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 의대, 남성용 경구피임약 후보물질 실험 결과
"정자 생산에 필요한 호르몬 억제…약간의 체중 증가외에 부작용 없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하루에 한 번 복용하도록 설계된 남성용 경구피임약의 후보물질의 효과가 확인됐다. 남성 8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정자 생산을 억제할 정도 수준으로 호르몬 수준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의 스테파니 페이지 교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연구 결과를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의 제100주년 연례학술대회 '엔도(ENDO) 2018'에서 발표했다.
페이지 교수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국립 아동보건인간개발 연구소가 개발중인 'DMAU'(dimethandrolone undecanoate)라는 남성용 경구피임약 후보물질을 이용해 이번 실험을 했다.
기존 남성용 경구피임약 후보물질들은 몸에서 빠져나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 하루에 2회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이 때문에 꾸준한 복용을 유도하는 데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DMAU는 긴 사슬로 된 지방산인 운데카노에이트를 포함하고 있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페이지 교수의 설명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18 23:00 송고
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8/0200000000AKR20180318020500017.HTML?input=1195m
-----
심한 PMS/부정출혈/구토/발열같은 부작용때문에 피임약 못 먹던 찐토리는 두근두근한다ㅋㅋㅋㅋ
물론 이거 먹여도 콘돔은 써야겠지만 그래도 얼른 상용화됐으면 좋겠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