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내추럴) 후기가 좋은데는 이유가 있다 (오열)

와 진짜 재밌어 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재밌어서 하루만에 달릴수도 있었지만
회차가 줄어드는게 아까워서 최대한 조금씩 보려다가 이틀만에 다 달렸다ㅠㅠㅠㅠ 허전해ㅠㅠ
이거 후기가 좋은 얘기밖에 없고
중쇄를 찍자 각색한 작가 오리지널 각본이래서
언젠가 봐야지 생각은 했는데 진짜 재밌더라
1화 초반엔 별 느낌 안 나다가 볼수록 빠져들면서
에피소드 형식인데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됨 ㅠㅠ
나카도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져 있어서
단순 에피소드 형식 드라마같지도 않고
느끼는 바도 많고 한번도 산 안 타고 너무너무 잘 만든 드라마였어
캐릭터도 다들 입체적이라 좋고 사회에서의 여성의 현실을 되짚어주는 상황적 장치나 좋은 대사들도 많고 ..
죽은 자와 남겨진 유가족들 이야기도 잘 썼고
법의학자를 7D 직업으로 표현한 것도 좋았고
심심한 토리들 이거 꼭 봤으면 좋겠다ㅠ
후기가 좋으니까 평타는 치겠지 했다가 인생드돼따구ㅠㅠ

작가가 너무 잘 써서 각키랑 오마키 나온 드라마도 영업됨ㅋㅋㅋㅋ
각키 은발땜에 항마력 딸려서 시도를 못했는데
이것도 후기가 좋으니까 볼 용기가 생김ㅋㅋㅋ큐ㅠㅠ

그리구 사토미....이쁜건 알았지만 진짜 이쁨ㅋㅋㅋ큐ㅠㅠㅠ 연기도 잘하구 캐릭터도 너무너무 좋더라

쿠보타도 연기 잘하는 건 알았지만 또 잘함ㅋㅋㅋ볼때마다 다른 사람같아
나루세랑 비슷한 인상인데 다름 ㅠㅠ
의사 아버지한테 더이상 내 아들 아니라는 말 듣고나서 미유키 할머니였나
그분 유골 집으로 돌아간 것 확인하고
다행이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돌아갈 곳이 없어서 울컥해서 눈물흘리는 연기보고 쿠보타는 겉으로는 평면적으로 보이는 캐릭터를 진짜 잘 살리는구나 생각함ㅠㅜ

나카도 캐릭터, 에피소드도 진짜 좋았고
빵공장 에피소드에선 마지막에 현실눈물 와장창 흘림...담날 눈부음ㅋㅋㅋㅠㅠ
좋은 대사가 진짜 많았는데
기억나는 건 어쩌다 죽을 수 있고
우리는 어쩌다 살아가고 있는 거랬나
난 그 이야기가 되게 마음에 남더라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아서 조만간에 빨리 다시 봐야겠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