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금사빠인 편인 건지..
여러 아이돌들 덕질을 좀 해왔고
최근에도 또 모 아이돌 그룹을 덕질하고 있는데
약간 덕질과 연애가 비슷한가
연애도 썸 탈 때가 더 재미있었던 거랑 비슷하게
덕질도 살짝 입덕 부정기를 느끼면서 관심 가질 때랑 진짜 라이트하게 덕질하는 입덕 초반이 젤 재미있는 거 같아
아무래도 제대로 입덕하게 되면 내가 의도하지 않고
사진이나 영상만 보려고 해도
가는 커뮤나 sns나 이런 걸 통해서 tmi를 알게 되고
그 tmi 때문에 내 최애와 그룹 멤버들과의 관계성 이런 거나
최애에 대한 원하지 않는 정보 경쟁 관계 이런 거 신경쓰게 되면
즐겁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점점 받게 되는 거 같아
입덕 부정기나 입덕 초기엔 내가 정신이 없고 정보도 부족해서 모르다가
덕질을 할수록 저런 걸 점점 알게 되니까..
가끔 그룹 내 멤버나 팬덤에 병크 생길 때 쉴드치다가도
자괴감도 오고 이럴 때도 있고
그러다 탈덕하고..하지만 덕질을 끊을 순 없어서 ㅋㅋㅋㅋㅋ
또 다른 그룹이나 아이돌에 입덕하고..
차라리 솔로로 입덕하면 나을까 싶기도 한데 주로 그룹에 입덕하게 되더라고ㅠㅠ
주말동안 덕질 즐기다가 현타와 행복을 반복하며 든 생각을 좀 써봤어 ㅋㅋㅋ
안정적으로 좋아할때가 제일 좋은거 같애
생활 밸런스도 잘맞고
돈벌어서 애들 콘 가고 퇴근하고 애들 떡밥 체크하고 자는게 낙임ㅋㅋㅋㅋㅋ
지금 파는그룹은 판지 한 3년 다되어가는데 덕질 실증나거나 고통스러웠던적은 별로 없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