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forest&page=2&document_srl=170393145
2탄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forest&page=2&document_srl=170500154
별 거 아닌 소소한 에피소드인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이게 뭐라고 베방까지 갔길래 호다닥 3편 쪄왔어! 이번에도 재밌게 읽어줘 🤭
1. 아가씨 혹시 유아교육과....?
외할머니 생신이라 진짜 한 40명 가까이 대가족이 다 모였는데
딱 5,6살 되는 또래 조카들이 남1, 여2로 총 3명이었어
그 중에 1, 2편 사촌언니 딸램도 있었는데 날 아니까 막 나한테 치대더라고
그래서 놀아주기 시작하니까 다른 2명도 나한테 슬금슬금 다가옴
내가 비행기 태워주고 시소 태워주고 풍차 돌리기 하면서 몸으로 놀아주니까
막 더 해달라고 난리난리.. 내가 막 도망치면 !!!해주세요!!! 이러면서 달려옴
내가 아무리 강철체력이어도 3명 커버 치려면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싶어서
3명한테 게임하자고 함 ㅋㅋㅋㅋㅋ 말안하기 게임 ㅋㅋㅋㅋㅋ + 눈감기까지
게임이라니까 애들이 되게 열심히 하길래 난 또 폰 하면서 쉬니까
사촌언니가 내 속셈 알아채고 형부랑 막 웃더라 ㅠ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다른 새언니가 혹시 아가씨.. 유아교육과... 나오셨어요? 했고
아 그런 말 많이 듣는데 전혀 아니구요~ 놀랍게도 법학과에요 함..
그리고 새언니 표정은 정말 내가 법학과라는거에 놀라는 느낌이더라...
2. 고모 몸무게가 얼마라고?!
1편에 얘기한 사촌오빠 딸램이 남매야,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
작년에 딸램이 8살, 아들램이 5살인데 둘째가 숫자를 좀 깨우쳤더라구
내가 비행기 태워주고 막 들고 놀아주면서 어휴 ㅌㅇ이 몇 키로야~~~ 이랬더니
저는 10키로고 누나는 20키로에요! 이러더라구
아 그럼 10 다음 20, 20 다음 30이니까 난 30키로라고 하겠다 싶어서
그럼 고모는 몇 키로 같아? 물어보니까 100키로!!!!!! 이러는거 스벌........
너 이리와봐 하면서 엄청 간지럽히면서 고모는 40키로야 ^^ 했음
그러고 고모 몇 키로라고? - 백키로! - 너 이리와봐(간지럽힘) - 고모 몇 키로라고? 이러면서 계속 놀아줌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좀 이따가 새언니(남매 엄마)가 아가씨 저번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 이러는데 조카가
엄마 고모는 40키로야~ 이러더라^^; 노양심 된 기분이라 좀 부끄러웠음
3. 8살 조카가 준 용돈
위에 남매 중 8살 여자 조카가 되게 똘똘하고 영리하거든
새언니(엄마)가 통장 만들어서 세뱃돈 받으면 저금도 착착 하나봐
추석에 밥 먹고 나니 느글거리는 느낌이라 아이스크림이 땡기더라고
어른들도 상큼하고 시원한거 찾기도 하셨구,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내가 ㅅㄹ아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아빠(사촌오삐)한테 사달라구 할까?
이러니까 좋대 ㅋㅋㅋㅋ 바로 아빠한테 쫓아가서 만원을 받아냄 ㅋㅋㅋㅋ
손 붙잡고 같이 슈퍼 가서 아이스크림 고르는데 내 최애 빠삐코가 없는거야
다른 가족들이 주문한 것들 대충 골라 사고 1000원이 남았길래 조카 주면서
ㅅㄹ아 이 거스름돈 아빠 갖다드려~ 이러면서 돌려줬거든
근데 주머니를 보니 1000원이 들어있는거; 그래서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
고모 용돈 하라며 빠삐코 2개 사먹으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ㅋㅋㅋㅋ 고모 돈 많다고 그랬는데 ㅋㅋㅋㅋ 자기도 돈 많대
통장에 316만원 있다며..... 생각보다 많길래 나도 그냥 받았음.......
이게 그 1000원..................
그리고 조카가 나한테 홀려서 고모 주고 싶다며 자기가 만든 팔찌 목걸이 다 둘러줌....
다들 재밌게 봐줘서 정말 고맙구............... 그럼 말 많은 나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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