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란이 백작부 6번째 양공자랑 밀회하는거 성굉한테 들키고 난 뒤에 임금상이 가담한게 드러나서 처소에 가둬두잖아
저녁에 성굉이 임금상한테 찾아왔을 때 왜 임금상은 전처럼 거짓으로 꾸미지 않고 자기 진짜 속마음을 다 밝힌걸까?
임금상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큰일이라 자기가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자폭해버린건가 싶고
임금상도 자기 나름대로 참고 살다가 감정이 터져서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이였던갈까
토리들 생각은 어때
이때까지 거짓으로 굴던 게 너무 오랫동안 곪은 게 감정적으로 그냥 터진 느낌? 너무 오랫동안 성굉 앞에서 꾸미는 연기만 해와서 그게 확 터진 느낌이었음. 자긴 묵란을 위해 그렇게 성굉에게 있는 정 없는 정 다 끌어다가 어쨌든 큰마님에게 맨날 당하면서 위악을 다 떨어왔는데 성굉은 자신만 탓하니까 그때 터진 느낌이었음. 막 그렇게 위악 떨다가 성굉이 현타 온 표정 되니까 다시 꾸미는 연기? 처럼 돌아가잖아 니가 원하면 원하는 대답 해주겠다는 식으로..이제 어짜피 대외적으로 묵란은 결혼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됐으니까 묵란이 시집가는 건 기정사실될꺼라는 걸 교활한 임금상은 다 알았던 거지. 그래서 그야 마지막은 자기 본모습을 성굉에게 보여준 거라 생각함. 그런 임금상도 성굉이 자신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버릴 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거고.
나는 그냥 홧김에 그리고 이렇게 안하면 묵란의 백작가와 결혼을 못하는 것을 합리화 하기위해 했다고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