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후궁견환전과 황제의딸이 비슷한 시기를 그린 드라마라서 인물들이 많이 겹치는데
작품마다 다 달라서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궁견환전에서 보통이 아닌 싹바가지를 보인 청앵이
연희공략의 침착하고 현숙한 숙신이고
또 황제의딸 악역인 계황후와 동일인물이라는 거라던갘ㅋㅋㅋㅋ
영락도 황제의딸 영비 생각하면 너무 다른 캐릭터성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견환(견환전)=태후(연희공략)=부처님(황제의딸)도 다 같은 인물인데 성격은 다르지만 각 작품에서 이 셋 다 보통이 아닌 사람들, 무서우니 건들면 안되는 사람 취급 받는 것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 웃긴 건 근석=류상궁=계상궁인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순비가 드라마에선 모종의 이유로 설정이 바뀐 거 같은데 소설에서는 위구르 출신 용비 침벽으로 나오더라고. 책 읽었더니 자꾸 침벽 나올 때마다 특유의 향이 난다는 묘사가 있고, 원래 위구르에 정인이 있었지만 남자쪽 신분이 낮아 이어지지 못했고 둘이 사랑의 도피를 했지만 결국 형제들에게 붙잡혀서 건륭에게 바쳐진...거 까지 읽는데 앗 낯설지 않다 낯설지 않아 넘나 황제의딸 향비였음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실제 역사에서 용비 화탁의 별명이 향비였다는 말이 있더라곸ㅋㅋㅋ 여튼 황딸에선 공주들 덕에 사랑하는 남자랑 멀리 도망쳤고 연희공략에선 좋지 않은 최후를 맞았지만...ㅠㅠ 실제로는 황제 총애받고 황실에서도 이쁨 받으며 잘 살고 가신 듯...
가빈은 나중에 봉호 박탈되고 강등됐을 때 김답응이라길래 호~ 중국에도 김씨가 있구나~ 했는데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조선에서 넘어간 성씨였어ㅋㅋㅋ 선조가 조선에서 귀화했던 듯. 근데 조선계 포의 치고는 꽤 높은자리까지 올라가며 잘나가는 신흥 명문가였다고 함. 실제 조선과의 외교도 맡았고 조선 외교관들도 이 일가랑 잘 지내도록 노력했대ㅋㅋㅋㅋ가빈은 실제로 얼굴이 아름다웠다는 기록이 있고 영비와 더불어서 엄청 총애받던 후궁이었다 함
그 외에도 건륭제 친모가 뉴호록씨가 아니라 한족 전씨라는 야사는 너무 유명하고ㅋㅋ
순비가 태후를 위해서 소주 거리를 재현시킨 것도 실제로는 건륭이 어머니인 태후를 기쁘게 해주려고 했었던 일이래!
태후가 나이가 들어서 같이 지방 순행을 못가게 되자, 평소 좋아했던 소주 거리를 재현시켜줬다는 기록이 있대ㅋㅋㅋ
그리고 홍주...^^ 홍주가 한 기행들도 거의 대부분 역피셜 맞다고 함 ㅎㅎ... 건륭이 홍주를 아껴서 묻어준 것까지도 ㅎㅎ...
그 과거시험?에서 홍주가 건륭보고 자기가 부정을 저지를까봐 지키고 계시냐는 식으로 홧김에 말했다가 사죄한 것도 역피셜 ㅇㅇ..
다만 실제로는 둘 사이 우애가 좋아서 건륭도 사과 받고 그 뒤로도 잘 지냈다고.....
그리고 보면서 부찰부항, 혹은 복강안이 황제의딸 이강 포지션이 아닌가 생각했거든. 젊은 나이에 황제 신임 받고 좋은 집안에 어전시위인 것까지.
그래서 찾아봤더니 복이강 캐릭터 모티브가 복강안이라는 글이 있더라곸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복강안은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부터 승승장구했고 나중엔 건륭제가 황자들보다 더 아껴서
사실 건륭이 부찰 부인과 사통해서 낳은 자식 아니냐는 소문도 떠돌았음.
복강안 동생인 복륜안은 공주와 혼인했는데 정작 그렇게 건륭의 사랑을 받던 복강안은 공주와 맺어주지 않아서 이 소문은 더 박차를 더함.
사실 공주들과 남매이기 때문에 결혼 못시키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소문을 이청 싸이코짓에 써먹은 연희공략......b
위에 말한 세 드라마 전부 나에겐 인생드라고 할 정도로 좋았었서
시대상까지 비슷하고 겹치는 인물들도 나오니 더 애정이 간닼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저 세 드라마 다 봐서 저렇게 연결지어서 보면 잼남ㅋㅋㅋㅋ 아니 얘가 얘라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