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안녕
다들 나른한 오후 보내고 있니?
나는 4살(3돌) ,2살(돌) 아들 둘을 둔 엄마 토리야.
첫째는 계속 회사 어린이집 다니고 있고
둘째도 내년 3월에 입소 예정임.
7시까지 봐주고
식단도 좋아서 만족하며 보내고 있어.
그런데 주위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니
내가 너무 애들 교육에 신경 안쓰나? 싶은 우려가 들어.
5세부터 유치원도 많이들 가고
이제 슬슬 영유나 놀이학교 보내는 분위기?
영어미술이라던가 하는 사교육도 많이 시키고.
나랑 남편은 기껏 생각한 사교육이 주1회 실내 축구교실이거든... 허허
사실 영유 2명 보내면 150씩 300인데 이게 너무 부담스러워.
근데 또 내 주변에 보니, 우리보다 소득이 적은 집도 영유 보낼 생각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 부부가 너무 애들한테 투자를 안하는건지 고민에 빠졌어.
이건 나만의 고민이야.. 남편은 영유 갈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수영, 악기, 운동 이런 건 가르치고 싶어하고
특히 악기는 평생 하면 좋겠대.
축구도 남편이 보내자고 했고.
우리 부부는 30대 초중반이고 둘이서 세후 월 1100 정도야. (성과급 보수적으로 잡은 금액)
다만 애들 봐주시는 친정엄마 드리는 돈, 매달 나가는 이자도 있고
원금 상환 및 노후도 생각해야하니 이 돈이 많다고 느껴지지 않아.
(우리가 집값이 비싼 동네에 살아ㅠㅠ)
또 우리 부부 모두 달러 투자라던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돈이 모이면 족족 거기에 쓸 생각하지 아들한테 쓸 생각은 별로 없었던 게 사실이야.
나보다 더 육아 선배인 토리들
혹은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토리들은
어느 정도로 사교육 하는지 궁금해.
동네 엄마들한테 까놓고 말할 수는 없어서...
토리들에게 물어봐!
그리고 토리들이 우리 부부라면
어느 정도까지 자식에게 쓸 것 같은지도 궁금해
자식 교육이야 부모가 알아서 하는거라지만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갈팡질팡 하게 된다
지금 복직하고 바쁜 와중에 여러번에 나눠서 쓴 글이라서 횡설 수설인 점 감안해줘 ㅠㅠ
어제 동네 엄마랑 점심 하고 갑자기 심경이 복잡해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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