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희환니) 메인 남여주 스토리는 어디에...?

백수된 기념으로 중드 달릴려고 방을 거슬러 오르다가
우연히 이 드라마 영업댓글을 보고 시작했어
중드 특유의 새드/오픈 엔딩 아니고 여주 특유의 매직한 촌스러운 흑발 (...)도 아니고 내가 감당 가능한 수준의 촌스러운 패션이라 (왜 항상 중드 여주들은 옷을 줘도 안입을 것만 입는지ㅠ) 괜찮았거든ㅋㅋㅋㅋ
가장 중요한건 >>재회<<
헤어진 커플이 다시 재회하는 소재 환장해서 시작함ㅋㅋㅋ



3일만에 지금 한 27~8화 보고 있는데 뭔가 로맨스가 가미된 홈드라마같기도 하고 대과거 과거 현재 왔다갔다 하는게 응팔같기도 하고 무튼 재밌게 보고있는데 중후반부 오니까 주변인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점점 거슬려ㅠㅠ

나는 남여주 얘기가 보고싶은 건데 성인 되고나서는 정작 메인커플 서사는 걍 차 안에서 지르다시피한 너때문에 베이징 왔어!로 커플되고부터는 거의 없다시피 하더라...
그 후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라던지 사건이라던지 기억나는 거 1도 없음

오히려 친구네커플은 우정인척 했다가 잤다가 임신인줄 알았다가 심지어 우이한테 들이대는 섭섭남도 있었지ㅋㅋ 울고불고 헤어졌다가 별에별 걸 다해서 서사로만 보면 얘네가 메인 수준의 비중이라고 느껴질정도야;;;
얘네 다시 짝짜꿍 이어지고 이제 좀 남여주 좀 볼까 싶었는데
이제 페이다촨이랑 앨리샤가 오살라게 나오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중드는ㅋㅋㅋ커플되고부터는 흐름에 상관없이 걸핏하면 뽀뽀하고 서비스 애정씬 난무하는데
이 드라마는 어찌된게 남여주 얼굴 보는 것부터가 힘듬ㅋㅋㅋ
뭐 아직 끝까지 안보기는 했지만 정말 별에별 사람들까지 다 챙겨주고 서사를 만들어줘서 의미없이 완결편에 가까워지고 있는게 너무 아까워ㅠㅠㅠㅠ
표정없는 옌모 자오이 앞에서만 질투했다 웃었다 눈커졌다가 하는거 너무 귀여운데ㅠㅠㅋㅋㅋ
회차 줄어드는게 너무 아깝다... 메인 커플 좀 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