 새벽수유하고 글 쓰는 중..ㅠ)
곧 복직을 앞두고 입주 이모님을 모시려고 면접을 보고 있는 중인데, 총 세 분 봤고 그 중 두 분이 맘에 드는데 딱 이분이다 결정하기가 어려워서 글 남겨봐!
우선 첫 번째 이모님은 직전 집 아기엄마가 강추하는 후기를 올려줘서 면접 본 분이야
직전 집 아기를 70일부터 5살까지 키워주셨다고 하고 아이가 매우 외향적이고 활달했는데 아이 돌 지나고는 집 근처 어린이 박물관을 자주 데리고 다녀주시면서 아이 에너지 발산에 도움을 주시는 것을 비롯해서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봐주셨다고 해. 본인을 비롯해서 주변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아이에게 헌신적이고 잘 해주셨다고 함.
면접 본 느낌으로는 아이를 돌봄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는 건강한 느낌이었고(장점), 반면에 아이 돌봄 이외에 다른 부탁(어른 식사 준비 등)을 하기는 좀 어려운 느낌? 부탁하면 해주기는 하겠지만 아기 돌봄 이외에 부탁은 좀 자제해달라는 선긋는 느낌이 좀 들었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오전이나 저녁 중 한 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자신의 체력을 보충할 시간을 주기를 원한다는 점을 신경써줬으면 하더라구! 그리고 처음에 전화통화 할때 오랜만에 신생아 돌봐야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약간의 부담을 느낀다고 한 점, 전 집 아이가 너무 외향적이라 힘들었지만 아이가 이뻐서 견뎠다고 한 점(근데 이건 전 집 아기엄마도 인정하는 부분..)이 신경쓰여 ㅠ
두 번째 분은 약간 선생님 느낌이 나는 분이었고(이건 장점이자 단점일지도) 대화 나눌 때 사용하는 단어나 말씨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육아지식이 상당해서 아이의 발달단계별로 적절한 자극을 주실 수 있어보이고, 본인도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아이에게도 책읽고 노래불러주고 율동해주고 하는 식으로 잘 놀아주실 분 같았어
그리고 본인이 지금 매월 수입이 고정적으로 생겨야 하는 상황임을 솔직하게 얘기해주시면서 우리 집에서 가급적 오랫동안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더라구. 이분은 필요할 때 어른 식사 등을 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이었어. 뭔가 부탁하거나 하는게 어려울 느낌은 아님.
근데 첨에 딱 봤을 때 좀 놀랄 정도로 뚱뚱하셔서 연세도 있으신데 과연 체력적으로 신생아를 잘 돌보실 수 있을까 싶었어. 게다가 남아여서 지금은 잘 알 수 없지만 에너지 넘치는 아이라면 과연 그 에너지를 감당하실 수 있을까 고민돼.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증 약을 드신다고 해.
그리고 본인이 워낙 아는 게 많다보니 나중에 친해지면 육아 관련해서 조언을 빙자한 잔소리를 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이건 그냥 추측..)
그 외 나이, 집안일 해주시는 정도, 청결정도, 요리수준 등은 두분 다 비슷한 느낌이야
사실 시터를 구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건 아이를 정성으로 돌봐주시는 거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두 분은 믿고 맡길 수 있어서(특히 첫 번째 분은 직전 집 아기엄마가 워낙 보증해줘서 믿음이 가. 실제로 뵈었을때도 신뢰가 가는 분이었고 두 번째 분 역시 대화나눈 결과나 가져온 서류에 비추어 볼 때 믿을만한 분인거 같음) 가급적 두 분 중에 선택하고 싶은데,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려서 너무 고민이야 ㅠㅠ
톨들이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니 ㅠㅠ
(추가)
사실 두 번째 분이 내가 생각하는 육아철학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더 호감이 갔는데 신체적 특징으로 미루어 볼 때 체력이 안 좋으실 것 같아서 엄청 고민되더라구 ㅠㅠ 그치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 아이 돌보는 데 문제 없을 수도 있으니까 계속 미련이 남아^^;
첫번째분은 동적으로 활동적이게 돌보는 편, 두번째분은 정적으로 안정감있게 돌보는 편인 것 같아. 부수적인 부분을 차치하고 이런 차이로는 어떤 분이 더 아가에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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