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https://www.dmitory.com/forest/108330271


이거 내가 쓴 글은 아닌데 너무 좋아서 스크랩 해뒀었거든... 

종교톨들이 한 구절씩 두고 간 글인데 난 무교임에도 와닿더라고ㅠㅠ


종교톨이어도 좋고,

어디선가 본 글귀나 시의 구절도 좋고...


삶에 위로가 되는 따스한 문장이나 말을 아는 톨들은 놔두고 가주지 않을래...? 





위녕

언젠가 어두운 모퉁이를 돌며 앞날이 캄캄하다고 느낄 때,

세상의 모든 문들이 네 앞에서만 셔터를 내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모두 지정된 좌석표를 들고 있는데 너 혼자 임시 대기자 줄에 서 있다고 느껴질 때,

언뜻 네가 보았던 모든 희망과 믿음이 실은 환영이 아니었나 의심될 때,

너의 어린 시절의 운동회 날을 생각해

그때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있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네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엄마가 아니라면 신 혹은 우주 혹은 절대자라고 이름을 바꾸어 부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겠지


너는 아직 젊고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단다.

그것을 믿어라

거기에 스며있는 천사들의 속삭임과 세상 모든 엄마 아빠의 응원소리와 절대자의 따뜻한 시선을 잊지 말아라.

네가 달리고 있을 때에도, 설사 네가 멈추어 울고 서 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응원할 거야

*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tory_1 2020.02.02 12:5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20.02.02 13:0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20.02.02 13:2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20.02.02 13:2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20.02.02 13:3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20.02.02 14:3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20.02.02 15:1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8 2020.02.02 19:5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9 2020.02.02 21:4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0 2020.02.02 22:5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2.03 08: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13 09:25:36)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2 2024.05.09 1271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0 2024.05.07 2428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6 2024.05.03 4396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17 2024.05.02 4408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2800
공지 [식음료]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443902
공지 도토리숲 규칙 125 2018.05.19 558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74 육아 아이가 아이라고 생각없이 만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14 2020.02.07 2068
573 역사 조선 1대 국왕 태조 이성계와 2대 국왕 정종 이방과의 부인들 7 2020.02.07 1746
572 역사 조선시대 왕의 부인들 후궁이야기 48 2020.02.06 8114
571 주거 깡통전세 전세보증금 돌려받았어! (스압) 19 2020.02.04 916
570 취미 [크로키] 남자 누드 많은 데 없어?? 크로키 사이트 다 남혐이다ㅡㅡ 59 2020.02.03 9881
» 취미 좋은 글귀나 위로의 말... 같은 거 나눠줄 수 있을까...? 11 2020.02.02 596
568 육아 예비맘의 출산선물 추천 목록 93 2020.01.31 5629
567 취미 홈트하면 진짜 혈액순환 잘 돼서 행복해 56 2020.01.30 8362
566 취미 ㅇㄷㄹ불매로 인한 다른 요가복 브랜드 추천해!!!(방탈이면 말해줘!!) 87 2020.01.28 5935
565 취미 종교 톨들 좋은 말 두고 가주라(나도 있어!) 4 2020.01.28 431
564 취미 최근에 알게된 유투버인데 너무 좋다......... 25 2020.01.26 5586
563 취미 나폴레옹 시대의 드레스(스압, 불호주의) 49 2020.01.26 5880
562 취미 로코코 후기의 드레스(스압) 42 2020.01.24 7170
561 육아 나의 임신기록 part3 - 인공수정 17 2020.01.21 1442
560 육아 ‘아기 낳을 결심을 어떻게 했어?’라는 질문에 대한 육아톨2의 답변 18 2020.01.20 1552
559 취미 가족끼리 할만한 보드게임 추천해줄 수 있니? 53 2020.01.20 1032
558 육아 나의 임신기록 part2 - 배란유도제와 난임병원 방문, 산전검사 18 2020.01.19 1588
557 취미 우울증 불안장애 앓고 있는 톨들 취미 갖고있어? 32 2020.01.18 1210
556 육아 아기 키우면서 좋았던 책이나 도서 추천 좀 부탁해! 14 2020.01.15 549
555 육아 아이가 말하기 시작하니까 육아가 넘 재밌다 45 2020.01.15 281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5
/ 55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