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가 본인 바이라고 하기 전까지요......
(그렇다고 작가 천재 아니라는 거 아님 존나잘씀)
(본인이 바이라는데 레즈 아니세요? 하는 거 무례하다는 거 알음)
(그래서 케이시가 자기 입으로 말하기 전까지 했던 생각들임)
(올해 글이 없네 나 너무 뒷북인가 봐)
작가가 케이시 중간에 놓고 에반이랑 이지 캐릭터를 너무 잘썼다고 생각했어
이성이기에 사랑이라고 착각한 우정, 동성이기에 우정이라고 지나친 사랑 < 이걸 너무 잘 묘사했다구 생각함
에반은 정말 좋은 애고 케이시가 좋은 애라는 걸 단박에 알아보고 다가왔잖아. 흔들릴 때도 잘 잡아주고 그러면서 케이시는 또 성장하고.
에반이랑 친구로 시작했다면 정말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됐을 거라고 생각함. 현 케이시 베프는.... 전적이 있으시잖아요.....?
반면 이지는 ㅋㅋㅋ 나 이지 너무 좋아하고 얼빡 잡힐 때마다 존나 미의 여신이세요??ㅇㅈㄹ했는데
중반까지 넘 B****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재수없게 굴고 친해진 다음에도 남미새짓으로 배신때리고
헷갈리면 헷갈리는 거지 케이시 바로 앞에 두고 다른 남자랑 키스요??? 연애방 글이었으면 케이시탓 안 하려고 이 악물었을 듯;;^^;;
첫만남부터 누가 관계를 흔들고 누가 누구에게 의지하고 이런 거 전부 대조되는데
이지랑 키스하자마자 케이시 반응 뭔데...ㅋㅋㅋㅋㅋ 여태까지 한 건 가짜였냐고요
이런 거 다 해서 와 케이시 레즌 거 존나 잘 묘사했다... 이런 생각 들더라고
참고로 사랑이 우정보다 우월한 감정이라고 생각 안 함 오히려 욕정;;이 거들어서 반대라고 생각해
케이시를 온전히 사랑하는 에반 두고 드라마퀸 그 자체인 이지한테 흔들리니까 스티븐연톤으로 유얼게이..ㅇㅈㄹ하게됨
중간에 네이트 낀 것도 진짜 아 신이세요???이러게 됨
에반이 약간 진심 섞인 농담했잖아 ㅋㅋㅋ 거기 가서 부잣집도련님한테 가버리는 거 아니냐고? 해서
거지같은 클레이튼에서 네이트만 천사표로 다가오니까 미드적 관성으로 아 쟤야?ㅋㅋ이러고 있는데 헐
케이시한테 네이트는 필요 없는 거지 이미 에반이 있는데 다른 '남자' ??? 뭐하러? 에반 하위호환임
그래서 이지랑 럽라 타자마자 작가 작두 탔나 이 생각함
남자를 안 사랑하니까 남자에 관해서 적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에반 같은 벤츠 만나게 된 거고..
여자를 너무 사랑해서...ㅋㅋㅋ 이지같은 똥차가 지속적으로 똥차짓해도 악존나사랑해!! 이러면서 매달리게 되는 거 아니냐고^^...
근데 본인 입으로 바이라는데 어쩌겠어요 작가가 이런 부분까지 의도하진 않았겠죠...
이 글 너무 에반지우기 같나? 케이시한테 중요한 사람이고 에반이랑 이지 분량도 존나 적절했다고 생각함
왜케 길어 암튼 드라마 너무 좋고 넷플릭스가 살아있는한 언젠가 또 재탕할 것 같음 톨들도 생각난 김에 해보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