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밥 챙겨먹기도 귀찮은데 아기 유아식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네

이제 이유식 초기인 5개월 아기 키우는 중인데 한탄글 던지고 간다…

제목대로 난 내 밥도 귀찮아서 잘 안해먹어. 빵이랑 우유로 아점 떼우고 하루 한끼 저녁만 좀 신경써서 먹는 편이야
재택근무 중이라 나가서 사먹는다는 선택지도 없음 ㅋㅋ

육아할때 앞선 걱정은 사서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일주일치 먹을 이유식 주말에 준비하는 것도 힘든데 (지금은 하루 한끼만 이유식 중) 앞으로 이유식 늘리고 유아식 시작할 생각하면 ㅋㅋㅋㅋ 남들 하듯이 체력적으로 매일 그렇게 다양한 반찬으로 국이랑 챙겨줄 수 있나?? 하면 절대 노노인데 ㅠㅠ

다들 어떻게들 이걸 하는거야… ㅎㅎㅎ 때마다 메뉴 결정해서 장보고 소분해 넣고 음식재료 버리지 않고 골고루 활용한다는게 나한테는 너무 힘들어.…블로그나 유튜브 보면 만렙 요리천재들만 엄마하나봐 ㅎㅎ

진심으로 밥하는게 너무 걱정돼서.. 나는 굶어도 애는 굶기면 안되니까 그게 너무너무너무 우려돼서 애낳기 전에도 오래 고민했어 ㅋㅋㅋ 남들은 우스워하겠지만 진심으로 아기 안가지려고 했고 그 이유가 삼시세끼를 평생 챙겨줄 생각하니 암담해서였음 ㅎㅎㅎㅎ 몇년을 그러다가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자..하고 애기를 낳았는데 그 나중이 이제 금방이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