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할 때마다 꽂히는 부분이 다른데 초반 서사 진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남주가 복수를 위해 돌아와야 했는지가 젤 중요한 구간인데
이미 얼굴이 변해서 리턴한 거부터 시작한 거라서
회상으로 때울 수 밖에 없는데
이걸 짤막하게나마 계속 다른 스토리가 있다는 걸 보여주니까 쩔어
특히나 냉정하고 냉철하고 치밀하다고 생각되던 남주가 처음부터 무너진 부분이 태황태후 생일날
자기 진짜 이름을 태황태후가 불렀을 때 흔들리던 눈빛 진짜 좋았음
거기에서 태황태후는 이미 치매처럼 기억 잘 못하던 때였는데 태황태후 혼자서 수를 알아본거라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필 임수랑 예황 언제 혼인할거냐고 따숩게 물어보는 것도 진짜 좋았음
그러고 나서 예황이랑 대화하는데 정왕이랑 정생 만나는 것까지
옛 인연들 만나서 수도 흔들리는 걸 잘 보여준 부분 진짜 좋았음.
아마 정생을 챙기고 지켜주는 정왕 모습을 재회해서 그날 처음 본 거라
아마 더 정왕을 왕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제대로 섰을 거라 생각함 진짜 초반 빌드업 개치밀함ㅠㅠㅠ
주인공이 예황 다시만나는 첫 장면에서도 눈빛 좋았어 그 전까진 심드렁 하게 보다가 그 눈빛보고 무슨 절절한 사연이 있구나 짐작이 되니까 확 집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