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면서 택시를 열 번도 타본적이 없고, 팸레(아...연식 느껴지는 단어다)도 할인쿠폰 없으면 절대 안 가고
식료품들도 몇백원 싼거 있으면 멀리 돌아서라도 다른 마트로 갈 정도로 진짜 짠순이인데 이런 나에게도 항상 비용을 좀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들이 있는데...(그렇다고 아주 고가의 것들은 아니야 내 기준이라..ㅎㅎ)
1. 그릭요거트
시중에서 파는 그릭요거트 말고 인터넷에서 한통에 만원정도 하는 제품!처음엔 무슨 한통에 만원이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아니다 싶었는데
한번 맛을 보고(꾸덕한 제형에 살짝 새콤하면서 크리미한 맛..히야...) 영양성분(칼로리 및 단백질 함량 최고)을 알고 나니까 끊지를 못 하더라고. 난 하루에 정량 재서 먹는 편이고 한달에 500그램짜리 두~세통 정도 시켜먹어.
만들어 먹어볼까도 했는데 지금 사는 제품 영양성분과 텍스쳐를 만들 자신이 없어서 그냥 사 먹음.
2. 연어
가끔 기분 낼때 마트에서 사 먹었었는데 인터넷 주문으로 더 큰 세상을 만나게 된 이후로는 꾸준히 시켜먹음.
스테이크용, 횟감용 사서 횟감용은 받자마자 그냥 먹거나, 초밥처럼도 해먹고 남은건 연어장 해 먹고, 스테이크용은 냉동시켰다가 해동시켜서 에프에 굽굽 해먹는다.
3. 통밀빵,호밀빵
거친빵에 입문한 뒤로는 백밀빵들은 너무 야들(?)해서 손이 잘 안가더라규. 인터넷에서 샀었는데 최근엔 저렴한 빵집을 발견해서....주말에 아침일찍 운동삼아(?)버스타고 사와서 바로 먹을 것 말고는 냉동 시켰다가 해동시켜 먹음.
4. 밤호박
밤호박을 한 번 사다 먹은 뒤로는 일반 단호박은 못 먹겄어. 운 좋게 맛난 아이를 잘 고르면 만족스럽게 먹지만, 복불복이 너무 심해서..ㅠㅠ
밤호박은 나는 이제까지 한 번도 실패한 적은 없다. 그런데 올해부터 밤호박이 시중 마트에서도 많이 나오고 가격도 조금 내려가서(예전엔 인터넷으로사거나 백화점 식품관에서 샀었거든.)밤호박 러버로서는 대환영이닷..!!
적고보니 다이어터의 식재료같은데...ㅎㅎㅎ 다이어터는 아니닷.
토리들도 가격대가 살짝 있지만, 포기 못 하고 꾸준히 구매하는 식재료나 음식들 있니?
*좋은댓글 많아서 검색 쉽게 제목 수정했어!
정육각 돼지고기
그리고 원톨아 자채쌀 먹어봐 개존맛...
나도여기서배워간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