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곳곳에서 평이 좋아서 어제 밤 11시에 1화 켰다가 밤 꼴딱 새서 5화까지 다 봤어ㅠㅠ
일단 이런 거대한 비극을 신파 1도 없이 담담하게 잘 다뤄준 점이 좋았고
체르노빌에 대해서 완전 무지하던 나톨은 이번 드라마 계기로 위키 관련문서 정독하고 원전 이슈에까지 관심갖게 되었어ㅠㅠ
드라마 안에서도 어떻게 방사능 피폭이 되는지, 뭐때문에 체르노빌 발전소가 폭발했는지 등등
10살이 들어도 이해할만큼 진짜 쉽게 풀어주더라
학습 보교재로 써도 될 것 같을 정도로ㅋㅋ(전체 다 보여주기엔 너무 다크함..)
딱 하나 마음에 걸렸던 건 모두가 아는 그 체르노빌 이야긴데 캐스트들은 다 영어 쓴다는거?
영어 쓰면서 '미국한테 우리가 어떻게 부탁하겠어요' 막 이러니까ㅋㅋ 어쩔수없이 문득문득 신경쓰였고.
아, 크레딧 한참 이어진 뒤에 제작진하고 배우들이 각 회차에 대해서 코멘터리 남기는 부분도 좋았어!
다큐와 드라마가 합쳐진 느낌? 앞으로 이런 형식으로 다른 이야기들도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들었어
나는 처음 몇 화 동안은 크레딧 나오고 바로 꺼버려서 뒤늦게 알고 다시 봤어
혹시라도 볼 토리들은 끝난게 끝난게 아니니까 뒤도 유심히 봐주구..
느낀 건 많은데 말주변이 없어서 많이 못 적겠다ㅠㅠㅎㅎ
암튼 너무 잘 만든 드라마고 또 5부작밖에 안되니까!!!
톨들 많이많이 보고 와서 감상 남겨달라고 글 써본다ㅎㅎ
나도 1화만 보고 판단해야지 했다가 5화까지 한번에 다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약 같은 드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