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오랬동안 중드는 거의 담쌓고 지내다가 최근에 드방에서 창란결 말머리가 종종 보이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 정주행 끝내자마자 2회차 달리는 중ㅋㅋㅋㅋ
선협물을 그렇게 많이 본건 아니지만 내가 본 것 중엔 1등... 중드 다 통틀어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넣을래ㅋ
개취로 중드장벽중에 하나가 지나치게 긴 회차인데(....50화 넘어가는 중드중에 분량 적절했다 생각한건 랑야방과 녹비홍수뿐ㅠ)
이건 36화라 맘에 들었고 미술에 공을 엄청 들였는지 때깔도 너무 좋고 해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코미디에서 로코로, 그리고 멜로로 진행되는 과정이 아주 사람을 완전 몰입하게 만들었다가 나중엔 가슴을 마구 후드려패네ㅠㅠ
그리고 남주 비쥬얼이 와... 근래 본 드라마중에 제일 충격적ㅋㅋㅋㅋㅋ
원래도 잘생긴 배우이겠지만 헤매코가 찰떡에 다른 배우들보니까 감독이 원래도 배우를 멋있고 예쁘게 잘 잡는 편인거 같은데
특히나 남주 얼굴에 자주 빛과 그림자로 명암을 넣은 모습들이나 각도도 완전ㅋㅋㅋ 매 씬마다 그저 감탄ㅋㅋ
미묘한 표정연기나 간단한 동작들도 자연스러우면서 까리하게 잘 하고, 여주와 몸 바꼈을때나 점점 감정 배워가면서 변하는 모습도 잘 표현하더라구
여주는 목소리가 장벽이었으나ㅋㅋ 그래도 역할하고는 잘 어울려서 보다보니 목소리도 적응이 되더라
초반에만 심하게 엥엥거리지 뒤로갈수록 차분하게 말하는게 많아지기도 하고
선협물 클리셰로... 누가봐도 이미 성인인 배우인데 역할은 (신선나이기준)아주 어려서 마냥 천진난만하고 발랄한걸 표현하려다보니ㅋㅋㅠ
선협물 치곤 아스트랄ㅋㅋㅋ한 부분도 많이 덜한 편인거 같고... 차마 견디기 힘들었던건 선족인 섭남 갑옷과 머리장식 정도??
그치만 신석연에서 섭남이 마족이라고 대머리로 나왔던거 생각하면 이정도는 감사할 정도라ㅋㅋ
결말 부분은 나중에 국내방영 끝나면 그때 다시 자세히 글 쓰려는데 뭐 200% 만족은 아니지만 어쨌건 만족스러움
회차가 짧긴 하지만 분량 늘어봤자 조연파티할게 뻔해서 차라리 메인에만 집중한 지금이 더 좋아
너무 좋아서 막 찬양 모드로 주접 부리고 싶었는데 글만 쓰면 급 차분해져서ㅋㅋㅋ
암튼 배우들 다 초면에 중드도 관심끊고 지냈어서 볼 생각은 커녕 존재도 몰랐었는데 드방글들 보고 호기심 생겨서 시작해봤다가 인생작 등극
진짜 재밌지ㅠㅠㅠ 나도 인생작됐어ㅠㅠ 인기 많길래 한번 봐볼까 하다가 진짜 머리풀고 보고 또 보고.. 이거 보려고 아이치이 결제했는데 진짜 뽕을 뽑음
동방청창 진짜 너무 멋있고 까리하고 다정하고 잘생기고 걍 도라버림 초반에 감정 잘 모르고 츤츤할때도 다정하고 여주 잘 챙겨줘서 좋았는데 점점 감정이 스며들고 나중에 칠정수 만개하는데 내가 다 울컥...소란화도 넘넘 귀엽고 둘이 케미도 좋았고 연기도 찰떡같더라
작품이 일단 서사 진짜 탄탄해서 떡밥 회수 갓벽하고 연출 촬영 미술 음악 cg 요모조모 다 퀄이 좋아서 진짜 만족하고 봄 청창란화 행쇼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