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 안뇽..
일 하기 싫어서 주섬주섬 써봤어
혹시 몰라서 닉네임화 될까바.. 전 글 링크 같이 올려~ (https://www.dmitory.com/forest/74341229)
내가 좋아하는 바는 보통 바텐더분과 의사소통이 되는지, 적당히 분위기가 있는지 여부인 것 같아.
참고해줘!
1) 페더
-가장 따끈하게 다녀온 곳.. 상수역 근처에 있어.
분위기 모던하니 괜찮았고, (단체포함)테이블도 몇개씩 있고 바에 좌석도 꽤 많고.. 규모가 작지만 여럿이 가도 좋을 것 같아.
보통은 두 분이 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갔을때는 사장님만 계셨어.
계절마다 바뀌는 시그니처 칵테일도 있었고, 트위스트도 꽤 많았음!
칵테일 개발하시는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 나는 시그니처는 안땡겨서 트위스트로 마셨는데 오...................... 괜찮더라.
규모가 조금 작다보니 백 바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종류가 되게 다양해서 놀랐어. 구석구석 대중적인거랑 새로운걸 잘 구비해두신 느낌!
가격대는 내가 생각했을때 딱 중간정도였어.
메뉴판이 있으니까 음료 고를때 보고 결정해도 괜찮을듯ㅋㅋㅋㅋ
바텐더님 되게 유쾌하고 말도 잘 하시고 퍼포먼스는 좀 적었지만, 나는 꽤 만족스러웠던 곳이야.
아 기본안주로 주시는 크래커랑 마늘크림치즈가 맛있어!
나는 안주 안시켰으나 다른분이 시킨걸 봤는데.. 꽤 잘 나오더라 만약에 혼자 안갔으면 하나 쯤 시켜보고싶었는데..ㅠ
2) 로빈스스퀘어
-사실 로빈스스퀘어 가는길에 페더 보고 다음에 간거ㅋㅋㅋㅋ
페더에서 홍대쪽으로 좀만 올라가다보면 되게 이상한곳에 문 하나 떡하니 있음. 생소해ㅋㅋ
그치만 들어가면 안에가 되게 넓어. 지금까지 봤던 바 중에 제일 넓으려나...? 그래서 그런가 바도 길~고 넓~음ㅋㅋ
오래된 바 특유의 중후한 맛이 있어.
큰 백 바 사이에 있는 생뚱맞은 티비는 뭐지.. 싶긴 한데,
생각해보면 바에 혼자 가서 가끔 머리비우며 멍~하니 있고싶은데 그럴때 영화 나오는거 보면서 위스키 마셔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
바텐더님 피셜 경기가 있는 날은 야구도 나오고 축구도 틀어주신다고 함.
메뉴판이 있긴 했는데, 추천받아서 마셔가지고.. 메뉴판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난당.
가격대는 저 위의 페더보다는 살짝 더 있는편이야. 기본안주로 크래커가 나왔던 것 같고..간지 얼마 안됐는데 왜 가물하냐ㅋㅋ
코블러랑 형제가게인데 (사장님이 같음), 나는 사실 다음에 간다면 코블러로 갈 것 같아.
좋은 공간이나 묘하게 코블러가 더 아늑해.
아, 술 종류는 다양해. 계속 찾던 위스키를 여기서 마셨으니까ㅋㅋ 추천도 꽤나 정확하게 잘 해주셔.
안주도 몇가지 있었던 것 같은데 먹어보진 못함!
그리고 닫는 시간 되게......... 늦어ㅋㅋㅋㅋㅋㅋ
주말도 연다고 했던 것 같고. 다들 건강 괜찮으신지...ㅠㅠ
3) 올드패션드
-얘는 연남에 있어. 그............. 히메지 근처에 2층인데 밖에서만 봤을땐 별로 땡기지 않는 간판이야ㅋㅋㅋㅋ
근데 여기 바텐더님이 유명하신분이라길래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최근에 가봄!
조금 캐주얼한 느낌의 공간이었어. 바텐더님도 캐주얼하셨음(?)
칵테일 추천을 해주셨는데 내가 갔을때가 네그로니위크라서 강매 추천으로 네그로니를 주심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마셨어. 왜 유명하신지 알 것 같음. 지식도 풍부하고 묘하게 자기만의 스타일이 강해!
유유자적하게 만들어주시는 올드패션드도 참 맛있었어.
근데 친구랑 다같이 갈 분위기는 아니고, 혼자 가서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
그리고 약간 아는사람만 오는듯한 느낌이 들더라ㅋㅋ 유명하고 연남이라 그럴리 없는데.. 2층이라 그런가?
안주는 따로 없고 사와서 먹어도 된다고 써있었어.
술 종류 짱많음.
아 정말 맛있는 칵테일이 있었는데 이름을 다 까먹어서 서럽다 진짜..
4) 바 테일러
-성신여대쪽에 있어! 혼자간 건 아니고 일행 따라갔는데 혼자갔으면 좀 헤맸을 듯ㅋㅋㅋ
내가 갔을때는 가오픈기간이라 위스키차지 내면 위스키가 잔당 반값이었는데 지금도 그러려나 모르겠다.
그때 가오픈 곧 끝난다고 해서 부랴부랴 갔던 기억이 있어.
술 짱많음. 백바가 꽉꽉 들어차있고요..?
바도 크고 넓고 무엇보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공간인데 곳곳이 예뻐.
나는 여기라면 차라리 여러명이 와서 테이블로 앉을 것 같아. 그정도로 테이블이 만족스러웠고 앉아보고싶었어! (그치만 바에 앉음)
여기도 시즌별로 시그니처 칵테일이 바뀌는 편이라 그거 따라서 시즌마다 가도 괜찮을 것 같아.
왜냐면 내가 마셨던 칵테일이 정말 맛있었거든... 이름은 까먹었지만..
바텐더님이 위스키에 대해 조예가 깊으셔서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재밌었어.
보니까 위스키클래스도 열리던 것 같더라구. 관심있으면 찾아봐도 괜찮을 것 같아.
나는 위스키차지의 혜택을 받아 위스키 위주로 마셔서 가격은ㅠㅠ 마신거에 비해 싸게나왔어.
일반적인 칵테일 가격은 평범했던 것 같아.
6) 바 숙희
-을지로에 있어. 요새 유명하지.. 힙지로.. 나는 잘 모르지만......... 확실히 사람 많더라.
이게 문인가?? 싶은 문으로 들어가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비밀스러운 공간이 짜잔! 작은 공간이라 바가 하나 있고 테이블은 1개정도 있어.
대신 안쪽에 비밀의 방이 있더라고~ 바틀 시키면 사용 가능하다는데 사용하시는분은 지금까지 못봤어.
들어가자마자 물수건 주시는데 넘나 스윗..
여름엔 차가운거 겨울에 따뜻한거 주시는데 막 대접받는 느낌들어서 되게 좋더라ㅋㅋ
메뉴판은 없고, 안주도 없던 것 같아.
원하는 칵테일이나 술 말하면 되고 아님 추천! 나 여기서 추천받은 칵테일 마시고 울뻔했잖아.. 너무 맛있어서..ㅠㅠ
새삼 느끼는건데 칵테일은 도전을 해봐도 괜찮은 것 같아. 오이가 들어간 칵테일이 맛있을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 흑흑
백 바가 예뿜.
이제 어디에 뭐가있는지 좀 눈에 익긴하는데.. 종류는 그렇게 다양하진 않아.
여쭤보니 가오픈기간(!)이라 아직 확정이 아니라고 ㅋㅋ 조금 더 지나면 위스키 리스트업 해둘거라고 하셨어.
안주로 나오는 전병...?이 맛있고 코스터가 예뻐
최대 2명까지가 가능할 것 같은 장소야. 테이블이 하나고 바도 작아서 여럿이 가면 힘들어 ㅠ
두번갔는데 둘 다 오픈 맞춰서 갔거든? 얼마 안돼서 사람들 다 차고, 계속 자리있냐고 들어오는거보면 최근 인기 많은 것 같더라.
가격대는 코블러랑 비슷했던 기억~~
7) 요츠바
-신도림에 있어. 이 근처에 있는 소중한 바......
솔직히 내 취향은 아냐ㅋㅋ 나는 모던한 바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정말 캐주얼함!
근데 또 그런의미에서 부담없이 가기 좋은 곳이라고 해야하나..???
메뉴판은 있으나, 칵테일 추천받는게 좋을 것 같아.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그런게 되게 뚜렷하시더라고.. 안좋아하는 칵테일은 안만들어주심ㅋㅋㅋㅋ
대신 그런 느낌이 좋으면 이건 어떠냐고 추천해주시는데 그게 또 맛있어.
생각보다 넓은데 (특히 바가 ㄱ자로 길어) 테이블도 있고.. 근데 묘하게 친구랑 가긴 좀 그래.
어떤느낌인지 설명이 어렵네ㅋㅋㅋㅋ 솔직히 바 인테리어만 보면 아 굳이 여길..? 싶거든
근데 결과물이 좋으니까~~ 나는 또 갈 의향이 있어.
기본안주로 초콜렛 주셨었다.
위스키를 시키니 주셨던건가........................ 간지 몇달되니 기억이 안나네ㅋㅋㅋ
참고로 말을 되게 잘하셔. 이런저런거 들으면서 술 마시는 재미가 있어
대신 화장실이 바깥에 있어서 그건 좀 불편함 ㅜㅜ
8) 진주도가
-전주에 있어. 갑자기 분위기 전주...........
기회가 생겨서 전주갈 일 있어가지구 갔는데, 장담할 수 있는건 여기는 사장님이 술을 좋아해서 차린거라는거..
위스키 진 코냑 전통주 맥주 다 있어ㅋㅋㅋㅋㅋ 무알콜이 있는지 기억이 안나네?
최근 다녀온 곳 중에 술 종류가 제일 다양했어. 구하기 힘든 술도 짱 많고.. 물론 구하기힘든건 비싸서 못마셔봤으나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눈요기가 되더라고.
술을 좋아하시니까 이런저런 얘기도 엄청 많이 들었는데,
마침 비가 많이와서 손님이 우리일행밖에 없어가지고 너무 재밌게 대화하고 왔어.
술로 하나되는 우리.. 이런거 느끼고 왔다ㅋㅋ
사워계열 맥주도 있었고, 시그니처 칵테일도 있었고 뭔가 이래저래 다양했는데 음료 퀄리티에 비해 가격대는 생각보다 낮아서 놀랬어.
역시 위치의 힘인가........
대신 기본안주는 간단한 땅콩과자정도! 나는 땅콩 잘 안먹어서 그저 그랬어.
아마 전주에 간다면 또 갈 것 같아.
와 이게 지금 몇달동안 갔던 걸 쓰다보니까 막 기억도 안나고ㅋㅋ 헷갈리고 그런다..
좀 대충 쓴거같은데ㅠㅠ 위치나 분위기등은 아마 네이버나 인스타에 조금만 검색해도 바로 나올거야.
혹시 궁금하거나 틀린 거 있으면 말해줘~~
헐 정성글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