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돌상 후기(?)랄까

애기 돌인데 식사를 양가 가족끼리만 모여서 하기로 했거든


그래도 명색이 돌인데 돌상은 차려주는게 맞지않을까 싶어서


남편이랑 상의해서 셀프 돌상을 차리기로 했어


그래도 이왕이면 전통 돌상으로 해주고 싶어서


업체를 찾다가 가격은 좀 나가지만 한복도 빌려주고


설명도 꼼꼼히 되어있길래 대여 신청해서 받았어


그냥 설명서대로 차리기만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와 막상 차리니까 신경쓸게 너무 많더라 ㄷㄷ


돌떡은 백설기케익21cm+수수팥떡1kg+오색경단1kg+꿀떡1kg


시켰는데 상위에 올라갈곳이 마땅치않아서


상대적으로 색감이 이쁜 꿀떡이랑 수수팥떡만 올렸어 ㅜㅜㅋㅋ


돈 아깝게 !!!!!


돌미나리도 사서 올리고


과일도 욕심내서 수박, 참외, 바나나, 사과 샀는데


수박도 잘라서 올리고 바나나는 아예 올리지도 못했다 ㅋㅋㅋㅋ


우리 애기가 발이 커서ㅜㅜ


한복 세트로 버선이랑 고무신이 왔는데


사이즈가 하나만 있어서 고무신도 아예 못신었고 ㅋㅋ


생쌀이랑 소면도 삶아서 올렸어


돌잡이는 활+붓+자 한꺼번에 집더라 ㅋㅋㅋ


도대체 뭐가 되고 싶은거니 ㅋㅋㅋㅋ


그래도 사진 찍으니까 이뻐서 만족스러웠는데


두번은 못할거 같아ㅜㅜㅋ


셀프 돌상 힘들다 부모 토리들아ㅜㅜ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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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진은 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