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이집 상담 다녀 왔어 (발달.치료 등)

토리들 안녕~



나는 24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어...  오늘 어린이집 상담을 다녀오고 충격을 받아 지난날의 내 육아방식을 반성하고 우리아이가 그동안 어떤 의심된 행동을 보였고 하고있는지 생각해보고 있어.



한달전 어린이집에 입학했고 한달이 지난 오늘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고민하다 말씀 드리는 거라며 아이가 눈마주침이 안되고 호명반응이 전혀 안된다고 얘기 하셨어 그리고 유희실에서 노는거는 좋아하는데 반에만 들어오면 울면서 안겨야 들어온다 하시더라고 또 가끔은 누워서 사운드북 눌러대고 자동차를 본다네..  대신 어린이집 규칙은 제법 따라하고...  오늘의 상담내용이야...



나는 어린이집 입학하고 얼마안되서 아이가 말이 느린것 같아 발달센터에 다녀왔고 거기서 진단받길 대근육발달은 26개월 수준으로 빠르고, 나.너.가족은 구분 가능, 수용언어는 4개월 느리고, 표현언어는 6개월 느림, 그리고 놀이가 확장이 되는 아이라 하셨지 언어치료는 하고싶음 하되 꼭 필요하진 않다 하셨어.



그리고 현재 우리아이 발달사항을 얘기해줄게


할줄아는 단어는 엄마, 아빠, 맘마, 까까, 밥, 빵, 까줘, 열어줘 정도야. 그리고 시키는 심부름은 왠만한건 다해. 쓰레기버리는거, 물병 식탁에 갖다놔~, 싱크대에 넣어놔~, 블럭 박스에 담자, 인형 상자에 담자, 책 책장에 꽂아놔 등 할 줄 알아.


그리고 중장비놀이를 좋아해서 클레이를 트랙터로 옮겨 포크레인으로 퍼서 덤프트럭에 옮기는 놀이나 기찻길만들어서 노는 걸 좋아해, 블럭으로 터널 만들기도 좋아하고.


엄마가 부엌에서 칼질하거나 후라이팬으로 음식만들고 있으면 부엌놀이싱크대 가서 따라하고 있거나 동물흉내 코끼리, 사자, 고양이, 돼지, 호랑이, 양, 토끼, 개구리 따라하고 책에 나오는 사물을 찾아와서 보여준다거나 책에 나오는 주인공 행동도 따라해.


근데... 가끔은 손가락을 꼬고있고 자기가 만든 클레이 반죽을 눈가까이 가져가고, 누워서 몇초간 큰자동차를 바라봐... 요새들어 그래,  놀다가도 그러고...



말은 방언수준으로 하고 ... 담임선생님이 호명반응, 눈마주침 얘기하시고 난 내일모레 3차영유아검진을 가니... 너무 멘붕이야... 난 말은 느리지만 우리아이 발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 생각했거든. 



소아정신과에 가봐야 하나. 내가 너무 우리애를 방치했나 싶어. 책볼때는 책을좋아하는 아이라 생각하고 같이 책보고 부엌에 있을때는 tv틀어주고 했거든... 이개월수에 남자아이 발달에 우리아이가 많이 느린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