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절대악 이청 제외....
황제가 나중에 영락이 마음 때문에 힘들어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술김에든 뭐든 이청 관련된 일 때문에 그게 결국 용음 죽음의 도화선이 되었다 생각해서
나는 황제랑 해피엔딩도 약간 흐린눈하게되더라
애초에 황제가 첫회부터 영락이 관심있어 했던 거와는 별개로 결국 이 둘의 인연을 첫회부터 보여주긴 했으니까..
근데 그럴거면 차라리 그냥 부항 쪽을 짝사랑이나 외사랑 정도로 끝내고 황제랑 계속 엮는 걸 보여줘야 했는데
부찰은 물론이고 부항 남매가 영락이한테 너무 찐사임...
보통 중드에서 서브남은 중간에 나가리되거나 하차하거나 비중이 공기되거나 막판에 이상한 캐로 변질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부항은 진짜 찐부항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남매는 진짜 중드에서 보기 힘든 마지막까지 너무 완벽캐...
죽어서도 영락은 이 둘은 잊지 못했을 듯
용음 그렇게 간 거 명옥이마저 잃은 거 그리고 마지막에 해란찰이 들려준 부항 이야기까지
부찰 관련된 선한 영락이 쪽 사람들이 너무 비극으로 다 끝나버리니까
이게 해피엔딩이 아니라 그냥 뭔가 삶의 희노애락이 다 끝나서 덤덤해진 거 같은 막 하하호호 해피엔딩이 아니라
그냥 모든 게 끝났다..같은 결말 같았음 끝나고 나서도 아 이제 영락이 해피엔딩길이구나가 아니라
하 이제 용음도 부항도 명옥이도 없는 그 삶을 어떻게 채우는 거지 이런 느낌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필 마지막까지도 영락을 위해 다 바친 부항의 마지막 소원이 다시 태어나면 나와 혼인해달라 그딴 거도 아니고
날 지켜달라는 거라니
얼마나 이청 ㅅㅂ 것과 황제의 이기심 때문에 부항의 삶이 산산조각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생각해서 오열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