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 내 기억보다 별로 재미가 없어

tory https://www.dmitory.com/drama/2194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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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y_1 2021.12.11 04:02

배우도 캐릭터도 사만다가 제일 나이 많음 ㅇㅇ

다른 얘기지만 스파이스 걸스가 데뷔해서 빵 터진 시절을 기억하는 톨인데, 런던올림픽 때 추팔하면서 데뷔 뮤비를 찾아보고 충격받았다...

아니 이렇게 노브라인 게 확실히 보이는 의상인데 나 옛날엔 의식도 못하고 봤었나 하고ㅋㅋㅋㅋㅋㅋㅋ

댓글
W 2021.12.11 07:35

와우ㅋㅋㅋㅋㅋ 당시 연예인들 노브라로 공연하고 그랬었어?
하긴 나 캐리랑 빅이랑 첫데이트 하는게 캐리옷보고 기함했쟈나
아니 왜 슬립을 입고와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tory_1 2021.12.11 04:16

그리고 1시즌은 상당히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시즌이라, 많이들 기억하는 느낌하고 다를거야.

캐리가 카메라를 쳐다보고 직접 시청자에게 말을 건다거나...

2-3시즌은 와야 기억하던 느낌에 가까울거.

나는 그때도 공감했지만 지금까지 유효한 비혼의 이야기 꽤 많다고 여겼었어.

캐리가 결혼하면 축하받을 일이 한가득인데, 비혼(그땐 미혼이라고 했겠지만)은 학교 졸업하면 축하받을 일이 없다고 한 거 아직도 기억나.

자기 기혼 친구에게 계속 주고 또 주기만 하게 되어서 기분 꿀꿀한데 그집 애 생일 축하하러 갔다가 구두(비싼 명품)까지 도둑맞고...

그 구두 도둑맞은 게 집주인 친구가 책임질 일은 아닌데 너무 속상하고 이 관계에서 자기가 계속 손해만 보는 거 같고.

결국 친구가 구두 새로 사줬나? 잘 마무리된 것 같지만 따지고보면 캐리는 그냥 잃어버린 걸 보상받은 것뿐이고 애매하지.

댓글
W 2021.12.11 07:43

섹스앤더시티가 추구하는 주제같은건 완전 공감하면서 보고 있지
물론 90년대 후반이라 뜨악한게 많지만
특히 캐리친구중 모델하고만 자고 그거 몰래 찍는 남자얘기 거기에 사만다는 찍히고 싶어하고 캐리는 그거 알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ㅋㅋㅋㅋㅋ
뭐 난 시대에 따른 뜨악함 때문에 못보고 하차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런건 상관없고
실험적인것도 좋아해서 어색하고 그런거 다 상관없는데
예전엔 한편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고 끊을수없어서 또 보고 그랫는데
케이블에서 한번에 세편~네편정도 연속으로, 해줬거든

근데 내 기억보단 약간 지루하더라구?
아직 캐릭터들 서사 쌓고 있는 시기라서 아직 정이 덜 붙어서 그럴수있음

댓글
tory_2 2021.12.11 05:38

1시즌은 90년대 드라마니까 또 시대보정 해야 ㅋㅋ 그땐 진짜 참신했던 거고 윗톨 말대로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고 좀 진행 되어야 우리에게 익숙한 관계와 모습들 나오는 듯. 좀 더 참고 봐봐 ㅋㅋ

댓글
W 2021.12.11 07:45

응응 계속 보긴 할꺼야
내 기억보다 초반에 존잼이 아니라 의외였어
그리고 1시즌은 안봤던거 아닌가 싶었는데 미스터빅하고 우연히 자꾸 만나는 장면 중 익숙한게 많아서 1시즌도 거의 봤던거같더라구

댓글
tory_3 2021.12.11 07:03

나도 최근에 시즌6까지 정주행 했는데 2021년 기준으로 보면 좀 걸리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동서고금 막론하고 인간사회 연애시장 남녀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음
아마 몇십년 뒤에도 클래식으로 불릴것 같아

댓글
tory_5 2021.12.11 08: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4 18:43:29)

댓글
W 2021.12.11 08:01

초반에 마음에 안들던건 비혼이 보는 기혼을 부정적으로 그리는 부분이 있는데
기혼의 일부가 그런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누구보다 남자를 목메다는 캐리 시선에서 기혼을 부정적으로 그리는게
마치 여자의적은 여자라든지 비혼의 기혼혐오가 느껴져서 좀 글터라구
비혼과 기혼이 서로에게 우월감느끼고 있는게 어느정도는 현실이라서 불편했을수도 있고
나는 그냥 서로를 인정하자 주의라서 그랬나봐
요즘엔 드라마에서 기혼 비혼 나눠서 저렇게 표현하면 욕 된통 쳐먹을텐데ㅋㅋㅋ

캐리가 남자에 목메단다고 썼지만
사실 드라마나 현실에서 사랑을 완전 배제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인것 같기도함ㅋㅋㅋㅋ

섹스앤더시티라는 드라마에 깔린 사상은 20년이 지나도 논쟁거리로 삼을수 있어서 그런면은 참 재밌긴해

근데 이런 부분 말고
그냥 닥치고 재밌게 보게 만드는 드라마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재미도만 따졌을때 초반에 정신없이 재밌진 않아서 의외였는데
그게 내 취향이 변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해

댓글
tory_6 2021.12.11 10:32

그럴수 있지 옛날 드라마이기도하고 사람 취향이란게 계속 변하니까! 그런데 나도 시즌 1은 잘 재탕하지 않았어 다른시즌에 비해 재미가 없음

댓글
W 2021.12.11 11:05

1시즌 뒷부분은 초반보단 좀더 재밌어지는거 같아
여전히 내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근데 내가 캐리를 안좋아해서 그런가 처음부터 괜히 색안경끼고 보게된다
판단하지말고 그냥 봐줘야지ㅋㅋㅋ

댓글
tory_7 2021.12.11 12:03

헐 나 무슨말인지 알것같아 ㅋㅋ
나는 아예 소장해서 주기적으로 보는데
이번주에 또 재탕하는 중이야
예전에 정말 미친듯이 재밌게봤던 기분은 안나더라구
너무 남자에 연연해서 그런거일수도 ㅋㅋ
아무래도 세대의 변화 때문인걸까
지금 만들면 여자 네명의 이야기에 더 몰두하게 만들것 같기도해 그럼 더 재밌게 느껴질것 같아 나에겐ㅋㅋ
하지만 20년 전인거 감안하면 참 혁신적이긴해
캐릭터들도 너무너무 매력있고 완벽한 사람도 없고
네명의 관계도 좋았구
그리고 현실 사제팍 병크 때문에 뭔가 몰입도가 좀 덜해져서덜 재밌게 느껴져 ㅠㅠ 내사랑 사만다……
미란다도 넘 좋은데 킴캐트럴 생각하면 배우들 너무 깨더라고 ㅠㅠ
현실도 그만큼 좋았으면 난 리부트랑 원드라마랑 아직도 정말 사랑했을거야

댓글
W 2021.12.11 13:12

헐 7토리맘 내맘!!!!!!
내가 좀 표현력이 개구려서 ㅜㅜ
7토리말이 내맘이야!!!!
이게 사람이 살다보면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도 하고 그러는거고 드라마가 추구하는거 자체도 섹스엔더시티니까 당연히 연애가 나온다는거 인정하면서도
내내 남자에 다들 연연해하고 있으니까 가끔은 한탄이 나오고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네명의 여성캐릭터들 넘 매력있고 멋있고 드라마가 싫은건 절대 아니야
다만 어릴때 넘넘 재밌었던 그 감정이
지금은 좀 다른식으로 다가와서 의외였는데

아무래도 내가 나이먹으면서 변한것같아
그래도 재밌게보고있음 끝까지 달려보려고 영화까지!!

댓글
tory_8 2021.12.13 09: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1/08 13:06:37)

댓글
W 2021.12.17 12:24

6시즌까지 다 봤어!
요즘 기준으론 40대중반 이야기 같았어
30대중반인데 인생끝난것처럼 굴쟈나ㅋㅋ

놀라운건 어릴때 케이블에서 띄엄띄엄 봤는데 거의 다 봤더라 아니면 띄엄띄엄봐도 내용이해에 문제가 없어서 그런건지...6시즌 끝까지 다 아는 내용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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