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짧은 영드들 추천

1. 리틀도릿 - 30분 단위 총 14화

유명소설가 찰스 디킨스 원작
국내에선 인지도 0수준인데 나름 수작이야
당시 영국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아버지가 빚을 갚지 못해 채무자전용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태어난 에이미 도릿은 사고뭉치 가족들을 수습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천사표 아가씨야.
그런 그녀를 어느 날 고용하겠다는 노부인이 나타나고 일하러 가는데 노부인과 하인이 그녀에 대해 말을 하지..
그녀에 대해 숨겨진 비밀은?
중간중간 그녀와 노부인의 아들 클레넘씨 와의 로맨스도 있어
남주는 엄청난 미남은 아니지만
캐릭터가 여주처럼 착하고 사람 좋고 다정한 스타일임..
여주보고 강압적으로 나가고 이런 거 전혀 없고
여주남주 모두 천사표 스타일이라 드라마보면서 행복을 기원하게 됨. 소설은 국내번역이 없는데 드라마는 천만다행히도 한글자막 있음...

해피엔딩이고 크리스마스에 보기 괜찮은 훈훈하고 나름 교훈도 있는 내용이야

갠적으로 여주언니캐가 드라마에서 상당히 매력있었음 ㅋ

2. 남과 북 - 1시간 단위 총4화

워낙 유명해서 적을까말까했는데 오만과 편견급으로 유명한 영드임

나오고 나서 손튼 역 배우가 누군지 검색하느라 bbc폭파됐다는 전설의..
남주여주간에 핑퐁대화가 아주 좋음
산업시대 어두운 생활상에서 공장주인 남주와 귀한 상류층집이었지만 가세가 약간 기운 여주간의 사랑을 엿볼 수 있어

드라마판에서는 여주캐릭이 좀 세상물정 모르는 면이 있는데 소설 보면 여주캐릭이 당위성이 있음
드라마에서는 긴 내용을 구겨넣다보니 그 부분이 아쉬워짐

3. 할로우 크라운

영드 시대극인데
정통사극에 가까움
앞의 두 개에 비해 재미는 조금 떨어짐
시즌2인데 아쉽게도 시즌 1 4화 중 앞의 3화까지만 구해서 봄하지만 화별로 내용이 딱딱 끊어지는 편이라 지장은 없었음

이걸 왜 추천하냐면 배우가 토르 영화에서 로키 역 맡은 배우가 매력있는 왕자 역할로 나옴
로키역 맡은 히들스턴은 2편에서 나오는데 사실 이거 때문에 봤음..

4. 그 외

제인오스틴 원작인
맨스필드 파크, 이성과 감성, 엠마, 노생거사원등등 다 bbc판으로 있으니 볼 만해

그리거 남과 북 원작자의 다른 소설을 드라마화한
크랜포드나 아내의 딸들도 짧은 분량으로 보기 좋은데
국내에선 구하기 조금 까다로운 듯.. 아내와 딸들은 4편인데 2편 뒤쪽이 좀 잘려있더라
크랜포드는 앞만 봄 ㅜㅜ

5. 디킨즈 원작의 다른 드라마도 볼만한 데 리틀도릿이 그나마 저 중에서 가장 밝고 다른 건 더 무거워
황폐한 집, 위대한 유산 등등 작품성 자체는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