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에서 목꺾인 여자가 사실은 넬리였다는거 알고 기 빨려서 잠깐 멈췄거든.
거기다가 목 부러진 부분이 너무 도드라지게 튀어나와서
내 목이 다 아픈 느낌이었어ㅋㅋㅋㅋㅋ 지금도 괜히 아퍼 ㅠㅜㅠㅜㅠㅜ
그래서 잠깐 쉬다가 6화 롱테이크씬부터해서 완전 빨려들어서
지금 10화까지 몰아봤다..
세상에 넷플릭스에서 본 미드중에 제일 흡입력 쩔잖아요.......
9, 10화에선 진짜 오열했고ㅠㅠㅠ
빨간방의 컨셉도 너무 좋았고,
떡밥회수 하나하나 하는 과정이 너무 카타르시스(?)넘쳤음... 사이다 내용 아닌데도 뻥뚫리는 기분..
버리는 내용이 하나도 없으셨ㄷㅏ..!!!
올리비아 애들 깨우려고 노력(?)하는게 너무 불쌍하고....찌밤... 집고쳐서 팔아서 한몫할라다 이게 뭔 난리냔 말임,,,
초반에 머릿결 탱글탱글하고 눈에 생기넘친 젊은 엄마의 모습에서
점점 아이들에게 집착하고 (거울 깨는 장면 박력 오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먹으로 거울 깸)
머리도 산발이 되고 눈도 퀭해지는 그 과정이 너무 안쓰러웠음...
휴도 너무 불쌍하고, 넬리도 불쌍하고
안불쌍한 캐릭터가 ㅇ음슴. 더들리부부도 불쌍해. 애비게일도 불쌍해.
그냥 단순 공포드라만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걸 느끼게 된것같아. 시즌2는 이 가족 얘기 아니라니 너무 다행이야...
제발 이 가족을 놔주세요.... 망할 집놈..... 원룸살아서 다행이라고 느낀건 또 처음인듯..
오오 나 이거 그냥 공포 호러 드라마인줄 알고 난 쫄보라서 안봤는데...
뭔가 좀 더 심오한 가족애+서스펜스적인 귀신 미드야? 그럼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