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남 8호선 라인 여자 혼자 살기 어때?

지금은 남부 지방에 살고 있는데
분당으로 출퇴근하게 됐어
정자역 수내역 판교역 접근하기 편한 쪽으로 구해야 해
자차 없고 대중교통 이용이야

월세 1억/100-120에 방 2개 이상으로 구하려고 하는데
수내역 정자역 앞은 그 조건에는 방 1개+거실 겸 침실인 15-19평이 많더라고
미금역 가면 방 2개에 20평 정도가 조금 나오던데
지금 집은 방 3개에 난 짐도 많은데 집 크기 줄일 생각하니 마음이 잘 안 먹어지더라고
거기다 지하철 역까지 걸어서 10분 조건까지 더해지니까 아주 가혹하고 ㅋㅋ

이 예산으로 방3 22-26평은 수지구청역 인근에 좀 봤는데
경기 남부에서 분당 판교로 출퇴근하려면 통근 시간이 매우 붐빈다는 얘기 들어서 + 서울 가는 길도 멀어서 좀 망설여지던 차에
구성남 8호선 라인 보니까 신축이 있어서 물어보려고 왔어

신흥역 앞에 걸어서 두세 블럭 정도 가면 하늘채 단지 새로 생겨서 9월부터 입주하던데 여기에 월세집 많이 나와 있고
산성역 바로 앞에 포레스티아도 큰 단지 있던데
둘 다 가격도 월세 1억/120으로 예산에 딱 맞아

산성역, 신흥역, 수지구청역 다 수내역까지 40-1시간 나오던데
같은 가격에 분당 아래 지역보다 훨씬 새집에 살 수 있는 데다가 내가 좋아하는 숲 전망 집도 있을 것 같아서 혹했어

그런데 구성남 모란역 쪽에는 중국인이 많아서 여자 혼자 살기엔 비추라는 말도 들었거든
어차피 집 밖에 잘 안 돌아 다녀서 그냥 지하철에서 바로 집으로 가면서 마트나 시장이나 들렀다 갈 수 있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
내가 그 동네 살아본 적이 없으니 너무 행복회로 돌리는 건가?

수지구청은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가는 길이 대로변이고 가로수도 많아서 15분 쯤 걸린다 해도 걸어가기 아주 쾌적하던데
신흥역 산성역은 역에서 걸어가는 시간은 더 적게 걸리겠지만 로드뷰 보니까 좀 길도 골목이고 어두워 보여서
잔업이나 회식 끝나고 10-11시에 걸어갈 때 무서우려나 싶기도 하고

바로 가서 구경해보면 제일 좋겠지만 수도권에서 멀리 살고 있어 시간이 쉽게 나진 않아서
토리들의 조언 경험담 참견 수다 지나가다 한 마디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