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글이든 그림이든 재택 프리랜서 하면서 작업실 고민하는 토리들 있을 거 같아서
공유오피스 후기 남겨보아!

스크롤 압박 있으니까 진지하게 작업실 문제로 고민하고, 공유오피스 생각해본 적 있는 토리들이 시간내서 읽어줬음 좋겠옹
(공유오피스 호글)
** 경기도권 이야기인 거 감안해죠 **


1. 작업실이 필요하다고 느낀 배경
나토리의 옛날st 부모님은 출퇴근을 해야 로동이라고 생각하심
프리랜서로 월 1000 vs 4대보험 다 뗀 월 200
믿을 수 없지만 이 조건이면 후자 선택하실 분ㅋㅋㅋ;;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 그만 두면서 연봉 억단위로 높여서 이직했었는데
자율근무가 가능해서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스타일로 일했거든
울엄마는 나 취업사기 당한 거 아니냐고...
맘대로 출퇴근하는데 그렇게 돈 주는 거 이상한 곳 아니냐고 끝없이 회사를 의심하셨다

그런고로...
본격적으로 이쪽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고, 고정수입 나오는 현업도 현업대로 하고 싶은데
울 엄마아빠가 보기에는 백수같아 보인다는게 함정 ㅠㅠ
나는 집에서도 충분히 다 할 수 있었거든ㅠㅜ
(독립 못할 개인적 상황이 있어ㅠㅠ)
비슷한 사정으로 집에서 눈치보여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토리들은 진짜 작업실 절실할거고
또 집에서는 도저히 집중이 안 된다 싶은 사람들도 작업실 고민하게 됨!


2. 공유 오피스를 얻기 전까지의 시행착오
부모님은 내가 집 밖으로 나가야 생산적인 금전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일단 나왔는데 찐으로 정말 아는 게 없어서 검색도 못해봄ㅋㅋㅋ
여러 시행착오를 하면서 직장이란 울타리가 제법 아늑(?)한 구석도 있다는 걸 많이 느꼈던 1년이었어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도서관을 다녔는데 도서관 노트북실에서조차 타자를 열심히 치기 어려웠고
코시국이라 내가 다니던 도서관은 3시간에 한 번씩 소독한다고 자리를 다 비우라고 했어ㅠㅠ
그 텀이 1시간인데 그 어중간한 1시간 동안 할 게 없었음ㅡㅡ
점심 시간에는 밥 먹으면 되는데 그 중간에 나가라고 하면 잘 쓰고 있다가도 흐름 깨지고...
우리동네 도서관은 진짜 외진 곳에 있어서 가있을 곳도 없고 되게 애매하더라
완전 무료라는 점에서는 갓벽...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분들은 만화카페나 북카페를 작업실처럼 쓰는 경우도 있다는데
우리 동네에는 그런 거 없구요ㅠㅠ
카페에서 주구장창 앉아있는 건 좀 뭔가 내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구...

독서실이나 고시원이라도 알아볼까 했는데
예전에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도저히 1시간 왕복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바빠서
회사 5분 거리 고시원에서 한 달 살아봤는데
여긴 그냥 가벽 하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나와는 정서적으로 맞지 않아서 적합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ㅠㅠ
누워있는 게 꼭 필요하다면 모를까...
일단 고시원은 1순위로 제낌

1인 독서실이 그나마 괜찮겠거니 싶은데...
뭔가 한창 입시공부하는 아가들 사이에 던져진 기분이고... ㅋㅋ
전반적으로 어둡고 책상 위로만 집중되는 조명도 영 불편하고, 어쨌든 독서실이니까 조용해야 하고...
현업 전화오고 거는 일 많은데 이것도 너무 일이었어
대부분의 독서실이 상가 건물에 있는데 엘리베이터나 화장실이 너무 불편한 일도 많았음
이런 곳은 타겟 연령층 자체도 중고등학생인 경우가 많아서 30대인 나한테는 뭔가 미묘하게 맞지가 않았어 ㅠㅠ

그러다 알아본 게 요즘 사람들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한다네!???
진짜 나 이거 처음 알고 문화충격ㅋㅋㅋ

와! 요즘에는 이런 곳도 있고 진짜 신기하구나
독서실 특유의 답답함도 없고!
스카 알고 나서 한 반 년 정말 활용 잘했어
여러 스카 돌아다니다가 그 중 제일 괜찮은 곳에 꽤 오랫동안 정착함

커피같은 걸로 눈치 안 봐도 되고, 노트북실에서 주구장창 일하고 있어도 되고
사물함도 쓸 수 있고, 출력 자유롭고 ㅋㅋㅋ
가격도 한 달에 12만원! ㅋㅋㅋ
나토리에게는 헐값에 명품산 기분이었다 이거애오....
여기 스카 사장님이 친절하고 관리 열심히 해서 일대에서 제일 유명하긴 했어 

스카는 고등학생, 대학생, 20대 공시준비생이 많았는데 가끔 혼자서 괜히 위축됨ㅋㅋㅋ
아가들 눈에 내가 고시낭인으로 보이면 어떡하지 싶고 ㅋㅋㅋ
(실상은 아무도 나란 존재 신경쓰지 않음!)
그리고 여전히 독서실과 동일하게 조용해야하고, 전화 쓸 때마다 나가야해서 좀 불편했음

그래도 스카는 코시국에 재택하는 직장인들도 꽤 많이 쓰는 곳이더라
휴게실 나가보면 내 또래 직장인들이 노트북 들고 나와서 통화하는 거 많이 봄
다들 전화로 '아니 차장님 그게 아니구요...' '과장님 이건 오늘 ** 회사 메일로 보내요?' '멍멍씨, 이거 오늘 왜 단톡방 공유 안 했어요?' 막 이런 이야기 들려와서 혼자 내적친밀감 느낌

사실 난 스카 너무 괜찮아서 혼자 있는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스카 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해!
가격도 싼 편이구 ㅎㅎㅎ


3. 결정적으로 나만의 공간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겨울이 되면서 반년간 몰랐던 단점이 너무 부각되기 시작했어
일단 상가건물이고 화장실이 스카 외부에 있는데 너무 춥고 온수 안 됨 ㅠㅠ

첫번째 단점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약간씩만 신경쓰이던 것들까지도
큰 단점으로 다가와서 1인실이 간절해졌어
그냥 고시원을 다시 알아봐야하나 고민해봄

(1) 냉난방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없음
나는 추위를 정말 심각하게 타서 남들은 한증막같다고 생각하는 공간을 쫌 따뜻하네 정도로 느끼거든
근데 이 스카는 당연히 그게 안 됨 ㅠㅠ
휴대할 수 있고, 화상 위험이 없는 온풍기는 소리가 너무 커서 쓸 수 없음
지은지 30년은 된 거 같은 상가건물이고, 단열이 잘 안 되어 있는지 정말 매일 추웠어
이게 대놓고 추운 게 아니라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뼈 속이 으슬으슬 차가워지는 그런 추위라고 해야하나 ㄱ-
머리 위에 있는 난방기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는데도 서늘하더라고ㅠㅠ
스카 입구에 있는 담요가 선착순으로 빠지는 거 보면 나만 추운 건 아니었어
남들보다 몇배로 추위 많이 타는 나한테는 남극에 온 기분;

집에서 애용하는 히팅패드같은 건 부피가 크고, 스카에서 쓰는 사물함에는 안 들어감 ㅠㅠ
그렇다고 매일매일 이걸 들고 왔다갔다 하는 것도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너무너무 춥고 손시리고 발시리고...
깨끗하긴 하지만 화장실 온수도 시원치 않고...
추운 화장실 가려면 큰맘 먹어야함ㅋㅋㅋ
그리고 청소하시는 분이 종일 상주하시는 게 아니다보니
가끔 개념없는 인간들이 화장실 어지르고 가면 답이 없어짐 ㅠㅠ ㅋㅋㅋ


(2) 이놈의 전화! 전화도 문제임!
카톡만으로 모든 걸 할 수 없음
하고 싶은 일만으로는 안정적 수입이 들어오지 않으니 고정 수입이 되는 현업도 계속 해야함
내 현업은 특수직종이라 한 번 발 담그면 거진 죽을 때까지 그 사람들하고 엮여서 일하는 구조라 어쩔 수가 없... ㅠㅠ
어르신들이랑 일하는 일도 많아서 카톡이나 문자보다는 전화하거나 내가 직접 찾아가는 일도 많았어
전화 받으려고 자리를 여러번 들고나는 게 독서실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스카에서 눈치가 보였다고 합니다ㅠㅠ
그치만 내 통장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자나요ㅠㅠ


(3) 좌석 고정이 안 됨
사실 완전 결정타 첫번째인데...
아무래도 나는 아침에 일찍 도착하긴 하는데 앉고 싶은 자리가 있거든
조명이 책상 위로 직접적으로 안 쏟아지는 유일한(!) 자리인데
알게 모르게 다들 그 자리가 좋다고 생각하는건지 7시에 도착해도 벌써 누군가가 그 자리를 쓰고 있을 때가 많더라구ㅠㅠ
시무룩................

고정석으로 쓸 수 있는 구역이 따로 있는데
거긴 내가 앉고 싶은 자리가 아님 ㅠㅠ

그리고 3시간 이상 자리 비우면 자동으로 퇴실처리 됨ㅋㅋㅋ
(다른 스카는 어떤지 모르겠어)
잠깐 서울로 미팅 좀 다녀와야하는데 
퇴실하고 돌아오면 스카 특성상 오후에는 학생들이 많이 와서 안쪽은 자리가 없을 때도 있구ㅠㅠ
입구쪽에만 자리가 남아있곤 하는데 그럼 나토리는 얼음이 되어벌임......


(4) 사람들 이목이 신경쓰임
결정타 두 번째! ㅋㅋㅋ
어쨌든 스터디카페도 오픈 공간이고,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이잖아
코시국이라 마스크도 잘 쓰고 있어야 하구!

글 쓰고 있어서 꾸금씬을 써야할 때도 있는데
이 꾸금씬을 쓸 때마다 주위를 의식해야했어 ㅋㅋㅋ
내가 다니던 스카 노트북실은 독서실st 칸막이가 없었거든 ㅠㅠ
사람들이 오고가는 오픈공간이라 마음이 너무 불편하더라구
아무도 신경 안 쓴다 하더라도 내 마음이 그렇지가 않아ㅠㅠㅠㅠㅠ
현업 업무도 좀 신경쓰이고 ㅋㅋㅋ
(다시 강조하지만 나 혼자만의 의식이고 실제로 사람들은 아무도 날 신경쓰지 않음ㅋㅋㅋ)

내가 다니던 스카의 구조가 유독 다른 사람들의 모니터나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쉽게 시야에 잡힌다는 것도 좀 ㅠㅠ
물론 텍스트가 제대로 보일리 없지만 아무튼 혼자 괜히 의식하게 되는 그런 게 있잖아ㅋㅋ
누가 오고들어갈 때마다, 내 자리 지나갈 때마다 너무 마음쓰이고 그래서ㅠㅠ
인터넷 서치하거나 딤토하는 거 누가 보는 것도 싫고....

그리고 복불복이지만 종종 되게 산만하고 시끄러운 소음 내는 사람들도 오거든
아무리 외면하려 해도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음ㅠㅠ

이러한 사정으로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공유오피스라는 게 있다네..................
2차 컬쳐쇼크ㅋㅋㅋ


4. 공유오피스 1인실을 알게 됨
나는 공유오피스를 그간 몰랐던 게 아니야
내가 지난 시간 동안 알고 있는 공유 오피스는 말 그대로 임시 사무실같은 곳이었거든
당시 회사가 이사 중이라 갈 곳은 없고 모여서 회의하고 출력할 거 있는 직원들이 임시로 일하러 가고 그랬던 정도?!?

시간제로 쓰는 공간이고, 출력은 무조건 돈 주고 해야하고 그런 곳만 가봤어
분명 재작년까지 내가 쓰던 공유오피스의 존재는 이런 거였단말이지.....

그 때도 자리를 정해놓고 몇 달씩 쓰는 형식의 공유오피스가 당연히 있었겠지만
회사에 내 자리가 멀쩡히 있는데 공유오피스를 알아볼 이유가 없었어

아무튼 알아보니 요즘은 공유 오피스에도 1인실이 있다는거야
스카나 독서실에서 집중 못하는 학생들도 다닌다고 그러궁

우리집 근처에는 제법 괜찮은 공유 오피스가 꽤 있더라구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진짜 왜 진작 이런 거 안 알아보고 스카에서 전전긍긍했나 싶더라ㅠㅠ

사실 다니던 스카에서 오래 다닌다고 서비스 기간도 많이 넣어주고 좋긴 했어ㅠㅠ
근데 한 번 의식하는 점이 생기니까 도저히 못 다니겠다 싶었는데
1인 공유오피스 완전 신세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다...
이 좋은 곳 냅두고 반년간 내가 사서 고생한 기분 ㅠㅠ

여기는 경기도라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가격은 월 20만원선이고, 보증금은 월세 한 달치!
(대신 정말 작아 ㅋㅋㅋ 사람 하나만 들어갈 수 있음)
우리 동네 공유오피스들은 계약 자체를 스카처럼 월 단위로 할 수 있는데
다른 곳들은 적어도 3개월 단위 정도로는 하더라궁

완벽한 혼자만의 공간이라 마스크 벗고 있어도 되고,
당연히 오피스 개념이라 어디 안 나가고 자리에서 계속 통화해도 되고,
아침마다 자리 어디 앉을까, 미팅을 3시간 안에 나갔다 올 수 있을까 고민 안 해도 되고 ㅋㅋ
내 물건 다 늘어놓고 다녀도 되구!
모니터 하나 더 가져다놔도 되고, 내 자리에서 뭐 까먹으면서 일해도 되고
방마다 개별냉난방 가능하고 도어락 시스템 되어 있어

출력도 무제한 무료로 다 할 수 있더라 ㅋㅋㅋ
그리고 의자가 당연히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간 딱딱하고 등받이가 애매한 카페 의자같은 데서 몇 달 있었더니 
거북목 올 거 같고 그랬는데 높낮이 조절되고 목까지 있는 의자 앉으니까 넘 만족ㅋㅋㅋ
또 내가 쓰는 사무실 주소로 택배 받을 수 있음ㅋㅋㅋ
사무실 형식이니 당연함... ㅋㅋㅋㅋㅋ

딴 짓 많이 하고, 잠 많은 편이라 가끔 엎어져서 자는 일 많은데 불 끄면 온전한 어둠이 된다는 것도 너무 좋음
창문 있는 공간은 조금 더 비쌌고, 자리 없었...ㅠㅠ
작게나마 스피커 켜둘 수있고, 글쓰다 지겨우면 넷플릭스도 볼 수 있고 ㅋㅋㅋ
스카에서는 이런 거 보는 건 좀 눈치 보였거든 ㅠㅠ
저 사람은 왜 스카 와서 일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고 영화보고 있나 그럴까봐ㅠㅠ
(실상은 진짜 아무도 신경 안 씀ㅋㅋ)

물론 1인실 공유 오피스에서 혼자 고립돼서 일하는 게 괴롭다, 싶을 땐
로비가서 일하면 그냥 스카 분위기랑 존똑됨
대부분의 공유오피스들이 탕비실을 카페처럼 큼직하게 해놔서
다들 여기서 커피 한 잔 하면서 노트북 들고 나와서 좀 놀다가 다시 사무실 들어가고 그러더라

수시로 누워야한다거나 직접 요리를 해먹고, 화장실까지 단독으로 쓰고 싶다면
최소 원룸 작업실 얻어야할거구, 모은 돈 없는 사람들한테는 아예 불가능할텐데...
돈 있어도 원룸 얻는 문제가 쉬운 것도 아니기도 하고...

얌전히 앉아서 글만 쓰고 집으로 퇴근하는 개념 정도라면
소규모 공유오피스 괜찮은 거 같아
서울은 확실히 경기도보단 비싸긴 한데...
대놓고 개인 프리랜서 노린 공유오피스들도 있으니까
서치 열심히 해보면 괜찮은 곳 나올거야
사실 현업때문에 자주가는 서울 역세권 공유오피스를 알아봤는데
(여의도, 용산, 광화문 이 쪽;;)
돈 좀 모아뒀다 싶은 나한테도 '이 돈 주고 책상 한 칸 빌리는 게 말이 되나' 싶은 마음은 들더라구...
우리 동네면 창문있는 4인실+회의실까지 빌릴 금액이라ㅋㅋㅋ ㅠㅠ
무서운 서울 물가ㅠㅠ
하지만 이건 내가 땅값 비싼 역세권 공유오피스 찾아서 그런걸거야

대부분의 공유오피스는 부동산 임장보는 것처럼 여기저기 둘러보는 거 가능해
미리 연락하고 가면 공실 보여주거나 입주한 사람 동의 받고 내부 보여주고 그러더라
계약 안 한다고 해서 눈치 주는 것도 없어
1인실 구하는 거라면 어차피 바로 계약할 수 있는 곳도 별로 없......... ㅋㅋㅋ;;
적어도 내가 구하러 다닌 지역들 공유오피스는 1인실 찾는다고 하면 무기한 대기걸어야한다고 했었거든;
순서 임박하면 연락 오던데 입주하겠다고 하면 선금 조금 내기도 해 (한 5만원 정도?)
그리고 계약서 쓸 때 임대료 내면 되구!

아직 누가 쓰고 있는 공간이고, 그 사람 나간 후에 내가 들어간다!
이 경우에는 공유오피스 사장이 청소까지 다 해주는 게 당연한 것!
오피스 쓰는 사람은 자기 물건만 들고 들어가는거야
와서 엉망진창인 사무실 이제 비었으니 당신이 청소해서 알아서 써라?!?
미친 곳임ㅋㅋㅋㅋㅋ 가면 안 됨 (경험담)
사장 마인드가 제정신이 아님
대부분 이런 곳이 시설이 좋을 리도 없어...
어쩐지 공실이 있다길래 가봤더니...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리뷰에도 암것도 없더라.... ㅋㅋㅋ;;

그리고 확실히 좀 괜찮다 싶은 공유오피스는 대부분 신축건물에 있어
아니면 규모가 큰 유명회사 근처나!

되도록 옛날옛적 구건물에 있는 독서실st 공유오피스는 피해
돈 좀 더 들여서 공유 오피스 찾는 이유가
혼자서도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려고 하는거잖아
신축건물은 24시간 온수에 화장실도 깨끗하고 건물 들고나는 사람들까지 다 관리되는데
옛날 건물에 위치한 곳은 대대적인 리모델링한 거 아니라면 말만 공유오피스고 스터디카페랑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 ㅠㅠ
책상 삐걱대고... 막... 누가 봐도 전에 쓰던 사업장에서 가져온 낡은 책상과 카페 의자같으면 좀...
(경험담2)

또 오픈한지 얼마 안 되는 공유 오피스들은 2시간 혹은 하루짜리 체험판(?)같은 거 시켜주기도 하거든
이런 거 활용해서 공유오피스가 본인이 생각하는 작업실로 쓸만한지 테스트해볼 수도 있어 ㅎㅎㅎ

정말 세심한 공유오피스는 변호사랑 세무사를 전략적으로 입주시켜놓고
입주자한테는 할인 금액, 혹은 무료로 상담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함
프리랜서들이 몰 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거 도와주면 완전 땡큐지

그리고 추가돈 내면 구내 식당도 쓸 수 있는 곳들도 있음ㅋㅋㅋ
네?!? 밥을 준다고요...?!?
완전 요즘 공유오피스란 신세계구나...........
구내 식당이 있는 공유오피스라니.... ㅋㅋㅋㅋㅋ
진짜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

근데 이런 서비스 껴주는 공유오피스는 대부분 당장 자리가 없어....
대기 걸어두고 마냥저냥 기다리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공실 예정이거나 계약만료가 되는 자리도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고 함ㅠㅠ
물론 나도 바로 입주한 건 아니고 대기 걸고 좀 기다렸어ㅠㅠ



나는 뭔가 신경쓰고 고민하는 것들이 돈 들이면 해결되는 일이라면
그거 안 아까워하고 돈 들여서 해결하는 편이거든
마음고생하거나 그거에 꽂혀서 딴 생각에 계속 잠겨있는 게 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ㅁ;

정말 아직 모은 돈이 없고 그러면 공유오피스고 스카고 다 부담이겠지만
가용현금 어느 정도 있고, 이런 문제로 나랑 비슷한 루트를 타고 있거나 의식의 흐름이 비슷한 토리라면 
공유오피스쪽 알아보는거 추천할게 +_+


  • tory_1 2022.01.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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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2.07.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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