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막 시작중임 스포 노우)
대충 한니발이 간지나게 식사해먹는데 그게 식인이라는 것만 알고 시작해서
한니발이 존나 나쁜놈이지만 매력적인 캐일줄 알았음
근데 전자만 맞고 후자는 틀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 내내 윌이..너무 불쌍해ㅠㅠㅠㅠㅠㅠ
브로맨스 오진다고 유명하던데
난 얘네의 관계를 사랑으로 보기에는 윌한테 너무 미안함ㅠㅠㅠㅠ
걍 한니발의 일방적인 집착이고 그로 인해 윌의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졌을뿐
이걸 과연 '애'증으로 볼 수 있을지 매우 의문임
문제의 시작인 한니발의 전화로 인해 윌은 처음으로 살인을 하고 이 뒤로 계에속해서 사슴 환영에 시달리고 애비게일에 대한 죄책감이 항상 남아있고
한니발은 자기가 했던 짓 다 윌한테 덤터기 씌움으로써 윌은 자기 주변사람 모두에게 신뢰를 잃어버림
(국장..엘레나... 심지어 엘레나는 극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윌을 믿어주고 윌이 좀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시즌2에서는...^^ 심지어 윌이 상담때 엘레나랑 키스했다고 말했는데도 엘레나랑 자는 한니발 호우..일부러겠지만..
시즌2 9화였었나 윌이 그 돼지농장 여동생이랑 자면서 한니발&엘레나랑 자는 장면과 겹쳐지는 연출....정말....)
아니 시즌2 마지막에 '내 자유를 빼앗을 생각이었냐'며 윌한테 일갈하는데 존나 어이가 없음
네놈때문에 윌은 죄도 없이 깜빵갔다왔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무슨 내로남불
한니발때문에 그 고생하고도 다시 상담 재개한다고 해서 뭐지???? 싶었다가
시즌2 후반부로 갈수록 이것도 윌 나름대로의 계책이었다는 걸 알면서 오...했는데
막화에 애비게일은.....너무했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눈앞에서 목 긋는건 진짜....ㅆㅃ 사람새끼도 아니다 넌~!!!
주인공이 한니발(인가?)이 아니라 (아무튼 표면적으로는) 윌이라서 그런지 방관자의 입장이 아니라 윌의 입장에서 보게 됨
그래서 한니발이 걍 사람 좀 죽이고 인육 좀 먹더라도 창작물 속 캐릭터니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윌과의 관계를 통해서 보니까 진짜ㅋㅋㅋ 악마새끼가 따로 없음ㅋㅋㅋㅋ어휴ㅋㅋㅋ
이런 캐릭터 빌딩이 제작진의 의도겠지만ㅋㅋㅋㅋ
시즌2까지 보니까 한니발천하가 좀 지겨워져서 사실 시즌3는 열심히 안 볼 수도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8/15까지만 스트리밍한다고 자꾸 알림뜨더라 내려가기전까지 결말은 봐야지
+) 드라마 보면서 내내 들었던 의문
한니발이 지금까지 죽인 사람 수가 이제 두자리수 넘어서 세자리수는 돼보이는데
이렇게나 죽이고 다니면서도 증거가 1도 안남는다는게 진짜 말이 됨?????
아무리 먹어서 증거 없앤다고 해도 사람을 통째로 먹는 것도 아니고 걍 장기 하나 빼서 요리해먹는건데
그리고 걍 죽이는 것도 아니고 무슨 설치미술하듯이 시체를 화려하게 전시해놓는데
cctv같은데에 증거가 1도 안남는다는게 말이 되나????
길면 꼬리가 잡히는 법인데 오늘은 무슨 고기를 먹을까~~알아맞춰보세요~~ 하는 수준으로 명함집에서 명함 샥샥 꺼내서 요리하는거 보면 진짜ㅋㅋㅋ 너무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