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스런키스러브인도쿄) 장키 정주행중 문득 나오키가 이해되었어

요새 봄이라 장키정주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오키가


이해되고 있어


왜 나오키는 코토코를 놀려먹는가


나오키가 어떻게 코토코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코토코를 알기전까지 나오키의 세상은 단순고요 그 자체였을거야 머리가 좋아서 세상만사 우습게 보고 있었을거고


시련이라던가 노력이라던가같은건 그저 책속이나 다른사람이야기였고


도전하면 당연하게 성공하다보니 도전하는것도 시시하고 세상 참 편하게 이기면서만 살아온 나오키에게


코토코는 불가능에 도전하려고 하고 대책없이 일 저지르고 인생사 참 다이나믹하게 사는 아이


그런데 얘랑 엮어서 내가 처음으로 불가능에 도전하고


이기는게 당연했는데 어쩜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알게되지


근데 얘랑 엮이니까 단조로운 내 일상이 다이내믹해지고 처음으로 성취감도 느끼게 되는데 이게 좀 아니 많이 괜찮은 느낌


여기서 연구대상같은 대책없는 바보인 코토코에게


흥미가 가고 흥미가 가서 얠 지켜보는데 마음이 따스한 애인데다가 대책없이 밝은 애란걸 알게되서 점점 좋아하게 된 거구나란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내가뭐라해도 내 그런면도 받아줄 정도로 날 좋아한다고 하는 대책없이 밝은 바보같은면이 귀여운 애라서


코토코가 스토커같긴하지만 나오키에겐 귀찮고 싫은것에서 걍 코토코다운 짓이되고나선 코토코가 변함없이 날 좋아하는구나로 느꼈을지도?


나오키는 코토코에게 스며들어가면서도 내가 코토코를 좋아할리 없어!라며 입덕부정기를 겪은게 아니라


얘 참 세상 다이나믹하게 사네. 얘...진짜 볼때마다 웃기다. 어...얘 좀 괜찮은 구석도 있네? 이런 식이고


코토코에게 스며들고 있다는 걸 자각 못했을듯


자각이 늦은건 어머니가 코토코랑 자기랑 엮으려고 해서 내인생 내가 살고싶던 나오키에겐 여장시켰던 트라우마 건드려서


어머니뜻대로 하는건데도 코토코를 선택한건


아 내가 얘없이는 못 살겠구나까진 아니고 얘가 내 일상에서 없어지는게 싫어서 나한테 매일같이 좋아한다고 하던 존재가 갑자기 딴 놈한테 매일같이 좋아한다고 하는게 못 견딜것같아서일지도?



코토코는 나오키가 놀려먹으면 그 반응이 나오키에겐 즐거움이였기에 괴롭히는 맛이 있어서


그리고 한가지 이유를 들자면 코토코가 딴 놈이랑 꽁냥거리는게 거어업나 빡쳐서일지도


나오키입장에선 공부가르쳐줘서 100등안에 들게 해줬더니 킨노스케랑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첫키스때도 킨노스케랑 계속 붙어다니고 스킨쉽하고 편까지 들더니 자기 잊고 딴 놈이랑 잘 해보겠다니


나 좋아한다며!!!!!!!! 라며 심술부리고


나따라서 테니스부들더니 가혹하게 훈련시키던 스도랑 어느새 붙어있고 사귄다고? 그래서 자기도


심술나서 마츠모토랑 데이트했는데 미행하니까


사귀는거 아니네 안심했는데 이것들이 커플놀이를?


이람서 맞불작전으로 심술부리는 것같드라


나오키는 코토코가 자기한테 늘 좋아한다고 하는게 당연하다고 인식해버려서 딴 놈한테 그러는게 기분이 굉장히 나빴을 것같아



암튼 첨볼땐 코토코ㅠㅠㅠ 이러며 봤는데


두번째는 나오킼ㅋㅋㅋㅋㅋ이러며 보는중


나오키가 감정에 익숙하지않고 서투른게 코토코를 놀려먹는 이유이자 좋아하는 이유같더라


자긴 이런게서투른데 코토코는 굉장히 익숙한게


그리고 처음으로 느끼는 이상한 느낌에 안 익숙해서


서툴러서 어쩌지?이러는게 보여서


결론은 둘다 넘나 귀여워ㅋㅋㅋ 볼때마다 좋아


첨볼때 나오키가 미웠는데 이해하니까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