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개되고 불호 요소들 가지고 인스 최 두고 바나나니 뭐니 욕 엄청 먹었는데
난 그래도 재밌게 본 쪽이긴 했고 몇 가지 덜컥거리는 게 있다고 해도 이 작품이 의미하는 바나 기타 등등 생각했을 때 이렇게 욕만 먹을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어쨌거나 다소 플랫하거나 스테레오 타입화된 편견에 치우친 묘사도 있긴 했어도 평범한 삶을 사는 한국계 이민자 집단을 주요 컨텐츠로 다룬 것 자체가 어떤 사람들한테는 큰 의미일 수 있다는 걸 아니까
(난 성소수자인데 영화나 드라마, 만화 같은데 성소수자 캐릭터가 그냥 나오기만 해도 너무 반갑고 좋았던 성장기를 겪었어 요즘은 그런 컨텐츠가 많지만 90년대 후반에는 관련 컨텐츠 자체가 진짜 드물었음 팬픽 같은 거 아니고는)
근데 정황 보니까 인스 최도 해보다 안 되어서 포기한 쪽에 더 가까웠을 것 같고 괜히 한국웹에서 욕 들어먹은 게 불쌍하게 느껴짐 ㅎㅎ
어쨌거나 고생 가장 많이 한 건 거기서 연기했던 한국계 배우들이고(시무 리우는 중국계긴 하지만) 한국계 프로듀서 인스 최였고
그래도 이 사람들이 큰 구조적 한계 속에서 최대한 노력했구나가 느껴지는 5시즌이었음 한국어 대사도 확 늘어났고 마무리는 좀 뜬금없긴 했지만 ㅜ
캐릭터의 성장이 없다는 비판도 있던데, 짧은 시트콤이고 겨우 5시즌으로 마무리된 상황에서 그 정도는 그렇게까지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었고
아무튼 이 드라마 딤톨에서도 불호가 많은 건 알고 있지만 관련 기사들도 최근에 연달아 떴고 해서 한번 이야기 꺼내봤음
맞아 그냥 그들이 정말 노력한게 눈에 보이더라........... 이거 캔슬되고 섀넌이 스핀오프받아가는거 (물론 섀넌 유쾌하고 귀여워서 좋아하지만) 진짜 좀 얼탱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