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악평이 많길래 김구라표정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루루루 고질병인 캐붕이랑 캐릭터 널뛰는게 그냥 이 드라마 시그니쳐구나~
하고 보니까 괜찮게 보이더라고
물론 나도 브라이스 그 썅노무새끼 미화하는건 그랬지만
그새끼 미화한다고 해봤자 미화가 되지도 않고 ㅎ
그냥 잘 뒤졌다 하고 봤어
완벽하게 가해자 미화안하고 브라이스 죽이는 드라마였따면 좋았겠지만
이 드라마 모토가 피해자도 세상이 생각하는 완전무결한 피해자가 아니고 그럴필요도 없고 가해자도 여러가지 요인이 만들어져서 가해를 하는거고 그 이면엔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걸 보여주는거라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이 넘 좋았다 ㅠ 클레이- 타일러
제시카-저스틴 저스틴-클레이 요 세 관계성이 너무 좋았어
타일러도 처음엔 몰카찍는 기분나쁜 새끼였는데 ㅠㅠ 이젠 진짜 행복했음 좋겠구 귀여어보임 제시카만큼 입체적인 캐릭터 없고 저스틴은 와꾸가 다 함 ㅋㅋㅋ
그냥 완벽한 선인도 없고 완벽한 악인도 없는 것 같아 그러니까 막장드라마 루루루에서 캐릭터들이 중구난방 널을뛰는거고 ㅋㅋ
몽고메리인가 ? 걔한테 죄를 뒤집어 씌운건 나도 쫌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다음시즌으로 끌고가기 위한 떡밥으로써 넣은것 같고
보면서 짜증났던건 브라이스 미화 개 오지게 하는거랑 미화를 하는데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브라이스 인성 ㅠ 엄마도 참 괜찮은 사람같은데 애비때문인가 브라이스 인성 ㅠ 그리고 브라이스랑 놀아난 그 전학생
진짜 브라이스만큼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뭐라고 갑자기 튀어나와서 브라이스 대변인 오지게 하고 위선자임... 이거 두개빼고는 만족스러웠다
페미니스트 조롱하는것같다고 하는 의견 있었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 미국에도 레디컬이 있으니까 그걸 대변하는 캐릭터를 넣은거겠지? 조롱까지는 잘 모르곘음 그냥 제작진의 역량한계같았어
제작진의 역량한계같았어22222222 뭔가 이것저것 다 넣으려다가 능력 부족으로 한계만 오지게 보이는...
"아니"라는 전학생 캐릭터로 과거사 전혀 모르는 이방인 입장에서 브라이스의 변화하려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싶었나..? 근데 결국 마지막에 팔다리 다 분질러져서 기어다니지도 못 하는 극한 상태에서 다시 남 탓 하는 추잡한 모습 보여주면서 인간 본성은 잘 안 변한다는 걸 반전으로 뙇 보여주려던 건지 뭔지...그냥 글빨이 구려서 이도 저도 아니고 개연성만 없어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