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 더 좋네
다른 캐릭터들은 호가 더 큰 반면 맥요요는 불호도 꽤 있는 거 같아서 호 의견 적어봄.
사실 후반부 인상이 강력해서 처음 봤을 땐 나도 좀 아쉬운 상태였는데 다시 보니 확실히 매력이 있네.
요요는 일단 의외로 재간둥이? 라고 해야되나 능력 써서 뭐 뺏어온다음에 놀리듯이 흔드는 모습 많이 나옴 ㅋㅋㅋㅋㅋ 맥이 애매하게 굴 때 당당하게 물어보고 돌아서는 것도 그렇고, 처음 잤을 때 맥 한방 먹이는 답변 한 것도 그렇고. 진짜 멋있고 당당함. 처음 영어 잘 못쓰다가 점점 느는 연기 디테일도 좋고 능력이 능력인지라 해결사 역할도 의외로 많이 했네. 능력 쓸 때 슬로우 모션 너무 멋있고.... 쾌감 쩖.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그럼에도 쿨하다 싶기도 하고.
단, 팔 잘리기 전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 3 에서도 시즌 4에서도 (난 맥 데리고 오려고 프레임워크 들어간 것도, 거기 남아있겠다고 그런 것도 멋있게 보이더라) 시즌5 플린트 대하는 것도 진짜 호감 맥스인데 팔 잘리고 나서 미래요요에게 들은 얘기에 매몰되서 성격적으로 힘들어진게 넘 안타까움....백퍼 이해되서 더 안타까워....신체적으로도 힘든데 거기에 미래요요가 한말에 세계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했으니....의견 충돌 있었을 때 사실 최애는 다른 캐릭터지만 요요 의견이 내 의견이었거든. 근데도 과거 돌아와서 갈등과 분란의 중심이었다는 생각에 (무적 3인방 나올 때 환장....그게 무슨 논리냐고 ㅠㅠㅠㅠㅠ 루비 죽인 것도 ㅠㅠㅠㅠ) 느껴지는 매력이 많이 줄어듬 ㅠㅠㅠㅠ 시즌6에선 이전 요요의 매력과 멋짐이 다시 보여지길 바람.. 진짜 잘 만든 캐릭터였다고 생각해서...그래도 잠깐의 모습보다 세 시즌동안 보여준 모습들이 다시 각인되서 요요 호호호임.
맥은 이런 캐릭터도 있어야지 싶은 중심 잡아주는 우직한 느낌이랄까? 근데 의외로 재미요소가 많은 캐릭터임 ㅋㅋㅋㅋㅋ 샷건엑스와 같은 상징물도 있고 ㅋㅋㅋㅋ 맨날 바른말 대장임 ㅋㅋㅋ LMD 문제됐을 때 로봇영화 안봤냐고 그러고 ㅋㅋㅋㅋ 미래 갔을 땐 영화보면 흩어지면 위험한 거 모르냐고 그러고 ㅋㅋㅋㅋㅋ 시청자대변인 아닐리가 ㅋㅋㅋㅋㅋㅋ 고든 마주쳤을 때 I'm a guy who kills 고든 이 대사도 진짜 ㅋㅋㅋㅋㅋ 크으 ㅋㅋㅋㅋㅋ 오히려 성장캐릭터도 아니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있는 자리에서 해야되는 역할만 충실히 하는 캐릭터라 평면적으로 느껴져서 재미없다 할 순 있는데 의외의 개그요소와 다정한 모습들(피츠, 데이지)로 나한텐 참 호감임. 프레임워크에서 남아있던 것도 이해됐고 (다른 기억이 없는데 딸 두고 어디 가겠어) 시즌6에선 대장(디렉터라고 부르긴 좀 그렇고.. 정비쪽에서 성공했다 ㅋㅋ) 인데 또 어떤 든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