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닥치고 춤 춰라 : Shut Up and Dance.
샤이한 청년이 인터넷에서 뭐 잘못깔았다가 본인이 딸치는 영상 찍혀서 개고생하는 내용..
처음엔 불법촬영 및 인터넷 유포도 생각나고, 안그래도 주인공은 평소에 무시받고 다니던 애라 저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 얼마나 조롱받을지
보다보면 걱정되게 되고.. '아 사회적으로 조롱의 대상이 될 지도 모른다고 약점잡히는게
저 정도로 꼭두각시가 될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구나' 싶어서
SNS 조리돌림의 폐해같은 걸 생각하게끔 하다가.. 막판에 모든것이 완전히 반전되는 에피소드지
그러고나서 해당 에피를 처음부터 보면 주인공이 그렇게 극혐일 수가 없음..
어린이한테만 친절하거나 티비에서 하는 성인 여성 섹시 컨텐츠에는 반응이 없거나
극중에 나오는 모든 성인여성들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스몰토크를 못 취하거나
남자 동료들한테는 무시당하는 존재이고, 본인이 아동성착취 동영상으로 딸치는거 들킬까봐 여동생이 콜라 훔쳐먹은거 핑계로 자기방에 자물쇠를 달거나....
모두가 그렇겠지만 나도 소아성착취자들, 아동 포르노 소비자들 진짜 존나 개극극극극극극극혐이라고 실감한 개인적 계기가 있어서
밑에 토리가 글 써준 것처럼 블랙미러는 종종 픽션으로서는 흥미롭지만 현실이 되지않았으면 좋겠는 내용들이 은근 많은데
나는 이 에피소드만큼은 이런식으로 페도파일을 징벌할 수 있다면.. 하고 내심 응원하게 되더라
블랙 미러에서 누군가를 응징하는 에피는 보고나서도 종종 뒷맛이 더럽기 마련인데 이건 그런 게 덜했어
지금 현실에서도 하려면 충분히 기술력을 동원해서 할 수 있는.. 사적 응징이라서 그런가
이번에 아동 성착취 동영상 사이트 운영한 한국인 23세? 운영자랑 이용자들 대거 발표되기도 하고..
아 그리고 USS 칼리스터도 인셀 응징이라는 점에서 응원하면서 봤던거같기두..
이 에피에서 주인공이 지령 수행하느라 만났던 모든 인물들도 다 같은 죄를 지은건가? 중간에 언급되었던 민디는 성인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재탕할때 더 기분 이상함..
ㄹㅇ..
이거 결말이 진짜 사적 징벌에서만 끝나고 가족이 모르거나 경찰이 안왔으면 보고나서 기분 나빴을텐데 다 와장창한점을 평가하고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