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들의 취향은 확고해. 빠방이면 모든게 다 해결됨.
"산타할아버지한테 뭐 달라고 할거야?" 물어보니까 파란색 빠방 큰 빠방 삐요삐요 빠방 아주 노래를 부름.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주차타워 같은거 사주려고 하는데 문제는 딸이야.
딸한테도 물어보니 딸은 포도... 가 갖고 싶대.
포도는 늘 주니까 딴걸 말하래도 포도주스(주스 오픈 안함) 포도사탕(사탕 오픈 안함) 포도초코(초코도 오픈 안함) 달래.
그래서 그냥 내가 정해서 주려는데 딸이 역할놀이를 엄청엄청 좋아하거든.
집에 주방놀이나 병원놀이는 얼추 다 갖춰져 있어. 아기 인형도 세개나 있고.
그러고 나니까 역할놀이 할만한 다른 장난감이 뭐 있는지 아이디어도 안 떠오르는거 있지.
큰 선물은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딸이 보고 "우와" 할 수 있는 역할놀이 할만한 물건이 뭐가 있을까.
도움을 줘, 톨들아. 벌써부터 애들이 산타 노래를 부른다. 어쩌다 내가 산타 얘기를 꺼냈을까...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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