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넷플릭스 신작(?) 다니엘 브륄, 루크 에반스, 다코타 패닝 주연의 에일리어니스트를 보고있어!!
예고편이 흥미로워 보여서 그냥 슉 봤는데 솔직히 1화는 그냥 그랬다?
근데 계속 보게 되네... 이게 은근 재밌어ㅋㅋ
너무 떡밥만 뿌리지 않고 너무 훤히 보이지 않고 딱 정당히 미스테리해
긴장감이 높진 않은데 궁금해서 자꾸 보게됨ㅋㅋㅋ 워낙 추리물 좋아해서ㅋㅋ
아 그리구 심리 분석을 통해 범인 잡는 내용이라 마인드 헌터 좋아하는 톨들이라면 좋아할 듯?
나톨 심리학과인데 이걸 너무 깊히 다루지 않아서 좋더라ㅋㅋ
(어차피 시대가 시대인지라 그렇게 깊히 다루지 못해ㅋㅋ)
저 시대에는 이렇게 분석했구나~ 어깨 넘어 보는 기분ㅎㅎ
대충 줄거리는 1896년, 흉측한 몰골의 어린 남창의 시신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에일리어니스트(=정신 분석학자=다니엘 브륄)이 이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쫓는 내용이야
개인적으로 위 세 배우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호감 될 거 같아 ..ㅎㅎ
근데 솔직히 다니엘 브륄이 맡은 에일리어니스트는 그닥 매력은 없어ㅋㅋㅋㅋ
너무 원칙적이고 워커홀릭이고 속에 아픔은 있지만 그냥 평범ㅎㅎ
루크 에반스는 일단 얼굴이 너무 잘생겼어ㅋㅋㅋ(개인적으로 늙은 울릉도 닮은거 같앜ㅋㅋ)
여기서 맡은 역할이 여자 좋아하는 삽화가인데 적당히 허당끼 있고ㅋㅋ 귀여워ㅋㅋㅋ
다코타 패닝은 경찰국에 입사한 최초의 여성인데 성격이 꽤나 강단있고 당당해서 보기 좋더라
별로 선호하는 배우는 아녔는데 이거 보면서 호감 되었어! 눈이 넘 예뻐....
그리고 진짜 이 드라마의 결정적 장점은!!!
옷 보는 재미!!!!!!!!!!!!!!!!!!!!!!!!!!!!!!!!!!!!!!!!!! + 그 시대상을 보는 재미
나톨은 시대극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그 시절 옷 보는 재미야ㅋㅋ
특히 1900-20년대 영미 패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는 1890년대 말을 다루고 있어서 확실히 조금 더 고전적인 느낌
두 남배우가 입는 고급스런 웨이스트 코트나 커프스 끼우는 새하얀 셔츠.. 안경..
당시 신여성이 입는 고풍스럽지만 사무적으로 보이는 드레스나 브로치 같은게 너무 예뻐ㅠㅠ
이거 다 보면 캡쳐해서 여기에 올릴게ㅋㅋㅋㅋ
이 외에 1890년대 뉴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
이민자로 바글바글한 하류층 사람들, 여성 투표권 운동, 메독, 근대화로 인해 삭막해진 도시 풍경 등등
그중 특히 인상적이었던게 이 드라마의 중요 장소이기도한 사창가
그 당시 남창들이 성매매하는 사창가는 처음 봤어. 신기하기도 하고 씁쓸해지더라
여튼 아직 중반까지 보지 못해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나름 재미있구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 좋은거 같아ㅎㅎ
이런거 좋아하는 톨들에게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