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샹이랑 잤잤한거 내 시녀부터 아주 그냥 궁궐 전체가 다 알게되잖아 ㅋㅋ
영락이한테 황제가 왔다가니까 그 다음날 아침에 막 시녀들이 축하한다하고 ㅋㅋ
오늘 황제 어디갔는지 갔다왔는지 겁나 다들 관심을 가지잖아
그렇게 잤잤이(언제 했다 이런거까지 ㅋㅋ) 다 알려지는게 그 시절엔 그렇게 민망한 그런게 아닌건가...? 황샹이니까 말 그대로 성은을 입은거니까 자랑스럽고 자랑할만한 일이고 그런건가 ??
정말 저 시절엔 여자라는 존재가 후손을 낳아주는 의미밖에 없어서 그런건지
너무 다들 떠벌떠벌 하니까 내가 저 후궁이라면 너무 민망할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ㅋㅋㅋㅋㅋ
총애 없는 후궁은 환관들조차 무시하잖아 친정이 권세가 있어서 황제가 싫어도 신경 써줘야하는 경우 외에는 황제의 총애가 없으면 후궁들은 생존 부터가 문제가 되는걸
황후 이하 후궁들에게 다달이 주는 식재료도 지위에 따라 차등이 있었고 예로 고기랑 계란도 차등있게 줌 부리는 수족들 급료도 책임져야 했으니 살림살이 빠듯했을거 같음
황제의 총애를 받거나 황제가 무시할 수 없게 친정이 권세가 있거나 황제가 극진하게 모시는 태후의 환심을 사거나 해야하는데 잠깐 총애는 받을 수 있어도 새로운 수녀는 꾸준히 입궁하고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동안 다른 후궁에게 총애가 갈 수 있고 후궁 생존은 진짜 극한임
장성한 황자 소생이 있어도 외가가 만주족이 아니면 후계에서 아웃이고 자식이 황제 눈 밖에 나면 생모까지 같이 눈 밖에 나고 반대로 황제가 특정 자녀를 예뻐해서 생모도 대우해주는 경우도 있고
청 초기까지 순장이 유지됐는데 보통 자녀 없는 후궁들이 희생됐지만 도르곤 엄마처럼 소생 자녀들도 있고 말년에 들인 정부인이었지만 새 칸이 된 의붓아들이 순장을 강요해서 친자식들 안위랑 자기 목숨을 교환한 경우도 있고 청 초기에는 자기 자식까지 낳은 후궁을 자기 신하한테 준 경우도 있음 견환전에서도 견환이 준가르에 화친혼으로 갈 뻔 하잖아
암투극에 자주 나오는 냉궁도 지붕이 있는 전각이면 다행 지붕도 없는 궁 안의 좁은 골목 안에 버려뒀다고
영락이 함정에 빠졌을때 자기궁에 갇힌거 그나마 다행인게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