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스포부터 큰 스포까지 있음
본 사람만!
일단 시즌 2는 안나오는건가?? 몇가지 풀리지 않는 떡밥들이 있었는데...ㅜㅜ
멜빵바지 입은 아저씨가 자꾸 시비거는데 둘이 무슨 관계인지 끝까지 자세히 안나오더라.
착장이 특이하고 거창한 대사가 많고 라스푸틴 어쩌고 하는데다가 뭔가 소설가인 듯 범죄자인 듯 얘기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대체 누구인거야? 마지막에 리버가 원맨쇼하면서 겁나 때리고 니말 이제 안들어!!!! 소리지르긴 했는데 정말 없어진건지...
그리고 상담해주는 로자, 경무관이랑 정말 그런 사이인거야?
나중에 경감이 예쁜 30대 여자가 머리빠지고 고집 센 늙은이를 왜 안좋아하겠어? 비꼬면서 아닐거라고 말하긴 했지만,
경무관 태도가 좀 이상한 건 사실이고 둘이 연극도 보러갔었잖아.
6주 후에 죽은 아이도 그렇고 로자 얘기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ㅜ
예쁘고 똑똑한 로자가 그딴 늙은이 안만나게 해주세요 제발...
크리시 경감님!!ㅜㅜㅜㅜ 겁나 매력터지는데 남편때문에 진짜 개짜증나!
중년의 위기같은 소리하고 있네...ㅜㅜ
크리시는 애를 넷이나 낳고 기르고 그와중에 승진하고 경감까지 된 데다가
남편 아버지 생일이라고 케이크까지 굽고 요리하고 노래하겠다고 회사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마당에
개자식이 바람 핀 게 한두번도 아니고 뻑하면 바쁘다고 집에 안들어오고 지 아버지 생일에도 안 나타나는 주제에
크리시 자기랑 섹스 안한다고 징징징 우리 사이엔 위로가 없다고 징징징
크리시가 니 몸을 쳐다도 안보는 이유에 대해 진짜 잘 생각해봐라....
그 잘난 커리어 하나도 못지키고 범법이나 저지르고
결국 남편 범죄 때문에 경감님까지 사임하신다는데ㅜㅜㅜㅜㅜㅜㅜ
일잘하고 다정하고 존멋인 우리 경감님이 왜 사임하셔야 하냐구요! 이게 제일 빡쳤던 부분ㅜㅜㅜ
그리고 아이라! 유약한 듯 하지만 직언을 아끼지 않고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인 아이라ㅜㅜ
중간에 아이라가 리버가 죽은 스티비 보는 거 대충 눈치 채고 리버가 또 스티비랑 얘기하는 거 같으니까
'저 여기 있잖아요. 여기 쳐다보고 얘기하세요.'하잖아.
리버가 무뚝뚝하고 가끔 못되게 구는데도 아이라는 리버 마음에 들려고 애쓰고 옆에서 항상 조용히 노력하는 다정한 마음을 가졌더라.
리버는 늘 고독해하지만 사실 주변에 리버를 아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
그러니까 유령들과 얘기하는 건 그만두고 앞에있는 아이라나 크리시랑 얘기했으면 좋겠다.
같이 양고기도 좀 먹고 네??ㅜㅜㅜㅜㅜ
결론적으로 자세히 나오지도 않고 중요한 일도 아니긴 하지만
나는 리버가 죽은 사람을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유령들이 중요한 건 얘기를 잘 안해주는 데다가 죽지 않은 사람의 환영도 심심치 않게 보고
리버가 추후에 알게되는 사실에 따라서 유령들 태도나 말투가 금방금방 달라지기도 해서...
리버가 머리가 좋은데다 공감능력과 상상력이 뛰어나 생긴 병 같은 게 아닐까.
보는 내내 리버가 혼자 얼빠진 표정 짓는 일이 너무 많아서 짠하면서 답답했음ㅜ
뭔가 떡밥은 시즌 2 나올만한 것들이 있던 데다가
초반에는 약간 옴니버스 식으로 자잘한 사건이 끼어들어가기도 해서
계속 이렇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스티비 사건이 리버한테는 너무 큰 일이라 마무리 되고 나서는 시즌 2 하기는 힘들겠다 싶긴 하더라.
덕분에 그저 I love to love노래만 무한반복 중이야.
스티비 마음 120프로 대변해주는 찰떡같은 노래....
답답한 리버양반...ㅜㅜ
I love to love, but my baby just loves to dance,
he wants to dance, he loves to dance, he's got to dance.
너무 재밌게봤자나
초반 우울한 리버를 웃게해주는 스티비랑 i love to love까지 완전 빠져들었는데 스티비 정체 알고 멘붕 ㅜㅜ(내용모르고봄)
난 멜빵유령은 본인이 얘기한데로 리버의 다른 어두운 자아라고 느꼈어
그리고 멜빵유령의 겉모습은 리버가 읽고있는 책삽화? 에 나오는 인물임.
수사물을 빙자한 슬픈 사랑이야기ㅜㅜ
넘 슬프고 재밌게 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