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왓챠에 있길래 봤어.

제목은 넘 평범해서 안 끌렸는데 주인공도 벤 위쇼(시즌1)이고 작가도 스티븐 모팻(닥터후, 셜록)이라서 봤는데

괜찮더라고...시즌1에서 첨에 벤 위쇼 캐릭터 넘나 찌질미 넘쳐서 첨에 넘 답답 고구마 켁켁했는데 그래도 이건 마지막에 무죄를 인정받고 풀려나서 고구마 시원하게 넘어감. 근데 그 감옥안의 아저씨는 자살이 아니라 패거리에서 살인 당한 거 맞지? 


그리고 시즌2도 봄...여자주인공 너무 말 안해서 또 고구마 답답 ㅠㅠ 근데 오랜시간 동안 폭력을 당한 사람의 입장이 이해가 좀 가더라. 바깥에서는 완벽하고 흠잡을데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사람, 심지어 권력도 있는 남자 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하고 힘들었을지...


갑자기 다른 남자와의 관계로 임신을 했다는게 물론 중요한 장치이기도 했지만...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기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넘 짜증났던 건 그 부부 경찰 중 남편 아오씨...살해당한 남편에게 감정이입을 심하게 해서 경찰의 본분을 잃고 심지어 경찰 부인마저 질려버리게 한 캐릭터 넘 최악이었음, 그리고 살해당한 남편의 상사인 변호사도 그렇고, 마지막에 판결을 내린 판사도...극 중에 나오는 남자 캐릭터들이 너무 현실을 잘 반영한 거 같아서 치떨리고 넘 싫었다...막판에 여자주인공에게 내려진 판결도, 살인죄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결국은 아이를 잃게 되는 거라서 끝나도 고구마는 사라지질 않더라 ㅠㅠ 


이거 거의 십년 전에 나온 드라마인데 특히 시즌2는 요즘 우리나라 상황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소재였던 거 같아.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여주인공처럼 무죄를 받을 수 없겠지만...

  • tory_1 2018.11.26 11:09

    예전에 봐서 잘 기억 안나는데 여튼 그 갱들 때문에 죽은건 맞을거야 벤 때문에 봐서 시즌1밖에 안봐서 시즌2는 이야기 못하겠다ㅠㅠ근데 난 벤 무죄확정 후에도 좀 고구마ㅠㅠ벤이 가족들한테 상처받은거나 그때까지 축구선수로 커리어나 다 물거품 된거고 특히 가족들한테 상처받은거면....마상 치료 힘들지

  • tory_2 2018.11.26 12:48

    시즌1만 봤어. 벤이 안쓰럽고 예쁜데 또 처량하고 막 고구마 먹는데 그 고구마가 또 엄청 예쁜거시다..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