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밀 보고 라운희한테 꽂혀서 보기 시작했는데
스포를 약간 봐서 라운희 분량 적은 건 알고 있었음
한문장 장으로 요약하면
짠내나는 섭남 1과
눈물나는 섭남 2와
느끼한 남주
1. 서윗한 용제 오라버니 놔두고 북림으로 시집 갔는데
남주 얼굴이 적응이 안 되서 약간 장벽이지만 일단은 존버하고 봤음
황딸 이후에 여주 외모에 꽂힌 건 처음인데 용락 너무 이뻐서 허버버 침 흘림
2. 스토리 쫄깃하니 재밌어서 미쳐서 보기 시작. 현생에 타격을 받음
가면 쓸 때는 좀 답답하긴 했는데 농월루 존잼
진도가 LTE네 키스신도 안 나왔는데 벌써 하룻밤이라뇨
3. 농월 죽을 때 개슬픔 ㅠㅠㅠ 혼례식날 무우 완전 무개념이네
전여친 결혼하는데 우리가 보낸 하룻밤 어쩌구 저쩌구
이때부터 부주한테 마음이 기울기 시작함
4. 부주의 사랑 너무 주입식이라 네가 언제 여주한테 꽂혔다고
이렇게 지극정성인가 싶다가 서서히 스며들어 버림
고개 숙여서 여주 쳐다볼 때 치임
이때부터 나의 부주 사랑 시작됐다
5. 살 날 얼마 안 남았다니까 자기랑 떠나자는 부주 ㅠㅠㅠㅠ
드디어 용락이 부주를 받아주는구나 싶었는데
이보시오 작가 양반 부주한테 너무한 것 아니오
온갖 연출 다 하고 닭살멘트 겁나 날렸는데
용락이 아니라 흔향이었네
우리 부주 멘탈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
6. 드뎌 반란 성공한 부주!! 내가 응원한다
근데 성공하면 뭐해 용락의 마음은 외길인 것을...
용락 백발로 변할 때 연출 좋더라
7. 나의 사랑 라운희가 너무 안 나와서
특별출연인가 의심하기 시작함. 아무리 분량 적어도 이건
아니지 않소? 피디양반
8. 남경 왕부 노잼 노잼 노잼
무우 독 마시고 백발로 변했는데
감흥 1도 없고 적당히 해라 니들 이런 생각만 듦
아니 우리 부주가 목숨 걸고 구한 혈오로
왜 네들끼리 사랑놀음을 하지요?
부주 이 용락밖에 모르는 바보 ㅠㅠㅠㅠㅠㅠ
9. 부주가 다시 나와서 재밌어짐 얏호
항영이랑 재회하고 대나무발 자를 때 존멋
너를 벌한 것은 네가 실수를 했기 떄문이 아니라
용락을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이래 으흐흐흑
내가 너를 이 드라마의 남주로 임명한다
10. 용락 칼 찔렸는데 음 연출이겠구나 당연히 예상함
무우 눈빛은 여전히 느끼하네요 허허허
그래 니들끼리 많이 사랑해라 말리지 않겠다
11. 진북왕 나쁜 놈일줄 알았다 불쌍한 소운
암만 봐도 진북왕 메기 닮음
12. 40회 넘어가니까 너무 재미없어져서
스포 다 찾아봤다
둘이 쌍둥이라는데 아 예.......
너무 억지스럽네여...
13. 향월 통수 친 건 좀 의외긴 했는데
끼워맞춘 스멜이 워낙 강해가지고...
소살만 불쌍하네
14. 드디어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라운희 용제가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얏호
병약한 미소년 그거슨 라운희를 위해 만든 말이 아닐까요
평상시 짤도 아파보임 ㅋㅋㅋㅋ
15. 아니 사실은 용제랑 용락이 원래 좋아하던 사이었다고요????
용락이 용제 위해 천명 먹고 기억을 잃은 거라고요?????
그러고 북림 가서 무우를 사랑하게 됐다고요????
이보시오 작가 양반 우리 용제한테 너무 한 것 아니오 22222
서계에서 둘이 살 때 너무 이쁘더라
다른 남자 애 낳는 거 지켜보는 우리 용제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겠습니까
작가양반 내가 용서치 않으리 ㅠㅠㅠㅠㅠ
인간적으로 용제 죽을 때 용락 품에서 죽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16. 부주 죽을 때까지 흔향한테 냉정한 남자
인간적으로 너무 성의없이 죽었다 ㅜㅜㅜ
이놈아 그래도 넌 내가 인정한 이 드라마의 남주
17. 용제 부주 죽고 나선 시린 눈으로 끝까지 봤음
황제 황후로 즉위하는데
네...니들끼리 많이 행복하시고요
이런 드라마는 진짜 처음이야
다 봤는데 기분이 너무 찝찝해
그렇다고 재미 없었던 건 아닌데
남한테 추천하기는 너무 애매한?
현생에 타격받으면서 봤는데
다 보니까 차라리 안 봤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도 들고.
어이없던 점이
1. 얘네 서로 CCTV 달아놨어? 무슨 일 있는지
실시간으로 다 알고있음 ㅋㅋㅋㅋㅋ
2. 산하지 없이도 변법 잘 하네요^^ 허무한 산하지의 정체...
용락 기억 안 찾아서 답답해 뒤졌었음...
용락: 진짜 20년만에 외모로 꽂힌 중드 여주. 연기도 잘하더라
뒤로 갈수록 하는 일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무우: 외모는 적응했지만 눈빛은 적응하지 못했다 약간 송승헌st 액션씬 잘하더라
부주: 이 드라마로 경초라는 새로운 오빠를 얻었습니다.
실제 성격 깨발랄에 애처가라면서요 ㅠㅠㅠㅠㅠ 조우정 이어서 이게 무슨 일이냐....
사복 입은 거 보니까 키크고 몸 완전 좋긔
용제: 비중은 적었지만 여운이 엄청 길었다....라운희 정말 찰떡
근데 평민 옷 입은 거 보니까 정말 말랐더라 발레 떄문인지 8자로 걷는 것도 있고
평생 신선/황제 길만 걸어라
무욱: 끝까지 화루 못 버림 여윽시 성매매하는 남자는 걸러야 한다...가야 도망쳐
마음이 답답해서 글이라도 써질러야 좀 가라앉을까 싶어 써본다
백발왕비 추천은 못하겠지만...
경초라는 새로운 오빠를 만나 후회는 하지 않겠다
섭남 앞에서 깨볶는 메인커플이 꼴보기 싫은 적은 처음이야
남경 왕부 전까지는 가끔 돌려볼 거 같음
나도 이 드라마에서 경초하나 건짐... +라운희 후반부 나온다 해서 버티고 보려고 했건만 결국 도중하차 ㅠㅠ 경초 배우 다른 필모 있나 궁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