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이 글은 나처럼 초보 엄마들이 아기들 열났을 때 빠르게 대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쓴다
글이 좀 길어질 거 같아 ㅋㅋㅋㅋ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100일 전의 아가가 38도로 열이 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는 걸 권유할게
지금 생각해보면 검색하고 여기저기 글 쓸 시간에 응급실을 가볼걸 왜 그렇게 전전긍긍했나 싶다.
 

- 228일 밤 갑자기 열나기 시작
나톨 이제 58일 되는 아가를 돌보고 있었는데, 하루 종일 잘 놀던 아기가 열이 나기 시작
밥도 잘 먹고 놀기도 잘 노는데 열만 38도로 올랐어
 

남편이랑 나랑은 당황해서 일단 검색을 먼저 했지
대부분 응급실에 가면 아기랑 엄마가 고생이니 열 떨어뜨리고 일단 기다려라
열이 떨어지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아니다 열이 떨어져도 병원에 가야 한다
이렇게 의견이 다 다르더라고...
 

일단 우리는 밤에 한 시간 간격으로 열 체크해보기로 했어
돌아오는 아침이 삼일절이라 병원도 열지 않아서 일단 기다리기로 함
 

나는 너무 걱정이 돼서 새벽 5시쯤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에 전화해서 물어봤어.
아기가 38도로 열이 계속 나는데 가봐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아기가 축 처지거나 그렇지 않은 이상 안 와도 된대.
여기는 군 단위 작은 지역이라 병원에 믿음이 가지 않아서
2시간 거리인 큰 병원 응급실에도 전화했더니 대답은 똑같더라.
열 내리면 아예 오지 않아도 된대. (근데 아니야 톨들아.. 일단 열이 나면 꼭 병원에 가야 해.)


기침하거나 설사, 토를 하면서 열이 난다면 장염이거나 감기로 인한 열이라 괜찮지만
아무 이유 없이 나는 열은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게 좋아.
 

나톨도 저렇게 계속 기다리다 31일 저녁에 근처 응급실 갔다가
100일 전 아기는 열나면 무조건 병원 와야 하는데 왜 안 왔냐고 그러더라.
분명히 여기 전화했을 때 간호사가 안 와도 된다고 했었는데
응급실 과장님 말은 달랐어. 아기가 열 날 때 이유 없는 열은 없다고.
 

바로 큰 병원으로 가서 여러 가지 검사해봐야 한다고 부랴부랴 큰 병원으로 갔고
소변검사, 피검사, 엑스레이 찍고 소변에서 균이 많이 나와 뇌수막염 검사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뇌척수액까지 뽑았어
이 작은 아기한테 너무 힘든 일이지만 원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검사야
그리고 바로 입원했다.
입원하고 나서도 핵의학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도 했어..ㅠㅠ
 

원인은 요로 감염, 신우신염이었어. 신우신염은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거라는데
우리 아기는 왼쪽 상단부분에 염증이 생긴 거였어.
 

신우신염은 소변 역류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항생제 치료 후에
소변 역류 검사도 꼭 해야 한대. 우리 아기도 다음 주에 검사할 예정이야.
 

아가들은 요로 감염, 신우신염이 오면 패혈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열나면 바로 병원에 와야한데.
소아과 주치의가 그러더라. 같은 병실에 있던 아가들 모두 신우신염이었어..
 

패혈증이라는 말에 너무 무서웠는데,
원래 병원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하는 거라 그렇게 말한 것 같아.


급하게 쓰느라 횡설수설 한데 결론만 다시 말하자면
열나면 병원 꼭 가.


나는 맘 카페, 지역 맘 카페, 디토 다 글 썼었는데 병원 가라는 사람, 기다렸다 가라는 사람 다 다르더라
응급실 가면 아기랑 엄마가 고생이고 바로 검사 안 해준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나는 가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강릉아산병원으로 갔었는데 검사는 30분 기다리고 바로 시작했었어
다른 큰 병원들은 더 정신없어서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나는 일단 빨리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응급실에 빨리 가봐..
응급실 가면 엄마랑 아기가 더 고생이에요!!! → 아니야 얼른 가서 원인을 찾아봐!
검사해서 아무 이상 없으면 다행이지만 아픈 곳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하니까.


28일 열나기 시작 → 3월 1일 새벽 입원 → 3월 8일 퇴원
다 나아서 퇴원한 게 아니라 먹는 항생제로 바꿔 집에서 치료 가능해서 퇴원함


진짜 엄마 되고 나서 쉬운 게 하나도 없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데 아기가 갑자기 열까지 나면 나 같은 초보 엄마들은 진짜 멘붕일거야..


나중에 혹시 나 같은 엄마톨이 여기저기 검색하고 다닐 거 같아서 이 글 찌는데
이 글 보고 바로 병원으로 갔으면 좋겠다.




<양쪽 귀 체온이 다르면>
귀로 체온을 잴 때 양쪽 온도가 다르다면 높은 쪽 온도를 보는 게 맞아
양쪽 3번씩 온도를 재보는 게 좋아
그리고 한 시간 간격으로 체온을 확인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일단 38도 찍으면 아기 몸에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말이야

그리고 혹시 아기가 오른쪽으로 누워 잤다면 오른쪽이 순간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음
이럴 때는 아기를 똑바로 눕혀서 몇 분 지난 뒤 재는 게 좋아

(나는 브라운체온계 6520 쓰는데 전원 켜고 개월수 선택하고 열 재는거라 좀 귀찮아.

큐텐에서 이거 세일해서 샀는데 조금 번거로워서 다시 산다면 6030 사고싶음..)


<내가 항생제 먹이는 방법>
식후 30분에 먹으라고 하는데 아기가 너무 어리고 물을 못 마시니 분유에 타서 주고 있어
물어보니 그렇게 줘도 된다고 하더라고.
160ml를 먹는다면 일단 분유를 타고 빈 젖병을 하나 더 준비해서
거기에 40미리 정도 덜어 항생제를 섞어 먹인 후 남은 분유를 먹였어
혹시라도 160ml에 항생제를 타면 다 못 먹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혹시 토할지도 모르니 약 먹고 나서는 오랫동안 안아주고 트림시킴




<항생제 투여 후 설사>
신우신염, 요로 감염으로 입원하게 되면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항생제 때문에 아기가 응가를 많이 지리고 설사를 하게 돼
하루 몇 번씩 설사를 보는지 잘 파악해 놨다가 간호사에게 말하면
유산균도 같이 처방해 줌!

(다른소리지만 어플에 베이비타임 좋아. 수유시간 체크, 잠자는시간 응가 싸는거 다 체크 되는데

쓰기도 편하고 수유텀 등 확인 가능해서 추천해. 엄청 좋은데 무료어플이야..bb)



<항생제, 수액 투여/먹는 약>
항생제는 수액으로 투여하는 것과 먹는 것으로 나뉘는 거 같은데
우리 아기는 먹는 약으로 치료 가능한 균이라 일주일 입원 후 퇴원해서
집에서 약 먹이다가 다음 주에 소변 역류 검사하기로 했어.




<퇴원 후 다시 열날 때>
물어보니 열나면 바로 응급실이나 소아과 가서 소변검사를 하라고 함
근데 우리 아기 퇴원하고 열나서 응급실 가서 소변검사하니까 깨끗하더라
이거는 항생제 복용하고 있어서 깨끗한 건지 진짜 균이 없어서 깨끗한 건지 모른대
일단 열나면 응급실 가라길래 갔다 왔는데.. 괜찮은 건지 모를..
나는 입원했던 병원이 멀어서 못 갔는데 만약 퇴원 후 열이 난다면
입원했던 병원 응급실에 가는 걸 권유할게ㅠㅠ




<소변 역류 검사>
요로 감염, 신우신염은 재발이 자주 되는데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함.
소변이 지나가는 곳에 구멍이 뚫리면 소변이 역류해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 소변 역류 검사를 한데.
만약 소변이 역류한다면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들음..
정확한 건 나도 잘 몰라서 다음 주에 검사받아보고 추가로 글 쓸게.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챙겨야 할 것/있으면 좋은 것>
- 휴지 물티 슈 등은 당연히 챙겨야 하고
- 분유 먹는 아기들은 젖병소독기
- 분유 포트 (병원에 정수기 있지만 넘나 찝찝한 것)
- 휴대 간편한 수유 등
- 물티슈 워머 (아기들 씻기가 힘들기 때문에 응가 지리면 물티슈로 닦아줘야 해서 워머 있으면 좋아)
- 젖병 씻을 때 쓸 바가지 (병원 세면대는 더러워서 바가지 같은 게 꼭 필요해)
- 실내용 우주복 (수액을 발에 맞는 경우가 많은데, 바지 갈아입히기 너무 어려우니 우주복이 편해)
- 아기 덮어줄 담요, 집에서 쓰던 베개
- 소리 안 나는 장난감
- 멀티탭 (소독기, 포트기, 핸드폰 충전하려면 멀티탭 꼭 필요함)
- 기저귀는 생각보다 많이 쓰니 넉넉히 (설사할지도 모르니까.. 설사하면 방귀 낄 때마다 응가 지림)


나 일주일 입원하면서 짐이 한가득이었어. 다른 엄마들도 그렇고 ㅋㅋ
그리고 젖병 소독기는 다들 가져와서 쓰더라






지금 우리 아기는 72일인데 처방받은 항생제 다 먹고 21일 마지막 검사 남겨두고 있어.
그 검사 결과가 나와야 다 나은 건지 어떤 건지 알 수 있지만
일단은 잘 먹고 잘 놀고 있음..ㅜㅜ


그리고 체온은 수시로 체크하고 있어
아가가 아프면 아가도 고생이지만 엄마 아빠가 제일 힘들어..
상대적으로 아기랑 있는 시간이 많은 주 양육자가 제일 힘들겠지


아무튼 아기가 열이 났다가 바로 내렸다고 해도
열이 났었던 원인을 찾아야 하니까 꼭 병원 가봐


가서 문제없으면 정말 다행이고 혹시 아프면 치료를 빨리해야 하니까.



지금 아가 잘 때 급하게 쓰느라 진짜 횡설수설한데 ㅋㅋㅋㅋ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다ㅠㅠ
나 같은 초보 엄마들 항상 힘내라ㅠㅠ응원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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