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은 초고 쓸 때랑 수정했을 때 결과물이 많이 다르니?
난 초반엔 '난 초고를 완고처럼 쓰는 사람!' 이러면서 썼는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작업방식이 무슨 레인보우 샤베트임. 계속 변함.
앞부분은 그냥 이야기 시작되는 부분이다보니 뭐 복잡한 것도 없어서 그냥 쓰고싶은대로 썼거든.
근데 뒤로 갈 수록 각 사람들의 입장, 밝혀지는 음모, 서로의 감정같은 게 충돌해서 한 번에 그걸 다 고려해서 쓰려고 하면 머리 터짐...ㅠ
내가 왜 이렇게 스케일이 큰 걸 쓰기 시작했지...??????? 머리도 나쁜데ㅠㅠ????
그래서 최근에는 걍 일단 대충 쓴 다음에 나중에 이것저것 고려했을 때를 다시 생각하면서 수정하고 있어.
이렇게하니까 훨씬 머리도 덜 아프고 좋다ㅠㅠ
물론 이러다가 한 번씩 수정 많이 해야 할 때는 좀 현타도 오는데, 그래도 모든 걸 고려하다가 종일 천 자도 못 쓰는 것보다는 나은 듯...ㅠㅠ
이래서 초고 쓰고 수정하는 거였구나...
이제 초고는 초고고 수정 안 하면 쓰레기인 사람 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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