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배드-엘카미노-배터콜사울을 다 보고 여운 쩔어서 쓰는 글.
브배는 시즌1 처음 시작하고 지루하게 보다가 나중에 인생작으로 등극했어....잘생긴 사람이나 대놓고 매력적인 주인공도 없는데
악역이든 조연이든 캐릭터 전부 살아 숨쉬는 드라마에 복선,연출, 거기다 배경음악도 거의 없지만 미친 집중도에 그것도 인지하지 못할정도의 스토리와 연기들..
생각보다 많이 지난 드라마라서 별 생각 없었는데 이토록 인생작이 될 줄이야 ㅜㅜ
머리풀고 미친듯이 달린 드라마는 많은데 이토록 결말까지 완벽하게 끝낸 드라마는 사실 기억안나.....
브배보고 엘카미노 보고 아 정말 좋은 마무리다라고 생각했는데, 남친이 브배 좋아해서 배터콜사울 계속 보라고 했었는데
집중해서 보려고 못 보고 있다가 6시즌 마무리 다 될때쯤 시작했거든
이번주에 끝내고 너무너무 여운 남아서 브배 요약본도 다시 보고, 배터콜사울 마지막편도 다시 돌려봄....ㅠㅠ
배터 콜 사울은 어떻게 보면 캐릭터들한테 너 감정이입도 되고 브배에서 본 캐릭터들을 다시 보게 되어서 그런지 정이 많이 들어서 참 보내기 힘드네
특히 브배에서 한번도 못 봤던 킴이나 나초, 랄로,척 캐릭터도 정말 너어무 매력적이고 좋았고,
사울의 우여곡절 인생을 보면서 이상하게 응원하게 된 캐릭터가 됨 ㅠㅠㅠㅠ
어떻게 보면 브배보다 더 인생작이 된 것 같기도함.....
어떻게 이렇게 원작 팬들을 실망 안시키고 완벽한 프리퀄을 낼 수 있을까
심지어 그렇게 잘 만든 반지의 제왕도 호빗은 반응이 덜했잖아
근데 사울은 진심 팬들이 제작진한테 감사인사 할 정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엘카미노도 너무 좋았는데, 시즌 6까지 만든 사울의 마무리도 너무 좋았다.
특히 시즌5부터 정말 넘나 재밌었는데 시즌 6틀기가 아까울 정도 ㅠ
브배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프리퀄로 만들어도 너무 재밌을것 같아 ㅠ
특히 킴은 어디서도 보지못한 독특한 여성 캐릭터였는데 그래서 정말 좋았어.
마지막 시즌에 브배 배우들 한번씩 나오는데 정말 뭉클 하더라 왠지 모르게 패밀리의 일원이 된 느낌이었음 ㅠㅠㅠㅜㅠㅜㅠㅜ
아직도 없지만 앞으로도 이만한 퀄리티의 드라마....투자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퀄리티 자체가 이정도인 드라마를 모던 TV에서 볼 수 있을까 싶음 ㅜㅜ
안녕 월터...안녕 사울...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