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황태자 황태손이 될 수 있는 건 황자,황손 뿐인데
이 황자에 의미에 있어 후미히토는
천황의 동생이지 아들이 아니라고
황태자 자격이 안된다고 황사를 준 건데

그말인 즉슨
황태자황태손은 현대의 아들손자, 즉 직계만 줄 거고
선대의 아들, 즉 방계는
자기가 천황에 즉위해서 직계로 발돋음하기 전까지는
암만 아들낳아도 황사만 받고
그 아들또한 황사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또 아들을 낳아서 직계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지 않으면
언제든 황사에 우선하는 황태자를 받을 수 있는 직계와 경쟁하는 위치에 둘 것이다
이런 선언이었구나

그러니까 후미히토는 남계남자계승 원칙상
이론상으론 살면서 한번도 아이코에게 순위 밀린 적은 없지만
실질적으론 아들 히사히토 낳기 전까지 아이코랑 경쟁하다
히사히토 낳고서야 아이코와 경쟁에서 승리한 거고
근데 그러고도 직계방계 철저하게 선긋는 해석으로
황태자 못받고 황사 받는 바람에
히사히토도 후미히토처럼 아들을 낳아야
아이코와 경쟁에서 완전 승리하는 거고
현실적으로 이건 나루히토 치세 하에서 결판날 거고
(다만 나루히토가 이례적으로 일찍 가면
그냥 후미히토가 천황 - 히사히토가 황태자될 가능성도 있음)

사실 저 변화 싫어하고 꽉막힌 일본에서
아이코 암만 우수하고 인기생겨도
어차피 히사히토가 천황 되는 거 아닌가?
일본이 천황한테 똑똑한 거 요구도 안하는데
키코는 왜 저렇게 히사히토 독하게 키우지 했는데
사실 키코 평생을 남편이 조카에게 밀릴 걱정하면서 살다
기어이 자기가 힘들게 히사히토 낳고 순위 확정지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고 자기들이 걸어온 길
히사히토가 그대로 걸어야 하니 눈돌아간 거였구나 싶고...

물론 그렇다고 해도
현재 히사히토 vs 아이코에서
히사히토가 우위인 건 확실한데
그냥 결혼해서 아들만 낳으면 되는 히사히토랑
위 히사히토가 아들 못낳은 뒤에나
구황족과 결혼해서 남계가 끊어지지 않게함 or
저 고리타분한 일본에서 여계계승 설득을 해내야 하는 아이코
난이도가 다르긴 하니까...
근데 그래도 후미히토 부부 입장에선
진짜 죽을 때까지 스페어 인생으로
바둥거려야 해서 아득하긴 할 듯
말이 방계지 뭐 먼 사이도 아니고
후미히토한테도 아키히토가 친아빠인데 서운할 법도 하고
후미히토가 해리 성격이었으면
지금쯤 자서전 10권은 나왔겠네

아무튼 황사랑 황태자 차이를 이제 좀 알겠음
후미히토도 아들낳고 꼴값떨긴 했는데
그만큼 지딴엔 승계 좀 받아보려고 열일하고 살았건만
일황실이 방계 대하는 방식 쟈갑다 쟈가워
  • tory_1 2024.04.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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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4.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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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4.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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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4.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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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4.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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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4.04.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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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24.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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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24.04.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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