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영화프로파일 방송 중 익명 청취자의 메세지>
이수정 박사님의 '연대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하신 말씀에 길을 걷다가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저는 일 년 전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행 및 추행을 당하고 어려운 결심 끝에 소송을 진행하였지만 cctv에 똑바로 벗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하여 준강간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검사의 판결에 의한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정신과를 다니며 추스리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았고 자살시도도 했습니다.
이수정 박사님이 클립에서 종종 같이 화를 내주실 때, 앞으로는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실 때마다 큰 용기를 얻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싶어서 오디오클립을 듣고 또 들을 정도로요.
-방송 중 이수정 박사님이 했던 말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 될 일들이 수사하기 어렵다,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방임되는 동안 사회는 썩어 문드러질 것 입니다.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고 어떻게든 규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만약 수사가 어렵다면 부분적으로 함정 수사라도 허용해야 합니다.
-아동 성착취물 관련
이다혜)
사람들이 정말 그런 걸 보고 있다고?
그런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있다고?
심지어 (어렸을 때 유포되었던 영상을) 나중에 누가 알아본다던가, 그게 나중에 어떤 큰 피해가 되는 지 일반 사람들은 알 수 없잖아요.
이수정)
그게 어느정도 만연돼있냐면,
우리가 여가부와 그런 시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본 적이 있는데 앱이 운영이 되려면 여성 사용자들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채팅도 하고 그래야 영업이 될 거 아니예요.
그래서 우리가 가짜로 열세살 먹은 가출청소년입니다. 하고 들어가보니 앱환경이 끔찍하니까 그만할 거 같잖아요.
그런데 그만하게 안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한 게 걔네들이 일정 시간에 채팅을 하면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줘요.
그러면 가출청소년들은 그걸로 빵도 사먹을 수 있고 팔아서 쓸 수도 있단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방어력이 떨어지는 (여성)미성년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그 피해에 노출되어 있어요.
이게 스물세살 짜리 이 남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사는 이 오프라인 말고 온라인에 거대한 암시장이 존재하고 있다는 거예요.
(+)"원룸촌 성폭행, 범인은 어떻게 무죄를 받았나" (궁금한 이야기 Y)
2019년 8월, 세종시 원룸촌 성폭행 사건 - 성폭행범 무죄
https://img.dmitory.com/img/202008/7mV/S78/7mVS78wIj6KioouA6oMMwM.jpg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용찬)는 이날 주거침입강간 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29, 남성)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한 반면 주거침입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모(39, 남성)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랜덤 채팅 앱에서 자신을 ‘35세 여성’이라며 “강간당하고 싶다. 만나서 상황극 할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에 관심을 보인 오씨에게 집 주변 원룸 주소를 알려줬다. 오씨는 그가 알려준 원룸에 찾아가 그곳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씨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성폭행을 저지른 오씨의 경우 “이씨에게 속아 강간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 실제 강간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등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8/5JB/aoK/5JBaoKM52MMQwawCIK8CIi.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3MZ/9h6/3MZ9h6Fy08kw2AsuuAkQwg.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1R8/08i/1R808itv826OakUmC4e2OY.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51L/n8F/51Ln8FgSY8GKauWUSGommu.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6ag/qs3/6agqs3xgook0w6ASYGAeA4.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2w4/NxA/2w4NxAKzcIwgY6IWA8I4wq.jpg
틈날 때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저 방송 듣고 있는데 이수정 박사님의 '우리는 결국 연대하기 위함입니다'를 듣고 울컥해서 글 써봤어.
여성이라면 당장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인데 지금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너무 무관심 했던 것은 아닌가. 우리가 연대하면 사회가 조금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런 이슈 올라 왔을 때 동의 하기 같은 일 부터 실천해보려고.
이수정 박사님의 '연대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하신 말씀에 길을 걷다가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저는 일 년 전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행 및 추행을 당하고 어려운 결심 끝에 소송을 진행하였지만 cctv에 똑바로 벗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하여 준강간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검사의 판결에 의한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정신과를 다니며 추스리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았고 자살시도도 했습니다.
이수정 박사님이 클립에서 종종 같이 화를 내주실 때, 앞으로는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실 때마다 큰 용기를 얻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싶어서 오디오클립을 듣고 또 들을 정도로요.
-방송 중 이수정 박사님이 했던 말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 될 일들이 수사하기 어렵다,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방임되는 동안 사회는 썩어 문드러질 것 입니다.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고 어떻게든 규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만약 수사가 어렵다면 부분적으로 함정 수사라도 허용해야 합니다.
-아동 성착취물 관련
이다혜)
사람들이 정말 그런 걸 보고 있다고?
그런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있다고?
심지어 (어렸을 때 유포되었던 영상을) 나중에 누가 알아본다던가, 그게 나중에 어떤 큰 피해가 되는 지 일반 사람들은 알 수 없잖아요.
이수정)
그게 어느정도 만연돼있냐면,
우리가 여가부와 그런 시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본 적이 있는데 앱이 운영이 되려면 여성 사용자들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채팅도 하고 그래야 영업이 될 거 아니예요.
그래서 우리가 가짜로 열세살 먹은 가출청소년입니다. 하고 들어가보니 앱환경이 끔찍하니까 그만할 거 같잖아요.
그런데 그만하게 안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한 게 걔네들이 일정 시간에 채팅을 하면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줘요.
그러면 가출청소년들은 그걸로 빵도 사먹을 수 있고 팔아서 쓸 수도 있단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방어력이 떨어지는 (여성)미성년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그 피해에 노출되어 있어요.
이게 스물세살 짜리 이 남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사는 이 오프라인 말고 온라인에 거대한 암시장이 존재하고 있다는 거예요.
(+)"원룸촌 성폭행, 범인은 어떻게 무죄를 받았나" (궁금한 이야기 Y)
2019년 8월, 세종시 원룸촌 성폭행 사건 - 성폭행범 무죄
https://img.dmitory.com/img/202008/7mV/S78/7mVS78wIj6KioouA6oMMwM.jpg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용찬)는 이날 주거침입강간 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29, 남성)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한 반면 주거침입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모(39, 남성)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랜덤 채팅 앱에서 자신을 ‘35세 여성’이라며 “강간당하고 싶다. 만나서 상황극 할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에 관심을 보인 오씨에게 집 주변 원룸 주소를 알려줬다. 오씨는 그가 알려준 원룸에 찾아가 그곳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씨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성폭행을 저지른 오씨의 경우 “이씨에게 속아 강간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 실제 강간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등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8/5JB/aoK/5JBaoKM52MMQwawCIK8CIi.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3MZ/9h6/3MZ9h6Fy08kw2AsuuAkQwg.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1R8/08i/1R808itv826OakUmC4e2OY.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51L/n8F/51Ln8FgSY8GKauWUSGommu.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6ag/qs3/6agqs3xgook0w6ASYGAeA4.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8/2w4/NxA/2w4NxAKzcIwgY6IWA8I4wq.jpg
틈날 때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저 방송 듣고 있는데 이수정 박사님의 '우리는 결국 연대하기 위함입니다'를 듣고 울컥해서 글 써봤어.
여성이라면 당장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인데 지금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너무 무관심 했던 것은 아닌가. 우리가 연대하면 사회가 조금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런 이슈 올라 왔을 때 동의 하기 같은 일 부터 실천해보려고.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