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은 시즌투가 제일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
(폐병동 느낌 세상무서워 ㅠㅠㅠ)
그냥 심장 쿵쿵하고 답답하고 현시창 느낌 나는건 시즌 6 같아 ㅠ
매우 개인적인 소감 주의!
시즌 1 : Haunted House (살짝 불호)
- 나루토의 예토전생을 본 느낌.
죽어도 죽은게 아닌것마냥 튀어나와서 사실 공포감은 별로 없었다고 한다.
타이사 X 에반 캐미가 워낙 좋아서 나올 때마다 흐뭇했고
외모 바뀌는 메이드도 매력적이었고
남편의 찌질함에서 프렌즈 로스를 보았고 (거실에서 탁탁탁^^)
제시카랭 여사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결국 모두 집에 갇혀서 해피해피^^ 한 것 같아서
"시궁창이어도~ 너와~~ 함께라면~~~~" 스타일 해피엔딩
많이들 완성도가 높다고 하는데... 나톨은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어 ㅠ
그래도 위에 나열한 이유들 때문에 정주행 한 2번 했음 !
시즌 2: Asylum
- 이것저것 넣고 쉐낏쉐낏 섞었는데 대단한게 나왔다
내 기준 가장 완성도 높고 몰입감 쩌는 시즌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것저것 호러 설정을 몰빵했는데
이게 겉돌지 않고 다 버무려지는게 신기했어. 정신병동 + 연쇄살인마 + 나치 생체 실험 + 외계인 등등.....
에반X리지 캐미 지리고 (타이사 미안 ㅜ)
릴리찡의 순진한 수녀 vs 악마 빙의 반전매력 오지고
퀸토 연쇄살인마 연기 렛잇고...
사라폴슨 & 제시카랭 연기도 너무 좋았다 ㅜㅜ
ㅋㅋㅋ 똑부러진 기자, 사라찡.
참고로 내 기준 가장 무서웠던 장면은 ......
퀸토 의사 집에서 램프 껍질 보고 큰 깨달음 (이라 쓰고 큰 공포라고 읽는다) 얻는 사라여사.
정주행만 한 5-6번 한 시즌.
시즌 3: Coven
- 걸파워!!!
1,2에 비해서 작품성 떨어진단 욕을 먹었지만, 그래도 유쾌한 걸파워를 감상할 수 있는 시즌3!
예쁘고 매력 터지는 언니들이 많이 나오고,
각자 나름 고충을 이겨내고 각성하는 성장물이라 나톨 뽕차며 감상함.
다들 진짜 까리함 ㅋㅋㅋㅋ 개인적으론 퀴니의 새시함이 맘에 들었음.
이거 볼 때 마침 학교에서 마녀사냥 강의 듣고 있었기에, 수업 내용과 연결지으며 매우 알차게 감상!
시즌 1부터 타이사 X 에반 캐미 좋아해서 둘이 또 이어졌을 때 신났음 ㅋㅋㅋ
설정도 너무 매력(?)적이잖아 ... 19껒할때 남자를 복상사시키는 미녀 + 좀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생연분이잖아?
슈프림과 부두퀸 대립구도도 너무 맘에 들었음 ㅜㅜ
한 분야의 탑을 찍은 투탑간의 대립 매우 좋아하는 나 톨. 마법 vs 부두술!
제시카 여사의 매력이 매우 뛰어났던 시즌 중 하나 (다른 하나는 후술할 프릭쇼)
캐시 베이츠 여사 연기도 소름돋게 능청맞고 찰떡이었다. 근데 미저리보다 안무서움.
아 그런데 여기도 예토전생 있고요 ...
죽어도 마녀니까 뭐, 슈프림이 다 해주겠거니, 이런 느낌 낙낙 ^^
재탕 많이 한 시즌중 하나! 한 4번 재탕한 것 같아.
PS: 근데 위키 이자식들; 왜 캐스팅에 죄다 백인만 있음? 안젤라랑 가보딘 어디갔음 ;;
구글에 "american horror story cast coven" 쳐봐.... 진짜 백인만 나온다. 작성하다 열받네;
시즌 4: Freak Show
-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가장 먹먹하고 찡했던 시즌4 ...
기형아+동성애+인종차별 등등 인권이란 주제 엘사의 프릭쇼란 가족같은 단체를 잘 풀어냈다 생각해.
이 시즌은 제시카 랭 여사의 피날레를 멋있게 제대로 보여줘서 제작진한테도 고마웠어.
프릭쇼를 마지막으로 아호스를 떠났지만, 기억에 남는 굳바이였다.
(가가찡도 좋지만, 랭여사님 포스를 이길 순 없어 ㅜ)
이 커플 진짜 ㅠㅠ 찌퉁바가지 커플 ㅠㅠㅠ
중후반을 달릴수록 프릭쇼에 있는 모두에게 연민과 찡함을 느끼는데
이게 또 껍데기만 멀쩡한 세상미친놈 덕분에 대비효과를 확 봄
특히 사람의 욕심 때문에 잘못 하나 없는 프릭들 죽을땐 너무 너무 속상했다 ㅠㅠㅠ
사실 시즌 이어가며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이 아주아주 살짝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정이 많이 가는 시즌.
제시카 여사가 부른 라나델레이 노래는 .. 아직도 내 아이패드에 고이 모셔져있음.
In the land of gods and monsters, I was an angel~
정주행 한 3번 한듯. 내가 찌통 좋아하는 톨이었다면 훨씬 더 많이 재탕 했을 것 같은 명작.
시즌 5: Hotel (불호)
- 개연성 뭣도 없는 아무plot 대잔치정극
아무리 정신없음이 아호스의 매력이라 쳐도, 가장 정신없고 정주행하기 힘들었던 시즌.
시즌 1과 비슷한 예토전생 필 knock-knock해서 누가 죽어도 무섭지 않아 .... 제2의 인생 느낌.
징그러운 장면은 있어도 무서운 장면 1도 없음. 진짜 없음.
그나마 가가찡이 화려하게 나와줘서 영상미만 좀 건짐.
하지만 ... ㅠㅠ 너무 진부하잖아?
영원한 사랑같은 진부한 테마를 골랐으면 좀 더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결국엔 치정극 ^^ 알랴뷰포에버, 킬(Kill) 킬(Kill), 아이 스틸 러브유~
진짜 이게 전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짜게 식었다.
...... 할말을 잃었슴다.
에반 억양 + 콧수염 보고 천년의 사랑이 식었습니다.
그나마 건진건 가가찡의 예쁜 모습이랑, 캐시 & 데니스 각성씬 정도.
매력적인 남캐 내 기준 단 한명도 없었음. (데니스는 여자로 침)
에반이랑 릴리 고 예쁜 사람들 데리고 그런 망캐를 내놓은게 신기할 정도.
넷플릭스에서 여러번 시도한 결과 겨우 완결까지 보았어.
매번 한 에피 4-5 중반쯤에 내가 놨더라고. 생각보다 힘든 여정이어따
시즌 6: My Roanoke Nightmare (재밌는데 불호!! 무서워!!!)
- 치정극을 가장한 코스믹호러물
연출면에서 가장 실험적인 시즌이자, 나 톨 기준 가장 무서웠던 시즌 ㅠㅠ
예토전생 1도 없고요. 가장 현시창스러운 우울찝찝한 작.
다른건 야밤에 혼자서 맥주 쬽쬽 까까 뇸뇸하면서 잘 봤는데, 이건 남친 옆에 붙어서 봐도 무서웠음!!!
에피소드 1에서 5...까지 였나?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부분 쫑나고 화기애애한 모습 나왔을 때
쪼그라들었던 심장 부여잡고 잠깐 화색이 돌았는데
... 그 뒤로 리얼로 전개되는 부분에서 멘탈 나갔음.
인육 포뜨는 장면에서 또 탈탈털리고.
막바지 꿈도 희망도 원래 없었단 전개 보고 으아ㅏㅏㅏ 수박
잔인성으로 보면 사실 기타 시즌들이 더 잔인하다 볼수도 있는데 ㅠㅠ 이건 느낌이 달라...........
기타 시즌들이 "공포를 가미한 판타지 (혹은 휴먼드라마)" 라면, 이건 "판타지를 가미한 공포"같은 느낌?
화면 속 포장된 공포랑 현실 공포를 대비해주니까 너무 무서웠어 ㅠㅠㅠ
마치 공포영화를 보고 나서 ...
집에 돌아오니 공포영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그런 끔찍한 느낌이랄까.
이건 두번 재탕 노력하다가 결국 한번 정주행하고 놓아따.
후반부 무서움만 이길 수 있다면 한번 더 보고 싶다.
근데 나톨 기준 가장 코믹한 장면은 후반부에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 왜 그런 상황에서 붕가붕가하고 있냐고 ㅋㅋㅋㅋㅋ ㅠㅠ ???
온화한 찌질이 릴리가 몽둥이 들고 정신 놓는데, 이게 어이없음에도 웃겼다 ..
너톨들은 가장 재밌게 본 시즌이 무엇?
가장 명작인 시즌은?
가장 불호인 시즌은?
가장 무서웠던 시즌은?
PS: 사진도 더 많이 넣구 재밌게 작성하고 싶었는데 ㅠㅠ 용량 제한 너무 적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