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화불기) 미친 직진남 동방석을 아십니까...(스포/스압/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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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결과적으로 안타까운 평을 받는 작품이지만ㅠㅠ 난릉왕때 임의신 연기를 너무 인상깊게 본 나톨...임의신 5년만의 사극 복귀작이라는데 안볼 수가 없었다ㅜㅠㅠ 

중간중간 넘겨가면서 로맨스 위주로만 봤는데 결론적으로만 말하면 후회는 없음! 비록 급완결이 아쉽긴하지만 임의신 연기는 여전히 좋았고(특히 우는 연기 너무 잘해....)남주 섭남이랑의 케미도 좋았어서..

특히 섭남인 동방석 ㅋㅋㅋㅋㅋ호불호는 엄청나게 갈리지만 미친집착또라이직진(섭)남 좋아하는 톨들에게는 조심스럽게 추천하고 간다...♡

일단 비주얼부터 보자! 공룡상인데 되게 매력있는 페이스라고 생각해 깔끔한 헤어랑 사극의상 찰떡..^^

처음에는 독을 먹고 중상인 화불기(임의신)를 고치는 천재의원 역할로 등장해.

51화 완결중 19화부터 나오는데 등장 직후부터 매우..많이..휘몰아치게 나오므로 분량걱정은 안해도 됨 ㅋㅋㅋ

암튼 부자는 치료하지 않겠다면서 거절하는 동방석을 화불기네 사람들이 납치해서ㅋㅋㅋㅋㅋ 데려오는바람에 못이기는척 치료해주는데 떠나면서 이집 아가씨 얼굴이 자기 취향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림 ㅋㅋㅋㅋㅋ이때까지만해도 누가 알았을까요 이 놈때문에 아가씨가 고생고생 생고생을 할 것이라고...

알았다면 데려오지 않았겠죠... 

안데려왔어도 어떻게든 엮였겠지만

근데 가난한 사람들을 고쳐주며 동방신의라고 불리던 동방석의 정체는 사실 부잣집 자제였음..^^

그것도 화불기네 집안 선대가 동방석네에게 어마어마한 거금을 빌렸던터라 채무관계가 걸린...^^!!

선대는 돈을 빌리는 대가로 딸을 상대 집안에게 시집보내기로 약속했었는데, 화불기 할아버지가 딸이 태어나지 않은척 숨겼고 결국 그걸  들켜서 이젠 손녀인 화불기가 저쪽 손자인 동방석이랑 결혼해야되는 그런 사이... 킁킁 어디서 애증냄새 안나니?

하지만 화불기는 이미 사랑하는 연인인 진욱(장빈빈)이 있었기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갚고 결혼은 피하려고 함

근데 화불기 얼굴과(ㅋㅋ) 당찬 성격이 맘에 들었던 동방석은 돈은 필요없다면서 끈질기게 들이대지..

매우...끈질기게....

단순히 플러팅만 했으면 미친집착또라이라는 말을 안했겠지?

처음에만 잠깐 매너있는 동방신의인척 접근하다가 나중에는 본색을 드러내고 화불기를 가지려고 온갖 수단방법을 안가려(..)

화불기가 돈을 벌어서 빚을 갚지 못하도록 장사를 방해하기도 하고...화불기를 납치하기도 하고...친구 목숨을 인질로 삼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인성이 나쁜놈 맞음 ㅋㅋㅋㅋㅋ

(찡긋)

화불기가 워낙 똑부러지고 행동파인 스타일이라 당하고만 있지 않고 서로 한방씩 먹이긴하는데ㅋㅋㅋ

(화불기도 동방석 묶어두고 약먹이고 그래..)

그렇다고 동방석이 먼저 시비건게 없어지지는 않으니까....((((화불기))))

확실히 초반엔 어? 정혼녀라길래 누굴까했더니 내 스타일이네? 정도의 감정에서 비롯된 소유욕에 가까워.애초에 빚에서 시작된 관계인만큼 자기 '것'이라는 생각이 강한거지. 그래서 접근방식이 강압적이고 이기적이고.. 화불기->동방석은 혐관을 찍어버리고....

근데 이런애가 사랑을 하면서 변하는게 꿀잼이잖아요?^^^^^^

자기가 뭘하던 늘 당당하게 받아치던 화불기가 친구를 위해 무릎꿇고 울자 처음으로 당황하는 동방석....

아까 친구 목숨도 인질로 잡는다고 했잖아 ㅋㅋㅋ자기가 주도권잡으려고 미친짓한거 맞는데도 막상 정말 화불기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어쩔줄 몰라하는게 너무 재밌지않니 ㅋㅋㅋㅋ눈물 닦아주려는 저 어색한 손짓... 흔들리는 동공...

상대의 눈물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 느끼는거..200% ㅅ r 랑 ㅇi ㄷr...

클리셰가 괜히 클리셰가 아니죠^^ 언제봐도 재밌으니까 클리셰다^^

이 때를 기점으로 그전까지는 화불기를 놀리고 재밌어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그후로는 확실히 사랑에 빠진 남자같더라 ㅋㅋㅋ 

속을 알 수 없는 미친놈같았는데 사랑에 솔직하고 유치해짐(물론 화불기 한정으로)

그리고 정말 놀라울정도로 직진만 해....

많은 사람들이 제일 재밌는 장면으로 뽑는 사막씬^^ 나톨도 참 좋아하는데요^^

처음에는 동방석이랑 화불기 둘이서 사막을 여행하게 되는데 그때 둘의 티격태격 케미도 정말 귀엽고,

나중에 진욱이랑 만나서 셋이 모여있을 때 동방석이 혼자 질투하는것도 웃김 ㅋㅋㅋㅋㅋ

(진욱이랑 화불기랑 꽁냥대니까 어떻게든 훼방놓으려다가 삐져서 자는모습)

이건 진욱이 섭녀에게 우유부단하게 구니까 화불기가 ㅋㅋㅋ맞질투 작전으로 동방석이랑 연인인척 연기하는 장면인데(이와중에 화불기의 즉석연기에도 당황하지않고 찰떡같이 받아주는 동방석..ㅠ)

투샷이 넘 잘 어울리지 않니..^^호호...

동방석 보다보면 정말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할 생각은 없었는데..>라는 말이 어울려.

처음에는 자기의 정혼자라니까 호기심에 찾아갔다가, 화불기가 워낙 성격이 당당하고 통통튀니까 얘 봐라? 싶기도 하고. 또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까 괘씸하기도 하고 근데 또 같이 있으면 되게 즐겁고... 다쳤다는 이야기 듣고는 어쩔줄 몰라하고..

이런식으로 점점 스며드는게 보임 ㅋㅋㅋ이게 주연컾 응원하는 사람들이 짜증낼정도로(....) 서브인 동방석 분량이 많다보니 얘의 감정선 변화가 잘 전달되거든.

(누가_봐도_사랑임_.jpg)

원래 자주 웃고 다니긴 하지만 화불기만 보면 더더욱 웃음만 나오는 동방석 ㅋㅋㅋㅋㅋㅋ

자기도 알긴 아는지 나중에 내가 너만보면 실실대잖아~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짠내남)

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서브이고...처음에 동방석이 너무 막무가내로 굴어서 혐관 찍은것도 있지만 일단 화불기는 일편단심 진욱뿐이라 동방석은 점점 처연해져...ㅋㅋㅋ눈치도 보고..긴장도 하고...

초반엔 정말 또라이같아서 (나톨포함) 시청자들을 경악시키던 놈이 나중엔 이렇게 ↓ 울망거리는 모습도 나옴 ㅋㅋㅋㅋ

하늘같던 할아버지에게 대들다가 뺨까지 맞기도 하고...ㅠㅠㅠㅠ

왜냐하면 화불기가 천하를 얻기 위한 열쇠같은 존재라, 그 과정에서 화불기의 희생이 꼭 필요한데 동방석이 뒤늦게야 그걸 알게되고 반항하거든...천하를 위해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죽일 수는 없다고 극구반대해.

진욱이 화불기와의 평온한 삶을 위해 권력을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동방석은 난 화불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내 힘만으로 천하를 얻어보일거야! 라는 스타일?

하지만 화불기가 원하는건 화려한 왕비자리가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안락한 삶이라..ㅠㅠ

처음부터 동방석은 진욱에게 밀렸어(엉엉)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진욱(황제군)와 동방석(반란군)은 완전히 적대관계가 되고, 당연히 화불기랑 동방석의 사이도 일촉즉발인 상황이 돼.

이 때 동방석쪽이 선수를 쳐서 화불기를 잡아두는데,

동방석으로서는 자기가 어떻게 하든 진욱만 바라보는 화불기가 답답하고,

화불기로서는 자기의 마음을 강요하기만 하는 동방석이 답답하지.

둘의 마음은 엇갈려만가고...어쩌구저쩌구... (물론 처음부터 이어진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단언할 수 있는건 동방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편단심 직진남이라는거!!!!!

그거 하나만 기억해주십시오!!!!!

지금까지는 그래도 매력적인 점을 써봤으니 단점도 적어보자면...

동방석은 확실히 단점이 많은 캐릭터야. 그래서 불호인 사람들도 정말 많고.

일단 고장극 남캐답게(..) 가부장적이야. 화불기를 부르는 호칭도 주야도인데 번역하자면 주씨 계집애 정도?

아까 말했듯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강압적이었고, 무엇보다도 화불기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아.

화불기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칠수도 있지만 죽어도 화불기를 다른 남자에게 보내주지는 않는 성격이지.

아무리 화불기가 난 널 좋아하지 않는다, 결혼하지 않을거다, 보내달라 말해도 절대 들어주지 않아.

설령 자기 옆에서 불행해지더라도 놓아주지 않을거라는 그 강한 집념..집착......(심지어 시간이 흐르면 자길 좋아하게 될거라고 믿는다는점에서 더 또라이같아...ㅋㅋㅋ)

그래서 아무리 동방석이 화불기에게 잘해주고 구해주고 사랑을 고백하더라도 똥차이긴 해...ㅋㅋㅋㅋㅋ

나톨도 이런점에서 굉장히 회전문인 캐릭터라고 느꼈고...ㅎㅎㅎ...

쓰레기같다가도 좀 애잔하다가도  아이고 이놈아 너가 그러니까 안되는거야 하면서 등짝 때리고싶은 심정 ㅋㅋㅋ뭔지 알겠니...ㅠㅠ

 

드라마적으로도 막 추천해주긴 어려운데,

(결말이 만장일치로 별로임/후반부 캐붕파티/주연커플 비중은 줄어드는데 섭남녀의 분량은 굉장히 많음 등등)

그걸 감안하더라도! 나는 확실히 좋았던 점들이 있었기때문에 관심있는 톨들은 한번쯤 봐도 좋을 것 같아.

여기서 장빈빈 미모도 폭발했고, 특히 임의신 언니 너무너무너무 귀여움...^^^

그리고 혹시라도 동방석을 품게 된다면 더 즐길 수 있는 드라마야 ㅋㅋㅋㅋㅋㅋ(못품으면 하차 가능성 높음)

 지금까지 긴 영업글 봐줘서 고마워 그럼 20000

(사진출처는 전부 웨이보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