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지나의 신들린 것 같은 연기
레지나... 사악한 여왕님...이블 퀸인데 정말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다양하다.. 매번 보면서 레지나한테 감정 이입하고 있음.
시즌2 초중반인데 코라 나오자마자 레지나 어머 어쩜 좋아 이러면서 보고 있어. 레지나 배우분 내 기준으로 연기의 신이심.
2. 미스터 골드 이 분은 혼자 1인 다역하심
미스터 골드 너무 좋아함.. 배우 로버트 칼라일도 좋아하는 배우인데다가(이 분 드라마나 영화 보기가 어려워서 안타까움) 겁쟁이 럼펠스틸츠킨(불쌍한 아버지), 마왕 럼펠스틸츠킨(파괴왕), 마법사 럼펠스틸츠킨(마왕보다 경망스러움), 미스터 골드 역을 하시는데 과거회상 장면에서 스토리브룩으로 돌아오면 똑같은 얼굴인데 딴 사람인 척 점잖게 말투 바꾸고 나오는 거 아직도 적응 안됨 ㅎㅎㅎ
3. 스노우 화이트와 차밍 왕자 다정함
가장 닭살 커플인데 또 보다 보면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보이고 선량해보여서 기분이 좋아짐.
내가 '원스 어폰 어 타임' 보고 있으면 동생들이 와서 뭐 이런 걸 다 보나 하는 얼굴로 쳐다보다 감..
싼 그래픽과 싼 티 나는 배경에(물론 만들어진지 좀 된 드라마지만 그래도..) 동화 의상 센스가 무슨 유치원 학예회 발표 수준이라 보는 내가 다 부끄럽구요... 퍼오인의 루트가 요정으로 나올 때 기절하는 줄 알았고요.. 그 분홍색 튀튀같은 치마에 반짝이를 쳐발라 놓아도 닭살 대사를 줄줄 치는 루트의 내공에 감탄했고... 다행히 현대 버전의 수녀복 케이프는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음.
이 드라마는 의상 담당이 드라마 안티인가 싶다..
아직 시즌2 봤는데 뒤에 가면 메리다와 엘사가 나온다며.. 내가 과연 볼 수 있을까 싶지만 레지나와 미스터 골드가 계속 나온다면 볼 의향이 있음. ㅎㅎ
+제니퍼 모리슨은 금발이 너무 안 어울려... 하우스의 갈색 머리를 돌려줬으면 좋겠는데 의상을 비롯하여 드라마 전체의 디자인 센스를 생각하면 그런 일 없을 거 같다.
6시즌까진 그나마 꾸역꾸역 봐줄만 했는데 7시즌가면서 주요캐스트 거의 빠져서 안보고 있어 흑.. 그리고 제니퍼 모리슨은 원래 금발이라더라