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능력만 좋고 재수없고 주변사람들 엄청 고생시키는데 ㅋㅋㅋ
다채로운 인간의 모순된 면을 보여주는게 하우스라는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음ㅋㅋ
편협하고 독단적이고 오만한게 세상 나쁜놈 같다가도 약자를 동정이 아닌 진심으로 제일 잘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같을 때도 있고
세상 불합리하고 멋대로 권력 휘두르는 것 같다가도 기대하지 않았을 때 누구보다도 공평하고 능력있어서 의지되는 부분도 있음.
오만하고 거만해서 혼자 잘 살 것 처럼 굴면서도 솔직하게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연민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인간 불신에 비관적이고 염세적이면서도 사랑이나 희망을 부정하진 않음.
하우스 본래 성격이 쉣 같은 부분도 있겠지만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
어느 정도는 기대했다가 상처받기 싫은 자기방어적인 측면이 더 강화됐다고도 봐.
스테이시 대하는 태도로 과거의 관계를 미루어 짐직해볼 때 다리 문제 생기기 전 까진 이 정도까지 괴팍한 인간은 아니였던 것 같고.
며칠 전에 하우스 글 보고 나서 하우스 봤을 때 들었던 생각 적어봤어!
당시에 나도 좀 비관적이고 인간 불신이 심했던 상태라 하우스에게 공감했던 부분도 많았고..
드라마 내용도 재밌었지만 하우스라는 인물 자체가 연구 대상일 정도로 그의 심리가 재밌었어
나도 오랜만에 정주행하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